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PHIS’와 의료 특화 대형언어모델(LLM)의 융합
▶ 아이젠사이언스와 휴니버스 글로벌의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김교수 이사, 이상헌 대표(이상 휴니버스글로벌),
강재우 대표, 김선규 이사, 이상훈 책임(이상 아이젠사이언스)
아이젠사이언스와 휴니버스글로벌이 병원 업무 보조 대형언어모델(LLM)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연구 협력 양해각서를 23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아이젠사이언스의 의료특화 LLM 기술을 휴니버스의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PHIS)에 적용해 고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휴니버스의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PHIS는 국내 최초로 상급종합병원에
도입된 시스템으로, 고려대의료원 상급종합병원 3곳(안암, 구로, 안산병원)에 적용하며 세계 최초 10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에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로 시작됐다. PHIS는 대형병원 전산 시스템의 핵심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모듈화된 구성으로 병원마다 다른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PHIS는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해 병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내는 시스템이다.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PHIS 임상용어
표준체계를 구축하며,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춰 다양한 의료 기관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아이젠사이언스의 의료 특화 LLM을 PHIS에 적용함으로써 병원 내에서 환자 치료 및 의료 행정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젠사이언스의 ‘AIGEN InSight’는 매개변수 수를 크게
줄여 비용을 최소화하고, 미세 조정을 통해 정확도를 높인 소규모
LLM이다. 이 모델은 70억 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돼 있어 컴퓨터 한 대 만으로도 운용할 수 있을 만큼 가볍다. 동급의 모델들이 넘지 못했던 미국
의사면허시험의 벽을 최초로 넘었다. 기존 최고 성능 70억
매개변수 모델 MediTron-7B가 52점을 받은 데 비해 AIGEN InSight는 74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평균 합격선 60점을 여유롭게 통과했다.
AIGEN InSight는 복잡한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다단계 추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7개의 의료 벤치마크 성능평가에서도 규모가 월등히 큰 OpenAI의 GPT-3.5(1750억 개 매개변수) 모델보다 평균 13% 높은 성능을 보였다.
이번 협력을 통해 PHIS와 의료특화 LLM의 융합으로 의료 현장에서의 임상 의사 결정 지원, 비표준화된
의료 차트 정리, 환자 상담 및 스케줄링 등 의료 원무 행정 및 의료진을 돕는 혁신적인 병원 업무 보조 AI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젠사이언스 강재우 대표는 “휴니버스의 PHIS와 아이젠의 의료특화 LLM 기술의 융합은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과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병원들은
비용절감 효과 뿐 아니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고 환자들에게는 보다 신속하고 친절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니버스글로벌의 이상헌 대표는 “아이젠사이언스의 AIGEN InSight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문제점인 컴퓨팅 파워와 전력량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작지만 성능은 월등히 높은 언어모델로, 병원 현장의 반복적인 작업, 정보생성 작업 등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GEN InSight와 PHIS가 함께 시너지를 내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정확한 진단 보조 등을 통해 환자 치료의 질을 높여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