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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LTURE

[연극] 눈물

유시어터 개관 15주년 기념 페스티벌



공연 개요

공 연 명        눈물
                          유시어터 개관 15주년 기념 페스티벌
공연일시        2015년 9월 4일(금)~9월 20일(일)
                평일 8시/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4시/ 월 쉼 
공연장소        유시어터

원    작        이상협
연    출        이상옥
출    연        이홍재, 한혜진, 이기석, 윤채연, 임영준, 박정희, 이보아, 최한, 김태현,
                 권세봉, 배수진
음    악        아코디언 : 조세은/ 건반 : 임단비
 
움직임소리     임형택
조 연 출        이호빈
작    곡        윤경로
의    상        이원영
조명디자인     문동민
무대디자인     임민
홍보마케팅     바나나문 프로젝트

주    최        유시어터
제    작        극단 서울공장

관람연령        17세 이상
관 람 료        전석 25,000원
런닝타임        75분

문의/예약       02-764-7462
예    매        인터파크 1544-1555, 대학로티켓닷컴 




줄거리



서연우는 아들 봉남이를 두고 남편 조필환에게 불륜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쫓겨난 여자다.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항변도 하지 못한 채 쫓겨난 서연우는 억울함과 우울함에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 

조필환은 서연우를 내쫓은 뒤 내연녀 피양희를 집으로 들인다. 피양희는 봉남이를 학대하고 학대당한 봉남이는 엄마를 찾기 위해 집을 나선다. 봉남이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 조필환은 피양희에게 봉남이 실종 책임을 묻지만 피양희는 자신의 남동생 장철수 빚을 갚아달라고 조른다. 장철수가 두 명의 빚쟁이를 데리고 집으로 와서 조필환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조필환은 도와주지 않는다. 장철수는 더 이상 돈을 주지 않는 조필환을 집안에 가두고 피양희와 연인관계임을 밝힌다. 

삼 개월 된 아기를 낙태한 고등학생 남은혜는 공원에서 울고 있는 봉남이를 발견하고 엄마를 찾아주겠다고 약속한다. 장철수에 의해 강제적으로 봉남이 방에 갇힌 조필환은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모든 것이 자신이 지은 죄의 대가임을 알고 모든 고통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장철수를 위해 조필환을 유혹하여 재산을 노렸던 피양희는 장철수가 자신을 버리고 소피라는 새로운 여자에게 집착하자 분노하고 매달리지만 되려 장철수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 


연출_ 이상옥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졸업(논문: 대머리 여가수에 나타난 희극성 연구)

연출작
2014년 <눈물>, 아르코소극장 
2014년 <갈매기>, 신사동 극장
2010년 <불꽃아가씨 선발대회>, 유씨어터
2009년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성미산 소극장


기획의도

2015 눈물
극단 서울공장의 <눈물>은 2014년 한국연극연출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4 한국연극100년 재발견 5>에서 발표하여 원작 그대로의 버전과 현대적으로 각색한 두 종류의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비교하며 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했던 <눈물>은 2015년 밀양여름연극축제 젊은연출가전에 참가하여 무대예술상을 수상하였다. 공연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호평을 받은 <눈물>을 유시어터 개관 15주년 기념 페스티벌에서 다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자 한다.  

100년 전 소설의 리메이크, 2015년에 다시 만나다.
연극 <눈물>은 1913년에 “매일신보”에 연재되던 신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가 이상협은 사랑과 배신, 불륜과 간통 등 ‘막장’으로 여겨질 소재를 섞어 <눈물>을 연재했고, <눈물>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이에, 혁신당이나 문수성의 극장에서도 인기 레파토리 연극으로 공연하게 된다. 극단 서울공장은 등장인물부터 분량까지 모두 방대한 <눈물>이라는 소설을 지금의 연극 무대에 맞게 각색하여, 이야기는 더욱 짜임새 있게 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덧입혔다. 연극 <눈물>은 100년 전 소설의 줄거리는 거의 그대로 가져왔지만, 지금의 관객들이 충분히 공감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었다. 

인간의 눈물, 가장 인간다운 표현
인간에게는 다양한 눈물이 있다. 배신의 눈물, 그리움의 눈물, 회환의 눈물, 용서의 눈물, 어쩌면 무기력한 눈물이 있을 수도 있다. 연극 <눈물>은 각 장면마다 주된 캐릭터가 등장하게 되고, 각각 그들의 눈물을 보여주는 형식이다. 등장인물들은 슬픔, 기쁨, 행복 등 다양한 감정들을 드러내게 되고, 관객은 그들의 눈물을 통하여, 그들과 공감하게 된다. 연극 <눈물>이 보여주고자 하는 눈물은 자극적인 소재에 따른 순간적인 감정의 눈물이 아니고, 등장인물들이 고통 속에서 진정한 용서의 눈물을 보여주는 것이다. <눈물>은 용서의 눈물과 인간을 끝까지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보여주는 공연이 될 것이다. 


극단 서울공장

연인과 광인과 시인의 혼이 만나는 곳
Where the Spirits of Lovers, Lunatics and PoetsEncounter 


극단 <서울공장>은 실험의 소중한 가치가 관객과 함께 나누어지는 곳입니다.

극단 서울공장은 공연예술이 본래부터 갖고 있던 본질적인 요소들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의 하나인 연기예술의 탐구 및 훈련을 목적으로 2000년 3월에 만들어진 ‘서울연기연구실(Seoul Acting Lab)'을 모태로 합니다. 극단 서울공장은 연기예술이 본래 가지고 있었던 신체 언어 위주의 연기 훈련을 바탕으로 고전적인 작품의 재해석 및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연기 훈련법을 개발, 훈련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공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공장은 뉴욕에서 1994년 창단되어 활동하고 있는 신체언어 중심의 극단 LITE(Laboratory for International Exchange, Inc. New York, 예술 감독: Adam Melnick)와 협력관계에 있으며 서구의 연극전통과 동양의 연극 전통이 연기 예술을 중심으로 교류될 수 있는 워크숍 및 공연문화교류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서울공장은 문자가 아닌 몸과 소리를 소중히 여기며, 옛 것과 새 것, 우리 것과 남의 것, 일상과 상상의 조화와 충동을 탐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예술과 삶의 순환을 위한 나와 또 다른 나의 소통, 나와 너의 소통, 우리 공동체와 또 다른 공동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작품에 담아내려 합니다. 앞으로 서울공장은 이전까지의 활동에서 확장하여 우리 삶의 진솔한 만남을 위한 소외집단과의 교류, 아마추어 모임과의 교류, 해외창작집단과의 교류로 공연을 통한 진정한 커뮤니케이션 연구, 창작 집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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