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사고 예방 위해 안전수칙 준수 필수!

  • 등록 2020.01.02 04: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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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사고는 실내에서 대부분 발생(전체 화상사고의 약 90% 차지) 
    -  4세 이하 소아(26.9%), 집(65.9%), 주로 일상생활 중(61.9%)에 많이 발생
    - 끓는 물, 수증기 등 뜨거운 물체·물질(40.4%)이 화상의 주요 원인
질병관리본부, 어린이 화상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준수 당부
    - 뜨거운 물건이 아이의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 화상 발생 시 올바른 응급처치 숙지 등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실내 활동 시간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2014-2018년 동안 화상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사례를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매년 23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의 발생 원인을 비롯한 손상관련 심층자료를 전향적으로 수집하여 손상 통계 산출

최근 5년 동안 화상으로 인해 23개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참여 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환자 수는 31,542명으로 이 중 남자가 15,343명(48.6%), 여자가 16,199명(51.4%)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 (연령별) 4세 이하 소아에서 발생빈도(26.9%)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 (장소별) 실외(9.6%)보다는 실내(89.6%)에서 9배 이상 많이 발생했고, 세부장소로는 집(65.9%), 상업시설(19.2%) 순으로 나타났다. 



- (활동별) 일상생활(61.9%), 업무(29.4%) 중에 주로 발생하였다. 


- (시기별) 주중보다는 주말에 많이 발생했고, 18시-24시(44.1%)에 발생빈도가 높았다. 



- (원인별) 뜨거운 물체·물질(음식·음료 외의 뜨거운 액체 및 수증기 등의 기체, 40.4%), 음식·음료(29.7%)가 화상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화상사고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의 화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 어린이 화상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

‣ 뜨거운 물건은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둔다. 
- 뜨거운 주전자와 작동 중인 밥솥은 증기에 델 수 있으므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둔다.
- 아이가 식탁보를 잡아당겨 식탁 위에 있던 음식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식탁보를 사용하지 않는다.
- 요리할 때는 아이가 가까이 있지 않도록 한다.
- 프라이팬 손잡이는 안쪽으로 돌려놓는다.
- 다림질은 아이가 잠든 후에 한다.
- 정수기의 온수는 잠금장치를 해 둔다.
‣ 어린 자녀를 목욕시키기 전에는 물의 온도를 확인한다.
‣ 아이를 안고 뜨거운 음식이나 차를 마시지 않는다.
‣ 안전장치가 있는 전열 기구를 사용한다.
‣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 법을 익혀둔다. 
‣ 뜨거운 음식은 식은 후에 먹도록 지도한다. 
‣ 난로나 전열기 주변에 오래 있지 않는다.
  

또한 화상이 발생했을 때는 화상 부위의 물집을 함부로 터트리면 감염 우려가 있고, 직접적으로 얼음 혹은 얼음물을 대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므로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다양한 화상의 응급처치 안내 ]

‣ 열에 의한 화상 
 - 흐르는 차가운 물로 15분 정도 식힌다.
   아동이 심하게 떨거나 저체온이 의심될 경우는 멈추도록 한다.
 - 상처부위를 소독한 거즈로 덮는다.

‣ 전기에 의한 화상
 - 전류를 차단한다.
   단, 전기와 접촉된 사람을 직접 만지지 않는다(고무장갑, 막대기 등을 이용).
 - 열에 의한 화상치료와 동일한 방법으로 처치한다.
 - 체온을 유지시키고 가까운 병원으로 간다.

‣ 화학약품에 의한 화상
 - 가루형태인 경우 가루를 털어내고, 액체형태인 경우는 생리식염수로 물로 씻어낸다.
 - 화학약품이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응급처치를 받을 때까지 계속 물로 씻는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화상사고는 대부분 집안에서 어른들이 방심한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평소 어른들이 화상사고 예방에 대한 안전수칙을 충분히 알아두고 어린이가 화상의 위험요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개요

○ (조사목적) 손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를 조사하여 손상 발생 원인 및 위험요인 등을 파악함으로써 손상예방에 기여

 ○ (조사대상)  
   - 23개 참여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외상+중독)환자 전수(’15년 28만 건)

    * ’06년 5개소 → ’07년 6개소 → ’08~’09년 8개소 → ’10년 20개소 → ’15년 23개소 

    * 23개 기관(가나다순) : 가천대길병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동국대일산불교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아주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울산대병원, 이화의대목동병원, 인제대일산백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조선대병원, 충북대병원,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

 ○ (조사내용)
   - 손상의도성, 손상기전, 손상원인, 손상발생일시, 손상발생장소 및 세부장소, 손상유발물질, 자살위험요인, 자살시도 과거력, 추락장소의 특성, 보호장구 착용유무(안전벨트, 안전의자, 헬멧, 에어백 등), 손상예방교육 유무, 사망일시 등 7개 영역 103개 문항

    * 심층영역: 교통사고(8개소), 머리·척추손상(5개소), 자살·중독·추락 및 낙상(6개소), 취학전 어린이손상(4개소) 
     * 통계청 비승인 자료

 ○ (조사기간) 매년 상시 조사 

 ○ (조사방법) 응급의학과 의사의 응급실 내원 환자 면접조사 실시 및 조정자(코디네이터)의 의무기록 수집 → 원격 전산시스템 입력* (월 1회) 
     *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 http://is.cdc.go.kr

 ○ (운영체계)
   - (질병관리본부) 기본계획 및 연차별 실행계획 수립 
   -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중앙지원단) 운영지원 및 자문, 코디네이터 교육 
   - (23개 참여병원) 손상환자 자료수집 및 등록, 자료 질 관리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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