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판 후 조사에서 장기 복용 약효 및 안전성 확인
● 관절염 앓고 있는 반려견, 반려묘에서 약효 확인, 적응증
확장
● 파트너십 다각화로 국내외 시장 확대 가속화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대표이사
곽병주)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신약 ‘제다큐어’가 시판후 조사에서 장기복용 약효와 안전성이 확증됨에 따라 유통망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엔티파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신약 제다큐어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2021년 2월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용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현재 국내
동물병원 2,000여곳에서 처방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진행된 시판
후 조사를 통해 제다큐어의 장기 복용 약효와 새로운 적응증이 밝혀지고 있다. 시판 후 조사는 허가 받은
의약품에 대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재검증 하는 절차이다.
40여개 동물병원에서 진행된 시판후 조사결과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초기, 중기, 말기 반려견에 제다큐어를
6개월 이상 투여해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으며 장애개선 효과가 확연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기능장애지수(CCDR) 평가(50점
이상이면 인지기능장애)에서 초기, 중기의 경우 8주만에 대부분 50점 이하로 감소했으며 말기인 경우에도 장기간 꾸준히
복용했을 때 50점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송정동물의료센터 고진 원장은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에 제다큐어를 6개월 이상 장기간 투여시 안전성과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며 “특히 밤에 더 잠을 잘 자고,
대소변 실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엔티파마 동물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초기, 중기, 그리고 말기 단계의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들이 8주에 비해 24주 장기복용 했을 때 인지기능 및 일상생활이 더욱
확연하게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반려동물에서 제다큐어의 새로운 적응증도 계속 밝혀지고 있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송우진 교수는 반려견 뇌수막염에서 확인된 제다큐어의 약효를 최근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수의사대회(FAVA)에서 발표했다. 또한
제다큐어를 복용한 노령견에서 관절통증이 줄었으며 연골이형성으로 관절통증이 나타나는 반려묘에서도 통증 및 염증 감소효과가 확인됐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의 국내 마케팅 강화를 위해 유통망을 기존 한국수의사회
자회사인 한수약품에서 대웅펫, 서울수의약품, 인투바이오, 우리엔팜 등 5개사로 확대했다. 또한
제다큐어의 생체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약물 성분을 조정하고 단상자 모양을 변경한 리뉴얼 제품도 출시한다.
제다큐어의 해외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대만, 이탈리아
시장의 연내 출시를 위해 해당 지역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상위 10위안에 있는 4개 동물용의약품 회사와 연내 완료를 목표로 라이센싱을
진행하고 있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시판후 조사를 통해 제다큐어를 장기 복용하는 인지기능장애 반려견들의 인지기능과 일상생활이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는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와 실사용증거(Real World Evidence) 등을 확인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이를 인정해주고 있기 때문에 제다큐어의 글로벌 시장진출에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