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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



이문규 이사장(성균관의대 내과학) 

대한당뇨병학회의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회원들과 함께 다음과 같이 중점 사업을 추진해 가겠습니다. 

1) 무엇보다도 당뇨병의 심각성에 대하여 정책당국과 국민들은 물론 타 분야 의료인들마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당뇨병 유병률은 이미 10%를 넘어 국민병 수준이 되었는데, 진단 초기부터의 철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시기를 놓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치료비용은 물론 조기 사망을 초래하게 됩니다. 당뇨병의 조기 진단 및 초기의 철저한 치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 당뇨병 관리에 대한 적절한 보상 체계를 확립하고자 합니다. 당뇨병 관리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초기의 철저한 관리와 개별화라고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한 당뇨병 교육은 필수적입니다. 당뇨병 교육을 제대로 받을 경우 당뇨병 관리가 잘 되는 것은 이미 증명된 바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당뇨병 교육에 대한 수가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교육을 제대로 시행할수록 적자가 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학회뿐만 아니라 당뇨협회 및 소아당뇨인협회 등 환자 단체들과 협력하여 좋은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학회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입니다. 이미 많은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또는 그룹으로 외국의 저명한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 및 교류를 하고 있으며, 추계학회를 국제학회(ICDM)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6년 전에 세계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구 학술대회를 국내 유치 개최한 바 있지만,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입니다. 이미 두 개의 유수한 국제학회를 유치한 바 있으며, 당뇨병 관련 국제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임원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1968년 10월 8일에 설립되어 2018년에 창립 50주년을 맞게 됩니다. 단일 질환을 다루는 우리나라 최초의 학회이자, 기초, 임상 및 간호, 영양, 사회복지, 운동생리 등 다양한 전문가가 모여 학술활동을 하는 최초의 다학제 학회로서 당뇨병학의 기초 및 임상 분야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현재 3,200명의 회원이 있으며 산하에 6개의 지회와 13개의 연구회가 있고, 6년 전부터는 추계학회를 국제학회(ICDM)로 운영하여 전 세션을 영어로 진행하는 등 국제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출처 : E Newsletter No. 76 (2016. 10 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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