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초기 체계적이고 꾸준한 관절 운동이 중요”

  • 등록 2015.02.02 1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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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후에도 어깨 스트레칭으로 재발 방지

2013년 진료인원 74만명… 2008~2013년 연평균 증가율 2.56%


오십견 ☞ 50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용어로,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도 하며,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의한 정확한 진단명은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 범위의 제한을 가져오는 질환.

여성환자가 남성환자의 1.6배… 인구10만명당 남성 1,147명 / 여성 1,821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M75.0)'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13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74만 953명이었으며, 남성이 28만 8,346명, 여성은 45만 2,607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1.57배이었고, 2008~2013년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3.55%)이 여성(1.96%)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연령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대부분인 82%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기준)

 <표1> 연도별 ‘오십견’ 건강보험 진료인원(2008~2013년)
(단위 : 명, %, 배) 

구 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연평균 증가율

전체

652,951

678,477

708,328

745,916

747,487

740,953

2.56%

남성(A)

242,165

254,410

267,529

283,150

288,479

288,346

3.55%

여성(B)

410,786

424,067

440,799

462,766

459,008

452,607

1.96%

성비(B/A)

1.70

1.67

1.65

1.63

1.59

1.57

-

 2013년 기준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는70대(5,237명)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60대(4,277명) > 80세 이상(3,617명) > 50대(3,028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 연령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에 비해 많았고, 반면, 30대 이하 연령에서는 남성 진료인원이 더 많았다.


<표2> ‘오십견’ 질환의 2013년도 인구 10만명당 건강보험 진료인원
                                                                                                         (단위: 명)

구분

전체

30세미만

30

40

50

60

70

80세 이상

전체

1,482

49

283

1,192

3,028

4,277

5,237

3,617

남성(A)

1,147

55

303

971

2,356

3,633

4,123

2,917

여성(B)

1,821

42

262

1,421

3,702

4,884

6,083

3,928

성비(B/A)

1.59

0.76

0.87

1.46

1.57

1.34

1.48

1.35





수술 진료인원은 꾸준히 증가추세… 2008~2013년 연평균 28.08% 증가

2008년부터 2013년까지‘오십견’질환의 월별 진료인원을 살펴본 결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활동량이 증가하는 봄철, 특히 3월의 진료인원이 1년 중 가장 많았으며, 남성과 여성에서 이러한 현상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반면, 9~11월에는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오십견’질환의 수술 진료현황을 살펴본 결과, 2008년에는 2,744명이었던 수술 진료인원이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2013년에는 9,457명으로 나타나, 연평균 28.0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는 전체 진료인원 증가율(2.56%)에 비하여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2013년 기준 수술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47%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40대가 24%, 60대가 1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3> ‘오십견’ 질환의 수술/비수술 진료인원 추이
                                                                                            (단위: 명, %)

구 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연평균 증가율

전체

652,951

678,477

708,328

745,916

747,487

740,953

2.56%

수술 진료인원

2,744

3,789

4,705

6,205

8,299

9,457

28.08%

비율(%)

(0.42%)

(0.56%)

(0.66%)

(0.83%)

(1.11%)

(1.28%)

-

비수술 진료인원

650,207

674,688

703,623

739,711

739,188

731,496

2.38%

비율(%)

(99.58%)

(99.44%)

(99.34%)

(99.17%)

(98.89%)

(98.72%)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홍지성 교수는 수술 진료인원이 급격히 증가한 이유에 대하여 “오십견의 초기와 같이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한 시기의 환자들이 수술을 받는 비율이 증가된 것이라고 생각되며, 따라서 수술을 받기 전 환자의 정확한 진찰과 상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오십견’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 및 진료비를 요양기관 종별로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은 병원 급이 15.82%로 가장 높았고, 반면,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환자는 감소하는(증가율 -0.99%) 추세로 나타났다.

전체 요양기관의 진료비 증가율은 5.15%였으며, 이 중 병원의 진료비 증가율이 26.01%로 가장 높았고, 종합병원이 9.60%로 그 뒤를 따랐다.

