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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LTURE

연극 「라이온보이」 내한 공연

영국 현대연극의 대표 컴플리시테, 창단 30주년 작품으로 최초 한국 방문!

극단 컴플리시테의 <라이온보이> 
연기력으로 격찬 받은 작품, 실제 무대로 만나다


일시 2015.3.5(목)~3.7(토)  목/금 8pm, 토 3pm/7pm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

주요 스태프
원작_ 지주 코더
연출_ 아나벨 아덴, 클라이브 멘더스
협력연출_ 제임스 이트먼
음악 및 연주_ 스테판 히스콕
제작_ 컴플리시테

주요 출연진
찰리_ 마틴 임항베 

주최 국립극장
후원 영국문화원
관람료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관람연령 8세 이상
소요시간 120분(중간휴식 없음)
예매 국립극장  02-2280-4114~6  www.ntok.go.kr 


테크놀로지보다 상상력이 더 화려한 미술이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3월 5일(목)부터 3월 7일(토)까지 3일간 영국 극단 ‘컴플리시테’의 내한 공연 <라이온보이(Lionboy)>를 올린다. 레퍼토리시즌제 도입 이후 꾸준히 해외 초청작을 소개한 국립극장은 현재 영국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의 명품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했다.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극단 컴플리시테가 <라이온보이>로 한국을 첫 방문한다. 영국 국립극장, 바비칸 센터,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네덜란드 국립 오페라 등 세계 유수의 극장과 축제에서 작품을 의뢰하는 컴플리시테의 힘을 해오름극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컴플리시테의 창단 30주년 기념작인 <라이온보이>는 ‘제2의 해리포터’라 불리는 지주 코더(Zizou Corder)의 연작 소설 「라이온보이(Lionboy)」를 바탕으로 한 작품. 재미와 독창성을 눈여겨 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판권을 사 영화화를 추진 중일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가졌다. 고양이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년 찰리가 과학자인 부모를 납치한 부패한 제약회사의 추적을 피하는 내용으로, 화려한 테크놀로지를 피하고 연극 본연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연으로 만들었다.

작품을 제작한 컴플리시테는 한국 관객들을 처음 만나는 것에 대한 설렘과 자신감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라이온보이>의 투어 도시(런던, 뉴욕, 홍콩, 케이프타운) 중 가장 큰 규모의 공연장. 배우들은 작년 12월 <라이온보이> 투어를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이번 서울만의 맞춤형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그들의 특기인 즉흥성과 현장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를 해 왔다.

일찍이 2015년 상반기에 꼭 봐야 할 명품 연극으로 입소문을 탄 컴플리시테의 <라이온보이>는 객석 앞자리 위주로 빠른 속도로 판매 되고 있다.


컴플리시테의 <라이온보이> 드디어 한국 최초 입성! 
영국 현대 연극의 대표주자, 컴플리시테

2013년 5월 영국에서 초연된 신작 <라이온보이>를 한국에서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지주 코더(Zizou Corder)라는 필명으로 어머니 루이자 영과 그녀의 딸이 함께 2003년에 쓴 소설 삼부작이다. 출간 당시, 영국에서 ‘또 다른 해리포터가 탄생했다’는 찬사를 받았던 만큼 인기였으며, 재미와 독창성을 눈여겨 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판권을 사 영화화를 추진 중이다.


<라이온보이> ★★★★★
“어떤 눈속임도 없다. 마치 피터 브룩의 작품을 보는 것 같은 우아함이 매력적이다. 여덟 명의 훌륭한 배우들은 모두 저마다 돋보인다.”(더 가디언)
“봐야 할 작품, 대성공!”(메일 온 선데이) 
“공연의 생동감, 창의성, 몰입시키는 매력으로 보는 내내 즐겁다.”(더 타임스)
“황홀한 상상력이 가득한 모험”(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컴플리시테의 강점, 상상력이 가장 화려한 미술이다

이 작품의 매력은 최근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되는 천편일률적 하이 테크놀로지 뮤지컬과는 차별된다는 데 있다. <라이온보이>는 배우 연기와 앙상블로 ‘극장에서 라이브 공연이 줄 수 있는 감동은 바로 이런 것’임을 보여주는 작품. 판타지 소재와 서커스 등의 장면이 나오지만 이 모든 것은 관객의 상상력에 의존하며 무대에서는 단순하게 전달된다. 눈으로 보이는 장면은 오로지 배우와 무대뿐인데, 관객의 상상력과 결합되면서 가장 화려한 무대장치로 변신한다. 모든 것이 상상에 달려있다는 것, 이것이 컴플리시테의 트레이드마크다. 

