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147명(57.0%), 해외유입 관련 12명(4.7%), 병원 및 요양병원 등 36명(14.0%), 지역집단발병 45명(17.4%), 선행확진자 접촉 7명(2.7%), 신천지 관련 1명(0.4%), 조사 중 10명(3.9%) 등이다.
* 4월 10일 0시부터 4월 24일 0시 전까지 2주간 신고된 258명
4월 23일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2명이며, 유입 국가(지역)은 미주 2명 이었다.
[ 해외유입 환자 현황(4월 24 0시 기준) ]
* 지자체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
경북 포항에서는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소 장병 중 1명(대구시 거주)이 입소 과정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어 방역조치 및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역학조사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3월 30일부터 4월 21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 환자, 보호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 중 57명*, 지역사회 전파 15명**이 확인되어 총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 환자 26명, 간호사 3명, 의사 2명, 미화원 2명, 병동에서 간병했던 간병인 10명과 보호자 14명
** 가족 6명, 한탄리버스파호텔 관련 7명, 서울아산병원 관련 2명
역학조사 결과 최초 인지된 환자(이하 지표환자)의 증상발생일 (3월 26일) 보다 먼저 증상이 시작된 환자가 있었고 3.20일 8층에서 퇴원한 환자가 확진되었으므로, 3월 20일 이전에 병동 내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며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표환자가 입원한 장소인 8층 이외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여 환자의 병실 이동, 간병인‧의료종사자의 이동 등을 통해 층간 전파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행 인지 후 중앙과 지자체가 협력 대응하여 퇴원환자 및 보호자, 근무지 변경 간병인 추적관리, 지역사회 감시강화를 통해 추가로 58명의 관련된 환자를 발견하여 조치하였다.
접촉자 일제검사를 통해 22명(30.6%)의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였고,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2차 전파는 없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들어 확진환자수가 감소하였지만 코로나19 유행은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특히, 주말을 맞아 종교시설과 유흥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온라인 등 비대면‧비접촉 종교행사 활용을 권장하며, 현장 예배시에는 발열체크, 참여자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침방울이 튀는 행위(합창, 구호 등)을 자제해야 한다.
고위험군(65세 이상, 임신, 만성질환 등)의 경우 다중이 모이는 밀폐된 시설 방문 자제를 당부하였다.
유흥시설도 운영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하며,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입구에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소독 및 환기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이외에도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고, 부득이하게 밀폐‧밀집 장소 방문시에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악수를 하지 않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가족이나 직장 내에서 발열‧기침 등의 유증상자가 2~3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에는 조기에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역학조사 중간보고
□ 발생현황
· 3월 30일부터 4월 21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 환자, 보호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 중 총 57명의 확진자 발생
- 병원 내 노출자* 중 환자 26명, 간호사 3명, 의사 2명, 미화원 2명, 병동에서 간병했던 간병인 10명과 보호자 14명 확진
* 노출 추정기간(3.17∼3.31) 동안 23, 43, 63, 72, 73, 81, 91, 병동 입원 환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
·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하여 총 15명의 지역사회 전파(가족 6명, 한탄리버스파호텔 관련 7명, 서울아산병원 관련 2명) 발생
□ 주요경과
· 3월29일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 내원환자 확진 후 사망, 응급실 및 선별진료소 폐쇄
· 3월30일~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의정부시 합동 현장대응, 8층 전체 및 43병동 폐쇄, 접촉자 자가격리 및 모니터링 실시
