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 1회 KTTM Academy’ 개최

  • 등록 2019.10.28 18:20:44
크게보기

25일-26일 오크우드호텔, 아시아 5개국 의료진 대상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계중환자부, 아시아의료진 대상 저체온치료 교육 
심정지 후 뇌손상 치료에서 뇌졸중 등 뇌신경계질환으로 저체온치료 영역 빠르게 확대 중
아시아 5개국 전문 의료진 30여명 대상 저체온치료 교육 진행, 글로벌 최신지견 교류의 장 마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계중환자부(한문구 교수, 서울의대)는 뇌신경계질환 저체온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신경중환자치료 전문의들이 모여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아시아 5개국 의료진 대상으로 저체온치료 챔피언 양성을 위한 ‘2019 제 1회 KTTM 아카데미(Neuro TTM Teaching Course)’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된 KTTM 아카데미는 신경과, 신경외과 및 중환자의학에 종사하면서 뇌손상 치료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아시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저체온치료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한국을 포함하여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총 5개국에서 30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흔히 저체온치료라고 불리는 치료목적 체온조절요법(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TTM)은 뇌에 저산소 손상 발생 시 환자의 체온을 낮춤으로써 신진대사와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켜 뇌세포 파괴를 막는 치료법이다. 저체온치료는 그동안 심정지 환자의 심폐소생술 이후 생존율을 높이고 뇌혈류가 다시 뇌로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2차적인 ‘재관류 뇌손상’을 최소화하고 저산소증에 의한 뇌손상으로부터 뇌기능 회복을 돕는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폭 넓게 사용되어 왔다. 

이번 아카데미는 ▲신경계 중환자 중 TTM에 적합한 환자를 선택하는 방법Ⅰ ▲신경계 중환자 중 TTM에 적합한 환자를 선택하는 방법Ⅱ ▲TTM 운용 및 관리를 위한 유용한 팁 ▲TTM 중 첨단 신경계 감시 및 중환자 치료 ▲Neuro-ICU(신경외과 집중치료실)에서의 TTM 전망 등 총 다섯 개 세션으로 이뤄졌다. 또한 로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되는 소그룹 워크샵으로 바드코리아의 저체온기기 ‘아틱선(ArcticSun)’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이 진행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뇌신경질환에 대한 저체온치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 및 진행하고 있는 한문구 교수(서울의대)는 "국내에서는 저체온치료요법(치료목적 체온조절요법)이 2019년 7월부로 급여가 적용되면서 중증 뇌신경질환 환자들에게 저체온치료 사용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이번 KTTM  아카데미는 신경계 저산소 손상과 외상성 손상 시 저체온치료의 적용 및 효과를 다시금 확인하고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다른 국가에도 뇌신경계질환에 대한 저체온치료 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향후 KTTM 아카데미를 매년 개최하여 뇌신경계질환에 대한 저체온치료 영향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응급의학과에서 심정지 후 소생 치료에 많이 사용되어 온 저체온치료는 2000년 이후부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연구와 임상적 치료가 본격적으로 진행, 효과적인 임상결과들이 발표되면서 현재는 뇌졸중 치료로 점차 치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상성 뇌질환, 척수손상, 간질, 등 각종 신경계 손상뿐 아니라 패혈증, 심장마비 등에 대해서도 저체온치료가 더욱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뇌신경계질환 환자에 대한 저체온치료 200례를 달성하면서, 중증 뇌신경질환 환자에 대한 저체온치료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 저체온치료(치료목적 체온조절요법) 소개

흔히 저체온치료라고 불리는 치료목적 체온조절요법(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TTM)는 심정지발생시 몸의 체온을 낮춤으로써,  신진대사와 산소소비량을 감소시켜 뇌세포파괴와 재관류손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저체온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32~36°C 목표수준까지 낮추는 것인데, 4°C 생리식염수를 환자몸에 주입하거나, 쿨링젤패드 등을 사용한다. 이 방식으로 목표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일정시간동안 그 온도를 유지하는데,  자동체온조절이 가능한 장치를 이용해 세밀하게 체온을 관리해야 한다. 이후 마지막 과정으로 다시 환자의 몸을 정상체온인  36.5°C까지 서서히 끌어올린다. 보통 심정지 후 혼수환자의 경우 저체온 유도에 1~4시간, 유지 24시간, 재가온 및 정상체온 유지에 12~48시간 등 보통 저체온 치료의 세단계를 모두 진행하는데는 대략 40~72시간이 소요된다.


 * 아틱선(ArticSun) 제품소개

아틱선(ArcticSun)의 터치패널인터페이스는 모든 프로토콜을 오토매틱으로 진행함으로 환자의 중심체온 및 프로토콜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다.   
의료진이 몇단계의 간편한 조작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의 환자에게 신속하게 치료를 개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온도수치 조작범위가 넓고 0.01도 단위로 세밀하게 온도조절이 가능해, 목표온도에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다. 환자의 온도를 1초 단위로 측정하여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장비내의 증류수온도 또한 매 2분간 격으로 측정한다. 또한, 비침습접착식방식(생리식염수를 환자혈액에 주입하는 방법이 아닌 실시간 온도조절이 되는 무균수가순환이 되는 하이드로젤패드 부착)으로 감염의 위험을 낮추어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Copyright @이엠디(메디컴)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주)메디컴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254 월드메르디앙1차 1406호 등록번호 : 서울 아03115 ㅣ등록연월일 : 2014.4.21ㅣ발행인 : 박경미 | 편집인 : 설명희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경희 전화번호 : 02-6958-5434 ㅣ 팩스번호 : 02-6385-2347ㅣ 이메일 : news@mdon.co.kr Copyright @이엠디(주식회사 메디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