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국제사업본부가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하는 ‘2014 메디컬코리아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8일 저녁 6시30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서울대병원(원장 오병희)은 국제사업본부 등 전담 조직을 두고 국내 의료의 글로벌화에 주력해 왔다. 특히 올해 6월 세계 유수 병원들과의 경쟁 끝에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5년간 맡아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서 서울대병원은 왕립병원 진료, 인력 채용 및 교육 등 병원운영 전반을 수행하게 되며, UAE로부터 5년간 1조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더불어 병원정보시스템, 의료기기, 바이오산업, 제약 등 연관 산업의 동반 해외진출이 이를 계기로 가시화되는 등 의료수출 시대의 개막을 알린 것으로 평가받았다.
오병희 원장은 “앞으로 서울대병원은 의료 한류의 중심병원으로서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UAE 왕립병원은 내년 4월 개원 예정으로, 현재 1백여명의 서울대병원 인력이 현지에 파견돼 개원 준비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