위해감축위원회, 제3회 아시아위해감축포럼 성료

  • 등록 2019.08.30 21: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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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글래드호텔

건강위해감축, 아시아 공중보건 정책에 새로운 길 제시
미국,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전세계 18개국 150여명 전문가 참석




한국위해감축연구회(회장 문옥륜)가 인도네시아공중보건연구회(Yayasan Pemerhati Kesehatan Publik Indonesia, YPKP)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3회 아시아 위해감축포럼(Asia Harm Reduction Forum Seoul 2019)’이 8월 2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아시아위해감축포럼은 아시아와 태평양 전역의 과학기술 전문가, 보건 전문가, 정책 입안자 그리고 학계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로 2017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18년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서울에서 3회를 맞이하였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그리스, 싱가포르 등 전세계 18개국 150여명이 참가하여 건강위해감축 도입 현황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소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세계 11억 명의 흡연자 중 절반 이상은 아시아인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시아 국가들은 중독의 잠재적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건강위해감축’이라는 개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도입이 시급한 단계다. 이번 포럼를 통해 각국의 전문가들은 대중들에게 건강위해감축 개념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아시아위해감축포럼 최종 목표는 건강위해감축 정책을 도입하여 개인과 사회의 건강수준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조연설자로 콘스탄티노스파르살리노스(Konstantinos Farsalinos) 그리스 오나시스 심장외과센터 심장전문의, 티키팡게스투(TikkiPangestu) 싱가포르 국립대학 보건대학원 교수가 나서 글로벌 건강위해감축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두 연자는 전세계적으로 건강위해감축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였다. 

특히 티키 교수는 “지역적 요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책 및 행동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보다 효과적이고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데이비드스웨너(David Sweanor)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법학부 교수는 “담배의 위해요소는 니코틴이 아닌 연소과정이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위해성을 줄 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토론세션에서 일본, 뉴질랜드, 미국 등에서 온 해외 전문가들이 담배의 대체제에 대한 정책과 규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다음 세션에서는 정신의학, 직업환경의학, 1차 진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건강위해감축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에서 우리나라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해외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알코올, 담배, 중독치료 등 건강위해감축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문옥륜 회장은 “아직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건강위해감축은 생소한 개념이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건강위해감축 개념을 널리 알리고 공중보건 환경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공중보건연구회(YPKP) 아크마드시아우키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공중보건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하루 빨리 효과적인 규제를 구체화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아시아위해감축포럼 (Asia Harm Reduction Forum, AHRF)

아시아위해감축포럼은 위해감축 문제에 대해 아시아와 태평양 전역의 보건 전문가, 정책 입안자, 학계 및 소비자들 사이의 의견 교환 도모를 위해 시작된 토론 및 네트워킹을 위한 플랫폼이다. 오늘날 아시아 국가들은 중독의 잠재적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건강위해감축’이라는 개념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시급한 단계다. 포럼의 주요 목표는 아래와 같다. 

하나. 과학, 공중 보건, 규제 및 사회적 관점에서 건강위해감축에 대한 주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함이다.

둘. 알코올, 담배 등 위해감축에 대한 세계 공중보건학적 관점에서 지식을 공유하고, 대중들에게 건강위해감소 개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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