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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이색식품으로 日 틈새시장 노린다

기능성 김치, 저염라면 등 - 日 4월부터 ‘기능성표시식품 제도’ 시행

우리 기업 진출기회로 활용해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 필요 

기능성 이색식품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왔다. 

일본 소비자청이 4월부터 새로운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실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일본 식품시장 진출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능성 표시식품 제도란 논문이나 임상연구 등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품에 ‘간 건강을 돕는다’나 ‘기억력 향상을 돕는다’ 등의 표기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KOTRA(사장 김재홍)는 최근 ‘일본 식품시장 트렌드 및 진출 가이드’ 보고서를 발간하고 우리 기업들이 ‘기능성표시식품 제도’의 도입을 기회로 일본 식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 식품업계 동향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현지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일본 식품업계는 기능성표시식품 제도의 도입을 계기로 건강 관련 식품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지 식품 제조사들은 최근 기능성을 갖춘 식품이나 저염(低塩) 식품에 대한 관심이 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각종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식품기업들도 대표 수출 품목인 김치나 인스턴트 라면에 이런 소비 트렌드를 담아내 틈새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 제조기업인 메이지 홀딩스(明治ホールディングス)는 올해 2월부터 식이섬유가 들어간 기능성 빵과자 ‘코판’을 판매하며 식사대용 제품 수요를 가진 신규 고객을 획득하기 위해 나섰다. 

일본햄 주식회사(日本ハム株式会社)는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의 60% 이상이 식품 구매 시 염분을 신경 쓴다고 답한 점에 착안해, 저염 로스햄, 저염 베이컨에 이어 올 2월부터 저염 비엔나 소시지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일본 식품시장에서는 ‘간편한 조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방대한 식품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덕에 다양한 기호를 반영한 제품들이 선호되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세대원이 감소하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된 사회 구조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다. 

한편 전체적으로는 장기침체로 인해 ‘절약형 소비’가 대세를 이루지만, 그 안에서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절약형 프리미엄’ 식품도 인기다. 특히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왔던 PB(Private Brand) 제품들은 최근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화되며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상훈 KOTRA 선진시장팀장은 “이제 김치에도 다량으로 함유된 유산균을 근거로 ‘장운동 촉진’ 등 기능성 표기가 가능해진다”며, “제품의 건강 기능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으로 편의점, 드럭 스토어, 통신판매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일본 식품시장 트렌드 및 진출 가이드 >

> 일본 식품시장 현황

 일본 식품시장 규모

 ◦ 일본 식품시장의 규모는 약 24.9조엔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임. 

  * 24.1조엔(’11년) → 24.3조엔(’12년) → 24.9조엔(’13년, 출하액 기준)

> 일본 식품시장 특징

 ◦ 간편성, 안전 및 건강, 다양한 기호, 절약형 프리미엄 등을 추구

    <일본 식품시장을 둘러싼 사회 환경과 소비자 특징>

사회 환경

소비자 특징

저출산 고령화(세대원 감소)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연이은 대형 식품사고

방대한 식품 정보

잃어버린 20년 등 장기침체

고령자 니즈

조리의 간편성

안전·건강지향

기호의 다양화

절약형 프리미엄(작은 사치)



> 대 일본 식료품 수출 동향

 ◦ 대부분의 품목에서 일본은 한국의 식품 수출 1위 국가

   - 다만 ’13년 이후 급격한 엔저와 양국 관계 경색으로 수출 감소세

         <한국의 대 일본 식품 수출 추이 (단위:천불)>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일본 식품시장 트렌드 >

> 건강 관련 식품시장 확대 위한 제도 변경

 ◦ 식품 효능표기 제도 대폭 확대 (‘기능성표시식품’ 제도 시행)

   - 4월부터 소비자청에 신고만으로 식품에 건강효능 표기 가능해져

   - ‘손쉬운 취득’, ‘다양한 제품에 적용가능’ 이점 속 시장 확대 예상

 ◦ ‘저염’에 대한 관심 집중

   - 후생노동성, 4월부터 나트륨 섭취 일일권장량 개정치 발표

   - 각 식품메이커, 저염 신제품 발매 준비하며 시장 활성화 기대

> 식품 위생에 대한 관심 고조

 ◦ 잇따르는 식품 위생문제 속 소비자 위기감 고조

   - 맥도날드, 유통기한 지난 닭 사용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

   -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사태가 겹치면서 소비자의 절반이 ‘가공식품 라벨 확인’

> PB(Private Brand)시장 확대, 저가~프리미엄 상품 라인업 다양화

 ◦ 매년 큰 폭으로 성장 중

     * ’12년 2.6조엔 → ’17년 3.2조엔 대까지 성장 예상 

 ◦ 저가로 시작한 PB 열풍, 최근엔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화 

   - PB 경쟁 격화 속 살아남기 위한 프리미엄화 경향 

> ‘새로운 제안’ 독특한 아이디어 제품 인기

 ◦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식습관 제안으로 크게 히트

   - ‘밥에 뿌려먹는(ご飯にかける)’ 시리즈

   - 녹색 코카콜라 ‘코카콜라 라이프’

   - 주사위 모양의 찌개 국물용 조미료 ‘나베큐브’

   - ‘가나 초콜릿 + 새우깡’ 기상천외한 콜라보레이션


< 일본 주요 식품업체 동향 >

> 일본 주요 식품업체들의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 및 2015년 신상품

 ◦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흥국시장의 성장

 ◦ 일본 국내의 저출산·고령화 (세대원 감소, 고령자 증가)

   - 저출산·고령화 → 건강 관련 식품의 수요확대

 ◦ 소비자 니즈의 다양화·개별화, 프리미엄화

 ◦ 식품의 안심·안전

 ◦ 식료품 지출, 식사 준비 과정의 변화

   - 생선식품 감소, 조리식품 증가, 장 보는 시간 감소 등


                                  <일본 주요 식품업체 2015년 신상품>

구분

내용/특징

사진

즉공원기(卽功元氣)젤리 시리즈

바지락 1000개분의 오르니틴

2015.2.9 판매 개시

비자릭 1000개분의 오리니틴 및 간장(肝臟)엑기스를 배합. 술자리가 많은 남성층을 공략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아침 식사 대용품

저염 로스햄, 저염 베이컨에 이어

저염 아라비키(굵은) 비엔나

2015.2.20 판매 개시

통상 제품 대비 30% 염분 감소

일본햄 자체 설문조사 결과, 고객의 60% 이상이 식품 구매 시 신경 쓰는 부분으로 염분을 지적

건강 지향에 대한 니즈를 공략

위스키를 즐기기 위한 어른들의 안주

Tinned시리즈

2015.3.1 판매 개시

위스키를 즐기기에 좋은 안주를 통조림(Tinned)으로 제작. 간편하고 멋있게 집에서 술을 즐기며 작은 사치(절약형 프리미엄)를 누릴 수 있음.

-라이프-칠드시리즈

2015. 봄 판매 개시

-라이프-칠드 제법을 통해 냉장 상태로 맛을 장기간 유지. 저녁 식사 메인 메뉴로, 10이하에서 45일간 보존 가능. , 간편, 보존성 등을 추구

자료원: 각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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