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왕’ 유휘성 교우, 고대의료원에 10억원 기부

  • 등록 2020.11.21 2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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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50억 기부에 이어 의학발전 위해 추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심혈관질환 연구에 써 달라”



지난 10년간 모교에 50억 원 이상을 후원하며 ‘기부왕’으로 잘 알려진 유휘성 교우(상학 58, *고려대는 졸업생을 교우라고 호칭합니다.)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심혈관질환 연구에 써달라며 또 다시 10억 원을 쾌척했다.

1970년 건축·토목 회사 설립 후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며 자수성가한 유휘성 교우는 ‘돈이란 사람의 체온과 같아 온기가 돌 때 나눠야 한다’는 신념으로 지난 2011년부터 평생 모은 재산을 고려대에 아낌없이 지원해 왔다.
  
그는 2011년 10억, 2015년 10억에 이어 2017년에는 가족들과 평생 살아온 잠원동 소재 아파트(당시 시가 22억)를 기부했으며, 2019년에도 과학 연구에 써달라며 10억을 쾌척한 바 있다. 이번에 기부한 10억 원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학발전기금과 심혈관질환 연구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11월 3일(화) 오전 11시 30분 고려대 본관에서 유휘성 교우(82세)와 함께 발전기금 기부식을 열었다. 해당 기부식에는 유휘성 교우를 비롯해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식에서 유휘성 교우는 “마음의 고향인 본교뿐만 아니라, 최근 나날이 발전하여 고대인들에게 새로운 자긍심이 되고 있는 의료원에 대한 기부도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의료계가 힘든 시기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의학발전과 심혈관질환 연구를 위해 요긴히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이미 모교에 헤아릴 수 없는 도움을 주신 교우님께서 의학발전을 위해서도 이렇게 큰 금액을 기부하여 주시니 더욱 감사하다. 학교차원에서도 의료원과 의과대학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데, 유 교우님의 정성이 귀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또한 “교우님이 보여주신 나눔의 마음은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것이라 생각한다. 기부자분의 소중한 뜻에 따라 넥스트 메디슨(Next Medicine)을 구현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의 도약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나아가겠다”라고 화답했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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