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데이터 이용비중 높지만 청소년요금제에는 제대로 반영 안 돼

  • 등록 2015.01.15 23: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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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500명 대상 이동전화 이용 실태조사

청소년요금제 음성, 문자 남고 데이터 부족하다고 느껴

‘2013년 청소년 매체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10명중 9명은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고, 청소년 5명 중 4명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청소년들의 휴대폰 보급과 이용이 매우 높은 가운데 한국소비자연맹(강정화 회장)은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청소년요금제와 관련한 소비자피해 분석 및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조사는 1212일부터 22일까지 전국에 있는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청소년 이용 시 추가요금 이용으로 인한 분쟁 많아 선불요금제 활성화 필요

청소년요금제 관련 소비자상담건수는 2013237건에서 201411월 기준 295건으로 24.5%가 증가했다 

2013년과 2014년에 접수된 청소년요금제 관련 소비자피해 532건을 분석한 결과 정액제 이외에 데이터, 콜렉트 콜 등 추가요금이 발생했다는 불만이 42.5%(226)로 가장 많았고, 청소년요금제로 알고 가입했으나 일반요금제로 가입되어 요금이 과다 청구되었다는 불만이 19.2%(102)이었다. 부모가 동의하지 않은 요금이 청구되었다는 불만이 15.4%(82), 3개월간 의무요금제 사용 후 청소년요금제로 변경 시 위약금이 청구되었다는 불만이 7.7%(41)이었다.

 

피해내용

(%)

정액제 이외에 데이터, 콜렉트 콜 등 추가요금 발생

226 (42.5)

청소년요금제인 줄 알았으나 일반요금제로

가입되어 요금 과다 청구

102 (19.2)

부모 동의 없는 요금청구

82 (15.4)

3개월간 의무요금제 사용 후

청소년요금제로 변경 시 위약금 요구

41 (7.7)

유료 콘텐츠 차단했으나 휴대폰에서 승인했다며

결제 승인

20 (3.8)

기 타

61 (11.5)

합 계

532 (100)


청소년 60%는 3~4만원 요금제 이용하고, 72%는 청소년요금제 가입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이용 실태조사를 한 결과 LTE 요금제를 이용하는 청소년이 76.2%, 3G 요금제가 20.6%, 일반요금제는 3.2%로 나타났다

요금제는 3~4만원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60.6%로 가장 많았고, 4~5만원이 14.4%, 5~6만원이 7.0%76% 청소년들이 3~5만원 사이에서 이동전화 요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청소년중 72%는 청소년요금제를 이용하고 있고 스마트폰 사용비중은 데이터이용이 58.6%, 음성통화 19.2%, 문자 17.3%로 데이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청소년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청소년들은 제공하는 데이터량이 적어서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8%로 가장 높았다. 일반요금과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가 33%, 기본제공량을 초과할 경우 추가요금이 비싸서 이용하지 않는다가 20.9%, 휴대폰단말기 할인 적용이 적어서 청소년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청소년은 17.6% 였다.

 

음성문자데이터 조절 가능한 요금제 경우도 데이터 차감은 2배로 차별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 제공량 평가에서 음성통화의 경우 절반의 청소년들이 청소년요금제에서 제공받은 음성통화가 남고, 문자의 경우에도 57.5%가 남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데이터의 경우에는 68%의 청소년들이 제공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청소년들의 청소년요금제 관련 개선요청 사항은 데이터량 확대가 51.4%, 남은 제공량의 이월이 18.4%, 기본요금 인하 10.2%, 개인의 사용량에 맞는 요즘제 다양화가 9.4% 였다.

통신3사에서 제공하는 청소년요금제를 분석한 결과 음성, 문자, 데이터를 조절하여 사용하는 요금제가 있으나 데이터량 자체가 적고 제공량을 소진해 추가하는 경우는 데이터 차감량이 2배로 환산하는 경우 등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청소년의 경우 부모가 동의하지 않는 추가적인 요금으로 인한 분쟁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선불요금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마련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요금제가 청소년들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불필요한 요금이 반영되지 않도록 미래부와 통신 3사에 대책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다.

 

  <청소년요금제 개선요청 사항>



< 청소년 스마트폰 이용내역>


정태욱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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