컴플리시테의 예술감독이자 연출인 사이먼 맥버니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기발한 마술을 부리는 것과는 아무 상관없어요. 연극에서 중요한 건 공동의 상상력이죠. 그리고 흔히 텍스트라고 부르는 것에서 기인하고 있어요.” 마술도 테크놀로지도 없다. 요즘같이 테크놀로지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몸과 언어만으로도 이야기가 전달된다는 점을 느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덟 명의 배우들은 모두 1인 다(多)역을 소화하는데, 어느 한 배우도 모자람이나 지나침이 없다. 배우 댄 마일른이 생선 장수에서 서커스 단장으로, 또 불가리아 군주로 변신할 때, 배우 리사 커는 서커스 배우에서 주인공을 돕는 매력적인 카멜레온으로 변신한다. 컴플리시테는 어떻게 해오름극장에서 <라이온보이>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인지 지난 가을부터 국립극장과 함께 의논하며 이번 한국 공연을 세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술 진보의 빛과 그늘을 이야기하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

<라이온보이>의 주인공은 실종된 부모를 찾아야 하는 소년, 찰리다. 미래의 런던은 지구 온난화로 한겨울에도 나무에 망고가 열리고, 태양열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과학과 기술은 발전했지만, 어쩐 일인지 보통 사람들의 삶은 날이 갈수록 피폐해진다. 그 이면에는 치료약 개발을 은폐하고, 기업의 잇속을 불리는 거대 제약 회사의 이기심과 음모가 있었다. 그 제약 회사가 납치한 부모를 구하기 위해 찰리는 모험을 떠난다. 혈혈단신 나선 소년의 유일한 무기는 고양이와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거대 기업에 맞서는 찰리의 모험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기술의 발전으로 물질적 삶은 풍요로워졌으나 인간의 지나친 이기심 그리고 그로 인해 망가진 자연에 대해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기업의 음모를 밝히는 소년을 통해 인간과 자연 그리고 과학이 함께 발전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출간 당시 영국에서 ‘또 다른 해리포터가 탄생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모녀가 한 팀을 이뤄 쓴 소설 삼부작이라는 점도 의미 있다. 어른과 아이, 가족들이 다 같이 생각하며 볼 수 있는 작품. 관람 연령은 8세 이상. 


세계적인 극단이 된 컴플리시테, 한국과의 협력도 높이고 싶어

<라이온보이>를 제작한 컴플리시테(Théâtre de Complicité)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영국의 연극 평론가 린 가드너가 “컴플리시테는 내가 극장에 가는 이유(더 가디언)” 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만큼 이 극단은 이미지, 영상, 움직임 등을 극의 기본이 되는 텍스트와 융합시켜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영국 대학 입시 과정 교과서인 A-level은 컴플리시테를 셰익스피어 중심의 영국 정통 연극에 저항하고, 현대 연극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극단으로 소개하고 있다. 

컴플리시테의 한국 공연은 그간 타 극장에서도 여러 번 시도되었으나, 극단의 바쁜 해외 투어와 제작 일정으로 성사되지 못했었다. 드디어 성사된 이번 한국 공연을 계기로 한국 예술가들과 앞으로 창의적인 협업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주일이 안 되는 짧은 방한 기간이지만, 컴플리시테는 공연과 함께 배우 훈련 워크숍과 국제협업 관련 프로듀서의 강연을 국립극장과 함께 준비하고 있을 만큼 열의에 차있다. 세계적인 극단이 되는데 큰 기여를 한 극단만의 제작 메소드 - ‘디바이징 씨어터(Devising theatre)’(무대 언어에 대한 아이디어를 연출가와 배우, 제작진이 개발 단계부터 공동 발전시키는 공동창작)의 핵심을 알려주는 워크숍을 준비 중이다. 강연은 컴플리시테의 예술감독 사이먼 맥버니와 함께 초창기부터 극단을 이끌고 있는 프로듀서 ‘주디스 디망트’가 그간의 국제 공동제작을 중심으로 예술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듀서의 역할에 대한 생각들을 나눈다. 워크숍과 강연을 통해 컴플리시테는 한국 공연예술 전문가들을 만나, 앞으로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한다.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자세한 정보와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온보이> 줄거리

미래의 런던. 주인공 찰리는 고양이 등 동물들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년이다. 과학자인 찰리의 부모가 정체모를 괴집단에게 납치되면서 찰리는 부모를 찾아 나선다. 우연히 들어간 서커스단에서 사자 돌보는 일을 맡게 된 찰리는 ‘라이온보이’로 불리게 되고, 사자들과 친구가 된다. 사자들은 서커스단에서 탈출시켜주는 조건으로 찰리의 부모 찾기를 도와주기로 한다.