<표4> ‘오십견’ 질환의 요양기관 종별 건강보험 진료인원(2008~2013년)
                                                                                                          (단위: 명, %)

구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연평균 증가율

상급종합병원

8,281

10,683

12,483

11,757

8,378

7,880

-0.99%

종합병원

26,592

28,309

33,265

34,278

28,488

30,830

3.00%

병원

49,695

60,660

70,077

81,837

103,462

103,563

15.82%

의원

580,130

592,883

605,649

633,235

623,115

615,332

1.19%




<표5> ‘오십견질환의 요양기관 종별 건강보험 진료비(2008~2013)

                                                                                                                        (단위: 천원, %)

구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연평균 증가율

상급종합병원

1,401,971

1,730,058

1,839,964

1,656,315

1,115,346

1,027,142

-6.03%

종합병원

3,103,331

3,853,472

4,716,830

4,927,616

4,381,282

4,908,371

9.60%

병원

5,400,101

7,633,634

9,770,924

11,998,826

15,609,601

17,158,694

26.01%

의원

54,166,581

57,528,035

59,706,431

63,463,058

64,272,949

65,536,571

3.88%

기타

17,332,168

18,131,076

19,502,848

20,754,398

19,614,840

15,986,060

-1.60%

81,404,152

88,876,275

95,536,996

102,800,213

104,994,018

104,616,838

5.15%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홍지성 교수는 ‘오십견’ 질환의 정의, 증상, 치료방법 및 관리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 ‘오십견’의 정의 
  - 오십견은 흔히 동결견이라고도 말하는데,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을 동반한 통증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유착성 견관절염(adhesive capsulitis)이라 명칭한다.

> 증상
  - 6개월 이상 기간 동안 심한 통증을 시작으로 점진적인 어깨 관절 범위 제한이 일어난다.
  - 세수 할 때나 머리 감고 말릴 때도 통증 때문에 어깨를 들 수가 없으며 셔츠 단추를 쉽게 끼우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 밤에 통증이 심하며 돌아눕기만 해도 통증이 수반되기 때문에 수면장애가 발생한다.
  - 특히 50대, 중년 연령대에 아무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하며 무리한 운동 또는 가사일, 국소적 충격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호발할 수 있다.
  - 1-2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나 회복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회복 후에도 부분적인 관절 운동 제한이 남을 수 있고 극심한 통증 때문에 삶의 질이 저하 될 수 있다.
    - 여성에게서 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어깨의 경우 더 흔하게 발생한다.  

> 치료방법
  -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써 수동적 스트레칭(passive stretching exercise)과 온열 치료, 약물치료가 해당될 수 있다.
  - 통증과 관절 범위 제한이 심할 경우 초음파 유도하 관절강내 스테로이드 주사치료가 효과적이며 이외에도 수압을 이용한 관절낭 팽창주사가 도움을 줄 수 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신장운동이 필요하며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 관리요령
  - 15% 정도의 환자는 한쪽 발병이후 5년 내 반대 측에서 발생 하게 되므로 병력 과거력이 있고 증상이 시작되는 것 같으면 바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
  - 오십견 치료 후에도 재발이 되지 않도록 재활의학과 의사와 상담하여 집이나 직장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어깨 스트레칭을 교육 받고 실행하도록 한다.

◈ 작성기준 ◈
  . 건강보험 급여실적(의료급여, 비급여, 한방기관 제외)
  . 수진기준(진료인원은 약국진료건 제외)
  . 2013년은 2014년 6월 지급분까지 반영
  . 진단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호소, 증세 등에 따라 1차 진단명을 부여하고 청구한 내역중 주진단명 기준으로 발췌한 것이므로 최종 확정된 질병과는 다를 수 있음. 본 자료는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근거한 자료이므로 실제유병자료와는 차이가 있음 
  . 대상 질병코드(어깨의 유착성 피막염, M75.0)
  ※ 질병코드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통계청)에 의함
정태욱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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