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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살충제 6개 성분 재검토 및 모기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 안내[파일 첨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의약외품 살충제 6개 성분, 160개 제품(45개 업체)에 대하여 안전성을 재검토하여 5개 성분에 대해서는 사용 시 주의사항을 강화하고 1개 성분은 판매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검토는 성분에 대한 독성자료, 위해평가 자료, 외국의 규제현황 등을 분석하였으며, 주요 조치 내용은 ▲‘디페노트린’, ‘디플루벤주론’, ‘메토프렌’, ‘알파싸이퍼메트린’, ‘테메포스’ 등 5개 성분에 대한 사용 시 주의사항 강화 ▲‘디프로필이소신코메로네이트’ 성분의 판매 중지다.
 

〈 사용 시 주의사항 강화 〉
 
 가정용 살충제로 많이 사용되는 ‘디페노트린’ 함유 96개 제품의  사용 시 주의사항에는 실내에서 사용하는 경우 사용 후 충분히 환기시킨 다음 출입하도록 하는 주의사항 강화 내용을 추가했다.
  
 ‘디페노트린’을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 시 재채기, 비염, 천식, 두통, 이명,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재검토 결과에 따른 것이다.
 
 주로 실외에서 방역용 살충제로 사용되는 ‘디플루벤주론’, ‘메토프렌’, ‘알파싸이퍼메트린’ 및 ‘테메포스’ 등 4개 성분(56개 제품)의 경우, 사용 시 식물의 수분(受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를 매개하는 꿀벌 등과 같이 유해하지 않은 곤충의 주변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추가했다.
 

〈 판매중지 및 회수 〉
 
 ‘디프로필이소신코메로네이트’ 성분을 함유한 12개 제품(품목취하 4개 제품 포함)은 판매 중지하고 시중 유통품(7개 제품)에 대하여는 회수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단기간 인체 노출에 대한 안전성은 확보되었으나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70년간, 매일 0.9회 또는 매년 12.5회 사용) 발암성 평가에서 안전하다는 자료가 부족하다는 검토 결과에 따라 선제적 안전관리 차원에서 실시하였다. 
  
 이 성분은 미국 환경청(EPA)이 발암추정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나 미국 내에서는 기피제로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참고로 2012년부터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살충제 성분 23개(1,055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재검토를 실시했으며, 2013년에는 13개 성분(516개 제품), 2014년에는 4개 성분(379개 제품)에 대해 주의사항 강화 및 사용금지·회수 등의 조치를 하였다.

 또한 최근 공산품 방향제 일부 제품들이 의약외품 모기기피제와 구분 없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은 모기기피제의 구매·사용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효과는 없으나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을 피부나 옷 등에 뿌려 모기가 무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으로 '에어로솔'과 같이 뿌리는 제품, '액제', '로션' 등 바르는 제품 및 ‘액제’를 팔찌 등의 물품에 묻혀 착용하는 제품 등이 있다.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며 외출할 때 긴소매 또는 긴바지 등의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여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살충제 및 모기기피제 사용 전 반드시 제품에 기재된 용법·용량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사용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살충제 안전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 외국의 유해사례 및 조치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최신 과학 수준의 안전성 재검토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모기기피제의 올바른 구매방법, 사용법 및 주의사항
 
〈 올바른 구매 방법 및 사용법 〉
 
 구매할 때는 용기나 포장에 기재된 ‘의약외품’이라는 글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특히, 무허가 제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허가 받은 제품(붙임 참조)인지 혹은 제품의 정확한 허가사항이 궁금한 경우에는 식약처 전자민원창구(ezdrug.mfds.go.kr) → 정보마당 → 의약품등 정보 → 제품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성분은 ‘디에칠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정향유’, ‘회향유’ 등이 있으며 이들 성분 마다 지속시간이나 사용방법이 각각 다르므로 사용 전에 제품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는 것이 좋다.
  
 특히, ‘디에칠톨루아미드’를 함유한 제품은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노출 부위인 팔, 다리, 목 등에만 사용하고 전신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2∼3시간 정도의 야외활동에는 낮은 농도의 제품을 선택하여 필요시 반복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용법·용량을 초과하여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피부 등에 외용으로만 사용하고 눈이나 입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반드시 어른이 뿌리거나 발라줘야 한다. 
  
 ‘에어로솔’제품의 경우 밀폐된 장소나 불꽃 등은 피하고 뿌릴 때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사용 시 주의사항 〉
 
 여름철 강한 햇볕에 노출되어 탄 피부나 상처, 염증부위, 점막 등에는 사용하면 안되고 음식물, 주방기기, 장난감, 동물의 사료 등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탄 피부는 화상을 입은 것처럼 약해져 있거나 조직이 손상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된다.
 
 뿌리거나 바른 후에 음식물, 음료 등을 먹는 경우에는 손을 씻어야 하고 사용 후에는 몸과 의류 등을 깨끗이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드물게 발진 등의 과민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눈 등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우선 물로 충분히 씻어 내야 한다.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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