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폐암치료 후보물질 첫 공개

  • 등록 2019.10.28 21: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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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보스턴, 미국암학회(AACR)

비소세포성폐암 치료 후보물질 연구결과 첫 공개
경쟁물질 대비 약효 우수하고 독성은 낮아
뇌 투과율 높아 폐암에서 전이된 뇌암까지 치료

보로노이는 10월 2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학회(EORTC)공동 주최 ‘분자 타겟 암 치료(Molecular Target and Cancer Therapeutics) 학회’에서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연구 성과를 최초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되는 보로노이의 신약후보물질인 VRN071961은 비소세포성 폐암 중에서도 아직 치료제가 없어 의료수요가 큰 EGFR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에 의한 폐암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EGFR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는 정상 EGFR과 단백질 구조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그동안 이 돌연변이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하기 힘들었다. 보로노이 신약후보물질은 EGFR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약효와 내약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보로노이는 학회에서 VRN071961 물질의 우월한 선택적 저해효과를 다양한 실험으로 검증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VRN071961 경쟁 물질로는 일본 다케다가 개발 중인 TAK-788과 미국 스펙트럼이 개발 중인 포지오티닙(Poziotinib)이 있다. VRN071961는 경쟁물질에 비해 약효가 우월하면서도 독성은 더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김대권 보로노이 연구부문 대표는 “특히 주목할 데이터는 뇌전이암 In-Vivo 실험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며 “비소세포성 폐암환자의 40% 가량이암의 뇌전이로 인해 사망하게 됨을 고려할 때, 폐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사개발물질의 경우 폐에서 뇌로 전이된 암을 치료하지 못하고 있어, 보로노이 후보물질이 확실한 차별점을 갖게 되는 셈이라고 한다.

현재 보로노이는 해당 물질에 대하여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AACR 학회에서 연구결과 공개로 많은 제약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작년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이후 폐암 분야에서 또 하나의 기술수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로노이 회사 소개

보로노이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으로 Kinase 저해 표적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신약후보물질의 초기 발굴부터 신약개발까지 모든 역량을 갖추고 항암(폐암,뇌암,췌장암 등)과 면역질환(류마티스관절염, 건선, 아토피 등), 퇴행성 뇌질환(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의 적응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로노이는 자체 구축한 3,500개 이상 Kinase Profiling과 함께 1억 500만개 3차원 화합물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In silico 분자모델링, 단백질 구조결정분석 등을 활용한 핵심기술 VORONOMICSTM 플랫폼을 갖추고 있습니다. 글로벌 수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140여명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설립 2년째인 2017년 3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한 것으로 시작으로 2018년 7개, 최근 11개까지 파이프라인이 증가했습니다. 

보로노이는 물질발굴부터 전기 임상 단계 까지만 집중하고, 후기 임상 이후 단계는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아웃(L/O)을 하거나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을 진행해 수익을 내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20여개의 글로벌 제약사와 다수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L/O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암 임상 연구와 치료법 개발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 다나파버 암센터(Dana-Farber Cancer Institute)가 지분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며, 현재 DFCI와 다양한 공동 연구를 진행중입니다. 이외에도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국 국립암센터 등 국내외 20여개 기관과 연구개발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의대 파시 야니(Pasi A. Janne)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 의대 릴리안 시우(Lillian L. Siu) 교수가 과학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 위원으로 보로노이를 돕고 있습니다.

파시 야니 박사는 다나파버암센터(DFCI) 교수로 재직하며, 3세대 폐암 신약인 ‘타그리소(Osimertinib)’의 임상을 주도한 폐암 치료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입니다.

릴리안 시우 박사는 21년간 200건 이상의 고형암 임상경력이 있는 항암 임상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이사회를 거쳐 현재 미국 암학회(AACR)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면역항암제 캐나다 임상 컨소시엄을 대표 주관하고 있습니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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