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뇌졸중 성체 줄기세포치료’ 임상시험 모집

  • 등록 2014.12.18 11: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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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줄기세포 연구자 임상시험 지원사업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 방오영 교수-문경준 박사팀은 지난 11월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4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와 11월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뇌졸중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뇌경색 줄기세포제의 효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 연구(preconditioning and rejuvenation of mesenchymal stem cells using serum obtained at the acute phase of stroke)' 결과를 발표 했다.

 뇌졸중 자가 줄기세포 치료는 현재까지는 동물혈청을 이용해 줄기세포를 배양해 이를 치료에 이용했다. 이에 비해 뇌졸중 환자 자신의 혈청을 이용하여 줄기세포를 배양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충분한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었고 줄기세포의 노화를 억제함으로 그 효능을 증진시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된 성과다.


 대개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나 만능줄기세포와 달리 같이 임상시험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지만 효능에 있어서 제한점이 있었다. 이번 전 임상 연구결과들은 기존의 줄기세포 치료의 안정성을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치료 효능에 있어서도 보다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 했다.

 



 앞으로 연구결과에 따라 뇌졸중 환자에게 줄기세포 치료는 안전성과 치료 효능에 있어서도 보다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연 것이라는게 기대되는 대목이다. 방오영 교수는 “치료를 기다리는 중증 뇌경색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성공을 계기로 보건복지부(사업명:2014년도 줄기세포 연구자임상시험 지원사업)에서 올 11월부터 2년간 지원받아 중증 뇌경색 환자를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 임상시험은 세계 최초로 뇌졸중 환자에 성체줄기세포치료의 효과를 보기 위한 임상연구로, 삼성서울병원(방오영·김연희·장원혁·김석재 교수)에서 진행되며 아주대병원·원광대병원 등 전국 주요병원에서 협력하여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임상 시험은 무작위 배정을 통해 대조군과 시험군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모든 환자는 자기공명영상(MRI)검사 등 뇌기능검사 및 줄기세포 치료 등이 전액 무료로 지원되고 입원비 일부도 지원 받게 된다. 모집대상은 30세 이상 75세 미만으로 발생한지 3개월 이내의 급성 중증 뇌경색 환자만 참여 가능하다.

 

■ 문의 :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 (02-3410-6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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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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