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 7세 이하 | 8~13세 | 14~16세 | 17~19세 | 20세이상 | 미상 | 계 |
입원 | 62 | 1,920 | 1,568 | 819 | 240 | 82 | 4,691 |
퇴원 | 26 | 1,259 | 1,626 | 1,192 | 447 | 141 | 4,691 |
원아대장을 최근 순으로 1천900여 건을 상세 분석한 결과, 입원경로는 단속반에 의해 오게 된 경우가 935건(47%)로 가장 많고, 타기관에서 오게 된 경우와 경찰에 의해 입원하게 된 경우도 각각 715건(36%), 209건(10%)을 차지하였다.
입원 경로
구분 | 단속반 | 타기관 전원 | 경찰 | 기타 (본인의사, 상담소직원, 방범대원, 상담불능 등) | 계 |
명 | 935 | 715 | 209 | 106 | 1,965 |
또한 가족 사항을 부모, 형제 등 연고자가 적혀 있는 대장은 1,438건, 73%에 이르렀다. 선감학원이 알려진 것처럼 보호자 없는 아이들의 보호기관이 아닌, 가족과 생이별한 아이들의 강제 수용소였음이 드러난 것이다.
구분 | 부모 포함 가족 있음 | 편부, 편모 등 가족 있음 | 조부모 또는 형제 (부모 없음) | 가족 없음 (또는 미상) | 계 |
명 | 613 | 631 | 194 | 527 | 1,965 |
원아대장에서 특히 주목해야 하는 것은 <퇴원 사유>인데, 전체 4,691명 중 사망은 24명뿐이지만 1972년 사망한 ‘여○○’님의 원아대장 상 퇴원사유는 ‘무단이탈 제적(‘72.5.31일자)’인 점으로 미뤄볼 때, 원아대장 상의 사망자 수는 실제보다 축소되었을 개연성이 높다. ‘무단이탈’로 표기된 833명의 실제 생존 여부 등이 제대로 밝혀져야 하는 이유다. 따라서 원아대장을 기초로 해서 생존자의 규모, 실제 사망자, 사망원인, 퇴원 후 경로 등에 대한 진상이 규명되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제기된다.
퇴원 사유
구분 | 귀가 | 고용위탁 (취업) | 전원 | 무단이탈 | 사망 | 기타 | 계 |
명 | 1,178 | 413 | 1,011 | 833 | 24 | 1,232 | 4,691 |
권미혁 의원은 “선감학원 사건은 ‘부랑아 정화운동’이라는 국가의 정책목적에 의해 개인의 인권이 철저하게 짓밟힌 사건이다. 국가에 의해 쓰레기처럼 ‘수집’, ‘수거’되고 버려진 이들에게 국가는 예의를 갖추고 이분들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면서, “본 원아대장을 기초로 선감학원에서 벌어진 잔혹한 인권유린의 실상을 낱낱이 밝히는 것이 피해자 명예회복의 시작이 될 것”이라 지적하였다.
여○○님 원아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