· 4월1일 병원 전체폐쇄, 전 직원 및 재원환자 대상 일제검사 실시
· 4월2일~ 입원 환자 중 검사결과 음성인 경증환자 퇴원 및 전원
- (병원 내) 기저질환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1인실 이동, 추가환자 발생 감시
- (병원 외) 퇴원환자, 간병인, 보호자 추적검사 및 자가격리 시행, 지역사회 감시 강화
· 4월2일~4월19일 경기, 서울, 인천, 강원도와 의정부성모병원이 협력하여 퇴원환자 추적관리
· 4월3일~4월12일 추가환자 발생에 따라 병원 폐쇄 연장, 병원 전체소독
· 4월13일~4월15일 병원 감염관리 및 진료개시를 위한 계획마련
· 4월16일 응급실 운영 및 부분진료 개시(기존 환자, 응급외상, 급성기뇌졸중, 심근경색, 응급분만 등)
□ 역학조사 주요 결과
· 최초 환자(이하 지표환자) 인지 경위
- 의정부성모병원 82병동에서 입원 치료(3월16일~3월25일) 후 퇴원했던 환자(남/75)가 호흡곤란 및 발열, 혈압저하 증상으로 응급실 내원(3월29일), 코로나 확진 판정 후 사망(3월30일)
· 추정 노출기간 평가 및 적극적 환자발견
- (노출기간 평가) 지표환자가 발생하고 유행이 인지된 시점으로부터 2주 이전인 3월 17일부터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 확진자들의 증상 시작일이 3월 25일~4월2일로 감염 후 증상 시작일까지 대략 일주일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병원 내에서 여러 번의 노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
- (적극적 환자 발견 방식) 지표환자 발생 직후 간병인을 포함한 전직원 및 병원 재원환자 대상 전수조사 시행, 노출기간 동안 해당 병동에 입원이력이 있는 퇴원환자와 보호자, 간병인을 파악하여 주소지 보건소에 통보, 격리 및 검사 시행
- (결과) 3월 31일~4월 2일 병원 일제조사를 통해 14명의 환자 발견, 이후 접촉자 추적조사를 통해 58명의 환자 발견
- (무증상 감염률) 총 72명의 환자 중 22명(30.6%)이 무증상으로 확진되었고,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2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음
그림1. 의정부성모병원 코로나19 집단발생 현황 (증상일 기준, 무증상자 검체 채취일)
· 시기별 환자 현황
- 3월 30일 최초 환자 발생 이후 병원 직원 및 재원환자 전수검사를 통해 14명의 환자발견. 퇴원환자, 간병인, 보호자 추적 검사를 통해 58명의 추가환자 발견
· 추정노출 장소별 환자 현황(표1)
- (병원 내) 병원 내 노출로 감염된 환자는 총 57명으로 환자 26명(45.6%) 병원 내 종사자 17명(29.8%), 병원에서 간병했던 보호자 14명(24.6%) 확진
- (병원 외, 지역사회) 병원 관련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는 총 15명으로 확진자의 가족 6명(40.0%), 확진자가 방문했던 스파 관련 7명(46.7%), 확진자가 전원 간 병원 관련 2명(13.3%) 확진
표1. 의정부성모병원 환자 발생현황
계 | 의정부성모병원 환자 및 관련 종사자 | 보호자 | 지역사회 |
환자 | 간병인 | 의사 | 간호사 | 직원 (미화원) |
72 | 26 | 10 | 2 | 3 | 2 | 14 | 15 |
□ 결과 및 시사점
· (추정 노출기간) 최초 인지된 환자(이하 지표환자)의 증상발생일 3월 26일 이전에 증상이 시작된 환자가 있었고, 3월 20일 8층에서 퇴원한 환자가 확진된 점은 지표환자로 인한 유행보다는 3월 20일 이전에 병동 내 전파가 있었음을 시사함
* 비특이적인 경증의 증상으로 시작되는 질병의 특성으로 조기인지 발견이 어려움
· (병원 내 전파 경로) 지표환자가 입원한 장소인 8층 이외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점은 환자의 병실 이동, 간병인 이동 등을 통해 층간 전파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됨
· 병실 내 오랜 시간을 머무르는 환자, 보호자, 간병인에서 발병률이 높았고, 상대적으로 병원 종사자에서는 발병률이 낮은 점은 노출 및 접촉 강도와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정
· (신속한 추가 노출 차단) 신속한 병원 폐쇄, 퇴원 가능한 환자의 조기퇴원 후 자가격리 유지 및 타 병원 전원 시 1인실 격리 등으로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함
· (정보 공개) 병원 내 확진자 발생 사실을 대외 공개하여 병원을 방문했던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의료종사자 등의 자발적 검사가 이루어졌고,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타병원으로 전원 간 환자들의 격리와 검사가 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추가 전파를 방지함
· (적극적 환자 추적관리) 유행인지 후 중앙-지자체 협력 대응하여 적시에 퇴원환자 및 보호자, 근무지 변경 간병인 추적관리, 지역사회 감시강화를 통해 추가로 58명의 관련된 환자를 발견할 수 있었음
· (일제검사) 접촉자 일제검사를 통해 22명(30.6%)의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였고,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추가 2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음
· (지역사회 감시강화)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와 관련되어 지역사회에서 소규모의 2차 집단발생이 보고됨
- 강원도 철원군 한탄리버스파호텔 관련 7명 확진
- 서울아산병원 관련 2명 확진
- 장례식장 관련 3명 확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