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dalafil 5mg 1일 1회 용법의 임상효과
연자: 원자력병원 김종원 과장
Tadalafil의 ED와 BPH 개선효과
전립선 증상을 측정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IPSS는 7가지 항목에 대한 점수로 판단한다. IIEF는 ED의 정도나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설문지로서 5개 영역(발기능, 오르가즘, 성욕, 성교만족도, 전반적 만족도)의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6개의 항목으로 간단히 발기능을 평가하는 IIEF-erectile function(IIEF-EF)도 있다. 성관계에 관한 조사표(sexual encounter profile, SEP)에는 발기유지능의 SEP Q3와 삽입성공률의 SEP Q2가 포함된다.
Tadalafil은 PDE5를 억제하여 음경해면체 내의 cGMP를 증가시켜 음경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음경동맥을 확장하여 음경해면체 내로 혈액유입량을 증가시켜 발기를 유발한다. 11종의 PDE 중 PDE5는 음경에 존재해 발기에 관여한다. 대표적인 PDE5 억제제로 알려져 있는 sildenafil은 PDE5에 대한 선택성이 부족하다. Sildenafil 복용 시 시야가 몽롱해질 수 있는데 이는 망막의 PDE6에 대한 작용 때문이다. 또한 PDE5는 전립선과 방광근육 내에 존재하여 이를 억제하면 cGMP의 증가로 전립선, 요도, 방광 평활근이 이완되며 전립선과 방광경부의 혈류가 증가하고 전립선과 방광의 허혈을 개선하여 LUTS를 개선한다는 것이 현재의 가설이다. LUTS 자체가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는데 LUTS 환자에서 IPSS가 높을수록 IIEF가 낮아져 성기능 장애가 심해진다. 국내 성기능장애 환자의 85.2%에서 전립선질환이 동반된다고 보고되었다(Korean J urol. 2005;46:1023-7).
Tadalafil의 반감기는 17.5시간으로 sildenafil 3.99시간, vardenafil 4시간 등에 비해 상당히 길다(J Korean MED Assoc. 2008;51:770-8). 그러므로 BPH 치료제인 알파차단제(α-blocker)와 같이 매일 복용에 적합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Tadalafil의 ED와 BPH에 대한 주요 임상연구
BPH 관련 LUTS 개선에 대한 tadalafil 1일 1회 용법의 용량결정 연구가 진행되었다. 6개월 이상 BPH 관련 LUTS를 경험한 45세 이상의 남성(IPSS≥13, 4mL/s≤Qmax≤15mL/s)에게 각각 위약, tadalafil 2.5, 5, 10, 20mg을 투여해 IPSS와 BPH Impact Index의 변화를 관찰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의 12주 연구였다. 12주차의 IPSS와 BPH Impact Index의 개선효과는 위약과 2.5mg군에서 미미한 반면, 5, 10, 20mg군은 거의 유사하게 현저히 개선되었다(J Urol. 2008;180:1228-34)<그림 1>. 모든 tadalafil군에서 약물투여로 인한 이상반응은 빈번하지 않았다. 이 연구를 통하여 BPH로 인한 LUTS를 호소하는 환자에서 tadalafil 1일 1회 용법의 유의한 증상개선과 우수한 내약성이 입증되었고 전체적인 개선효과가 2.5mg을 제외한 나머지 군에서 비슷하였으므로 안전성을 고려하여 tadalafil 5mg이 적절한 용량으로 결정되었다.
6개월 이상 BPH로 인한 LUTS를 경험한 45세 이상의 남성들(IPSS≥13, 4mL/s≤Qmax≤15mL/s)에게 위약과 tadalafil 5mg을 투여해 12주 후 BPH/LUTS에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주목할 것은 tadalafil 투여 후 1주차에서 이미 위약과 IPSS에 차이가 났다는 점이다. IPSS는 4주차부터 tadalafil에서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감소하였다(Eur Urol. 2011;60:1105-13). 이상반응의 발생은 두 군에서 유사하였으며 tadalafil군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상반응은 두통과 요통이었다.
ED와 BPH 모두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12주간 위약과 tadalafil 2.5mg 및 5mg을 투여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3개월 이상 ED를 경험하고 6개월 이상 BPH/LUTS를 경험한 45세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평행그룹, 다국가의 3상 임상연구였다. 12주차의 IPSS는 전체군에서 모두 감소하였으나 위약과 tadalafil 2.5mg은 비교적 유사한 감소치를 보였고 5mg은 시작점 대비 유의하게 6.1이 감소하였다(p〈0.001). BPH Impact Index는 IPSS보다 차이가 적었지만 역시 tadalafil 5mg군이 가장 많이 감소하여 시작점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ED 개선효과(IIEF-EF, SEP Q3)는 tadalafil 2.5mg에서도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2.5mg보다는 5mg의 효과가 더 컸다. Tadalafil은 내약성이 좋고 특이적이거나 심각한 이상반응도 없어서 ED와 BPH/LUTS 모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tadalafil 5mg이 좋다(J Sex Med. 2012;9:271-81).
ED 환자에서 tadalafil 5mg의 1일 1회 용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1,913명을 대상으로 다기관에서 시행된 6개의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의 임상연구를 통합분석하였다. 12주만에 tadalafil 투여군의 46%에서 IIEF-EF가 정상 회복됐는데 위약군의 17.1%에 비해 유의한 개선효과였다(p〈0.05, Eur Urol. 2014;65:455-64)<그림 2>.
요약
BPH는 전립선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성기능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Tadalafil은 방광 및 전립선에도 존재하는 PDE5를 억제함으로써 BPH/LUTS를 개선한다. 여러 임상연구에서 tadalafil 5mg의 ED 및 BPH에의 효과가 입증됐으며 내약성 역시 우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