‘컴플리시테’ 단체 소개                                                 

영국을 대표하는 극단 중 하나. 영국 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중성과 비평적인 지지를 두루 받고 있다. 시적이고 초현실적인 이미지, 세련된 영상, 움직임이 극의 기본이 되는 텍스트와 환상적인 융합을 이룬다는 평을 듣는다. 파리의 자끄 르꼭에게 영향을 받아 1983년에 연출가 사이먼 맥버니, 아나벨 아든, 마셀로 마그니가 공동 설립. 본래 이름은 떼아뜨르 드 꼼플리시테(Théâtre de Complicité). 영화배우이자 연출로 유명한 사이먼 맥버니가 단체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컴플리시테의 방향성은 셰익스피어로 대표되는 영국이 쌓아온 극작가와 텍스트 중심의 전형적 연극 전통과는 다르다. 대본 암기를 통해 인물을 구축하는 대신 오랜 시간 연출가와 배우들이 즉흥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특유의 연습 과정을 탄생시켰다. 이는 공동창작(Devising Theatre)라는 고유한 연극 메소드로 연결되었으며, 독특한 컴플리시테만의 작품 색깔을 만드는 원천이 되었다. 
 
<라이온보이>는 극단 컴플리시테 창설 30년을 맞아 이를 기념해 2014년 초연‧제작한 작품이며 컴플리시테 초창기 연극 스타일에 가깝도록 만들었다. 연출가는 극단의 공동 창설자인 아나벨 아덴. 소설 「라이온보이」 원작자인 소설가 루이자 영과 오랜 친구 사이이다. 세계 투어의 재공연 연출은 작품에 배우로도 출연하는 클라이브 멘더스가 맡았다. 
 
대표작은 <마술피리(2014, 엑상 프로방스 오페라, 네덜란드 국립 오페라 공동제작)>, <마스터와 마가리타(2012, 바비칸센터 공동제작)>, <개의 심장(2010, 잉글리시 내셔널 오페라 공동제작)>, <순킨(2008, 일본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 공동제작)>, <사라져가는 숫자(2007, 인도 공동제작>, <자에는 자로(2004, 영국 국립극장 공동제작)><코끼리의 소멸(2003)>, <니모닉(1999)> 등이 있다. http://www.complicite.org

[첨부 파일 참조]
 주요 스태프 및 배우 소개                                           

연출
1983년 극단 컴플리시테 창단 1년 뒤 극단에 합류. 파리의 자끄르꼭학교에서 예술감독 사이먼 맥버니와 함께 수업을 듣고, 영국으로 돌아와 배우로 활동을 시작. 연출과 배우를 겸하고 있다.

연극 <보물섬>, <라이온보이>, <마스터와 마가리타>, <악어들의 거리>, <자에는 자로>, <코카서스의 백묵원>
TV 드라마 <이스트엔더스>, <퍼펙트 스트레인저>, <더빌> 

※ 2014년 초연 연출, 컨셉 : 아나벨 아덴



프로듀서 
컴플리시테 프로듀서(1992년~현재). 그전까지 런던의 로열코트에서 근무했다. 영국의 연극 발전에 끼친 그녀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수여하는 MBE 훈장을 받았다.




배우

마틴 임항베(Martins Imhangbe) / 찰리 아샨티 외
빅토리아 굴드(Victoria Gould) / 사장 외
페미 엘루후주 주니어(Femi Elufowoju, jr) 
리사 커(Lisa Kerr)
앤젤 로페즈 실비아(Angel Lopez-Silva)
에릭 말렛(Eric Mallett)
클라이브 멘더스(Clive Mendus) 
댄 마일른(Dan Milne)
스테판 히스콕(Stephen Hiscock) / 라이브 음악 연주
※ 모든 배우는 1인 다역을 소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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