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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LTURE

『징비록』, 『실록』에 숨겨진 그림 조각 맞추기

 류성룡과 이순신, 손홍록과 안의의 기록유산으로 엮는 「명품시민강좌」 



임진왜란에 대한 7년간의 기록 『징비록』, 태조부터 철종까지 조선왕조 전대에 걸친 역사 『조선왕조실록』, 그리고 조선왕조의 역사를 지키기 위한 실록 지킴이들의 고난에 찬 나날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수직상체일기』등을 통해 그 당시의 긴박했던 정세와 우리 선인들의 지혜로운 대처에 대해 깊이있게 들여다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 국가기록원은 21일부터 5월 18일까지 대전 시민대학에서 「2015년도 「명품시민강좌 - 기록의 보물창고에서 찾은 세상 이야기-」를 개최한다.

강좌는 「하늘이 내린 재상과 징비록」(4.21), 「기록보존의 전통과 조선왕조실록」(4.28), 「옛 기록으로 조선 후기 뒤집어보기」(5.12)의 순서로 진행된다.『징비록』, 『수직상체일기』 등 다양한 옛 문서와 기록에 얽힌 풍부한 해설을 통해 당시 역사 상황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새롭게 대전 지역의 문화 랜드마크로 떠오른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의 전시실과 서고까지 구석구석 탐방하는 체험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기록문화 현장」 투어(5.18)도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국가기록원 본원이 위치한 대전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개설한 ‘기록문화 시민교양 강좌’ 일환이다. 이를 통해 국가기록원의 박사급 강사와 유명 교수진들이 고품격 기록문화 강연을 선보여 호평을 받아왔다.

이에 국가기록원은 올해에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다양한 기록문화 강연을 개설해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기록원은 대전지역 「명품시민강좌」 외에도 서울・부산 등 기록관이 소재한 지역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지역밀착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록문화 발전과 기록관리 인식 함양에 기여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기록은 과거의 타임캡슐이자 미래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행사가 국민들이 기록 유산의 중요성을 느끼고 미래 유산으로서 현대 기록관리의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대국민 소통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품시민강좌」내용 소개



이번 시민강좌는 류성룡의 체험기록인 『징비록』과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냈던 유생의 『수직상체일기』등을 통해 역사 속 이면과 진실을 알게 된다는 점에서 기록의 소중함과 중요함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전(1591), 당시 종6품 현감에 불과하던 이순신은 파격적으로 정3품 전라좌수사에 천거되었다. 평소 말과 웃음이 적고, 원칙에 어긋난 일에는 결코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 탓인 듯 이순신의 발탁을 두고 조정 대신들은 ‘위계질서 운운’하며 극력 반대하였다. 

7년 전쟁의 발발 직전 절체절명의 순간에 등장한 이순신! 

그리고 조선을 망국의 구렁텅이로부터 건져낸 ‘신의 한 수’란 류성룡의 천거! 

『징비록』을 통해 자세히 들여다본다.



오늘날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 

그런데 우리는 한때 이 실록을 송두리째 잃어버릴 뻔 했다. 파죽지세로 밀려오는 왜군의 말발굽 아래 성주사고의 실록이 약탈당하는 상황에서, 태인(泰仁)의 선비 손홍록(孫弘祿)과 안의(安義)가 사재를 털어가며 1년 18일간 실록을 지켜낸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 『수직상체일기』를 통해 그 고난에 찬 이야기를 복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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