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희생자 추도비-역사의 진실을 가슴에 새기다」 발행

  • 등록 2019.12.26 23: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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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과 동북아역사재단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이 2018년 5월 일본에서 발간한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국내발행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홍걸)는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과 함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소속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이 발간한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역사의 진실을 가슴에 새기다」를 우리말로 번역해 발간했다.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은 1972년부터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 및 시민활동가들과 함께 일제가 자행한 강제동원의 피해현황과 유해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수년에 걸쳐 일본 각지에 흩어진 조선인 희생자 추모비를 조사, 발굴, 답사한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은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2018년 5월 일본에서 먼저 발간했다.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책자에는 일본 35개 도도부현(都道府縣)에 세워진  조선인 강제동원 추도비 약 170개에 대한 내용을 충실하게 담아내고 있다. 




아울러 강제동원·강제노동 희생자 비, 구 일본군 성 노예 희생자의 비, 관동대지진 조선인 대학살 추모비를 비롯하여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피해자, 도쿄·오사카 대공습 조선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비와 그 진상을 밝히는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 책자에는 2019년 3월 민화협이 오사카 통국사에서 봉환해 온 납골당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고, 최근 영화로 만들어진 ‘우키시마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쿄토 「순난의 비」와 도쿄 유텐사 납골당에 대한 설명과 사진 등 매우 중요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민화협은 이 책자의 중요성을 인식해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 측에, 한국내 간행을 희망했고,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 측의 협조로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국내 발행했다.




민화협은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역사의 진실을 가슴에 새기다」가 국내 도서관과 학교 등에 비치되어, 많은 국민에게 일제 강제동원 진상을 정확히 알게 되는 소중한 자료로, 또 연구자들에게는 귀중한 연구자료로 쓰이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민화협은 "2020년에도 조선인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진상규명을 밝히는 일에 앞장설 것이며, 일본 내 양심적인 지식인과 시민활동가들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추모제 행사에 함께해, 강제동원 희생자 분들의 원혼을 달래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또 강제동원의 아픔을 간직한 현장 답사 등 진정한 민족화해와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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