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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뷰티

광노화로부터 피부 나이 지키기 위한 서머 버킷리스트

무더운 7-8월은 자외선B의 세기가 최대치에 도달하는 시기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에 의한 ‘광노화’ 증상에는 비타민A 유도체 트레티노인이 효과적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이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로 잠깐동안의 외출에도 체온은 올라가고, 온 몸은 땀으로 뒤범벅이 된다. 

기상청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적을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 더욱이 7-8월은 강력한 세기로 피부 표피에 침투하는 자외선B가 최대치에 도달하는 시기다. 

이때 강한 강도의 자외선은 일시적인 노출에도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리는 일광화상과 피부홍반을 유발할 정도로 위험하다. 피부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과 주름, 거친 피부결, 건조함 등의 ‘광노화(Photoaging)’가 진행되어 피부 나이를 위협하게 된다.

올 여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나이를 지키기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될 ‘서머 버킷리스트(Summer bucket list)’를 살펴보자.    

# 광노화에 탁월한 비타민A 유도체 ‘트레티노인’으로 증상 개선하기  

광노화가 진행되는 피부 개선에는 비타민 A 유도체 중 하나로 레티노산의 일종인 ‘트레티노인(tretinoin)’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트레티노인은 함량에 따라 상이하지만 과각화된 각질층을 벗겨내 피부결을 부드럽게 완화할 뿐만 아니라 혈관을 형성하여 피부 혈색에도 도움을 주며 피부 콜라겐의 생성 속도를 높이고 주름과 색소침착을 개선시킨다. 

실제로 트레티노인 0.05%가 함유된 크림으로 임상을 시행한 결과, 2년까지 하루 1번 얼굴에 도포했을 때 1개월 후 거친 주름이 완화되었고 2개월 후 미세주름이, 4개월 후 색소침착 증상이 경감되었다. 

국내에서는 다국적 제약사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판매하는 '스티바에이크림'이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광노화 치료제로 광노화를 경험한 피부 개선에 효과적인 트레티노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스티바에이크림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사용시 임의로 농도를 과도하게 높일 경우 피부 자극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농도 증량 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장기간 사용에도 내약성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저 농도로 꾸준히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작은 완두콩 크기만큼 1일 1회 또는 2회 가량 환부에 펴 바르면 되고 민감한 피부의 경우 1일 1회 또는 이틀에 한 번 사용하도록 권고한다. 

제품 사용 중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될 경우, 자외선이 트레티노인 성분의 효과를 억제하거나 두께가 얇은 환부에 피부화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주의 깊게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 적절한 자외선 차단과 수분 보충, 건강한 음식 섭취 통해 추가적인 관리 가능

- 자외선 차단제 사용 

자외선 차단제는 야외활동 시 SPF30, PA++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고 만약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SPF50+, PA+++이상의 제품이 권장된다. 

외출 15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도포하여 완전히 흡수되도록 하며 외출 중에도 땀이나 옷에 의해 자외선차단제가 지워질 수 있으므로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자외선 차단 시간을 연장시키는 것이 좋다 .
  
자외선차단제를 발랐다 하더라도 선글라스와 모자, 겉옷 등으로 자외선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   

- 수분보습제 통한 피부 수분 보충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도 적절한 피부 노화 관리법이다. 수분보습제는 광노화 증상 중 하나인 피부 건조함을 완화하는 기능이 있다. 

바세린, 미네랄 오일 등의 ‘피부밀폐형 성분(occlusive ingredient)’과 글리세린, 프로필렌글리콜 등의 ‘습윤 성분(humectants)’은 피부의 수분손실을 막아준다. 알파히드록시산이나 베타히드록시산과 같은 보습성분 역시 각질세포 박리를 촉진하고 거친피부결을 개선한다 . 

- 광노화 완화하는 음식 및 영양소 섭취

광노화는 자외선 노출에 의해 진행되는 질환이지만 음식물 섭취와도 관련이 있다. 설탕이 함유된 식품이나 지방함량이 높은 우유, 아이스크림, 버터 등의 과다 섭취는 광노화 진행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광노화를 완화하는 음식으로는 계란, 요거트, 콩류, 가지, 아스파라거스, 셀러리, 양파, 마늘, 땅콩, 올리브, 체리, 메론 등이 있다. 단일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C, 칼슘, 인, 마그네슘, 철, 아연, 레티놀와 같은 영양소도 적절히 섭취해도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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