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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펌핑하트 캠페인(Pumping Heart Campaign)’ 진행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 지금부터 알고 관리해야 하는 심부전


생존율 낮고 경제적 부담 높은 ‘심부전’ 국내 급증해 대국민 교육 절실
11월5일~7일 국내 최대 복지산업전시회 센덱스 (SENDEX)에 심장 건강 부스 참가 시작으로 대국민 접점에서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진행 예정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 (회장 조명찬)는 대국민을 대상으로 심부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펌핑하트 캠페인 (Pumping Heart Campaign)’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심부전의 환자 개인과 국가적 의료 부담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국민 인지도는 상당히 낮아 심부전에 대한 교육을 통해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심부전을 관리해 건강하게 ‘뛰는 심장’이라는 의미를 담은 ‘펌핑하트 캠페인’은 전신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의 펌프 기능 이상으로 초래되는 심부전을 잘 알고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심부전연구회는 캠페인에서 ▲대규모 복지 전시회 내 건강 부스 운영 ▲대국민 심부전 인지도 조사 ▲교육 동영상 제작 및 배포 등의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프로그램은 대국민에게 직, 간접적으로 ‘심부전’을 교육하는데 목적이 있다. 

‘심부전’은 심장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체내 대사에 필요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호흡 곤란, 천명, 부종, 심한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다양한 심혈관 질환 및 고혈압 등 심장 관련 질환의 마지막 단계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예후가 좋지 않아 65세 이상 인구의 입원 및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폐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보다 생존율이 낮고  반복적인 입원과 응급실 방문으로 단일 질환으로는 심장 질환 중 의료비가 가장 많이 소요된다.  인구 고령화와 심장 질환 생존율 증가, 고지혈증 및 당뇨 등 위험 요소 증가로 심부전 부담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 국내 심부전 환자 수와 진료비 부담은 해마다 늘어 최근 5년 간 각각 20%, 37.5% 증가했다.15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 총무이사 강석민 교수는 “심부전은 국내를 비롯, 전 세계적인 공중 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질환으로 선진국에서는 향후 심부전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다양한 국가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망률과 경제적 부담은 높고 호흡 곤란, 부종 등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국내 심부전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저조해 학회가 발벗고 나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에게 심부전을 알려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로 국민 건강 증진의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환자 개인과 국가의 의료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캠페인의 첫 시작으로 11월 5일(목)~7일(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복지산업전시회 'SENDEX 2015(이하 센덱스)'에서 '심장 건강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심부전
제대로 알고 예방해요’를 주제로 한 심장 건강 부스에서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심부전
알리기 교육, 전문의 미니 클래스, 퀴즈 이벤트 및 심장 소리 기부 등 총 4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SENDEX 2015 홈페이지 (http://www.sendex.co.kr)
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고자료]
심부전이란?
심부전은 심장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체내 대사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에 영향을 주는 심근경색, 고혈압 등 심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심장 관련 질환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한다.1 심부전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호흡곤란이 있으며, 처음에는 운동을 하거나 움직일 때에 나타나지만 질병이 악화되면 밤에 잠을 자다가 갑자기 숨이 차 깨기도 하고, 가만히 쉬고 있을 때에도 숨이 가빠진다. 또한 심장이 신체 기관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천명, 부종, 심한 피로감 등의 임상 증상도 동반된다. 3,4 심장 질환의 최종 단계에서 나타나는 만큼 진단받았을 때는 예후가 좋지 않고 사망률이 높다. 국내 급성심부전 연구 결과를 보면,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 중 6.4%가 입원 중에 사망하고, 1년 후 사망률은 15%, 4년 후 사망률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 심부전의 전 세계적인 예후는 더 나빠 5년 생존율이 남자는 35%, 여자는 절반에 불과한데 이는 폐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보다 낮은 수치다.

심부전은 심장 질환 중에서 의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단일 질환이다. 심부전 환자 10명 중 7~8명은 응급실을 통해 내원했다가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집중 모니터링을 받기 때문에 전체 심부전으로 인한 의료비 중 입원비용이 60~70%를 차지한다. ,  환자 부담도 높은데, 한 국내 심부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부전으로 입원했을 경우 소요되는 평균 입원 비용은 1회 770만원으로,6 이는 비용이 가장 많이 지출되는 암 중 하나인 폐암의 평균 입원 비용 216만원보다 3배 이상 높다.  심부전 환자들은 입원 후 퇴원하더라도 반복적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하는 등 외래치료 과정의 악순환을 장기적으로 반복한다. , , ,  최근 발표된 국내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부전 환자 10명 중 3명~4명(37.4%)은 1년 이내에 심장 문제로 재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고령화 현상이 심각해 지면서 심부전 환자 및 심부전으로 인한 의료비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국내 심부전 환자수는 약 20% 증가했고, 진료비 부담은 3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의 관리가 중요하다. 계단을 이용하거나 하루 20분 이상 걷기 등 꾸준한 운동과 함께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여 심부전의 주요 원인이 되는 비만, 당뇨, 흡연, 혈압을 꾸준히 조절해야 한다.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에 대하여
심부전연구회는 심부전과 관련된 진단, 치료, 예방과 관리에 대한 일반교육정보, 과학적 근거와 임상 정보를 구축하여 일반인과 전문가에게 제공하며, 심부전 분야의 학술연구의 발전과 및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2003년 5월에 발족되었다.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인 학술심포지엄을 통하여 심부전에 대한 다학제적 이해와 임상경험 및 최신 정보를 공유하면서 진료와 맞춤예방에 기여해 왔으며, 심부전 분야에서의 리더십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있다. 심부전 환자의 총체적 관리를 통하여 심부전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홍보하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향상시키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심부전연구회 홈페이지: http://khfs.or.kr/)

References
1. Martin R. Cowie, 2013. Essential of Heart Failure, Wiley Blackwell
2. McKee PA et al. The natural history of congestive heart failure: the Framingham study, N Engl J Med 1971;285:1441-1446.
3.유병수. 심부전의 약물치료, 대한내과학회지: 제 81권 제 6호. 2011: 716-719.
4. 해리슨내과학 18판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Chapter 234, MIP
5. DJ Choi et al. Characteristics, outcomes and predictors of long-term mortality for patients hospitalized for acute heart failure. Korean Circ J 2011;41:363-371
6. 국립보건연구원(Korea National Institute of Health(NIH)) 2012년도 학술 연구용역 과제 최종결과 보고서
7. Heidenreich PA et al. Forecasting the impact of heart failure in the United States: a policy statement from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Circ Heart Fail 2013;6:606-19 
8. Neumann T, et al. Heart failure: the commonest reason for hospital admission in Germany: medical and economic perspectives, Dtsch Arztebl Int 2009;106:269–75.
9.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실. 2012년 진료비 통계지표
10. McMurray J et al. Trends in hospitalization for heart failure in Scotland 1980-1990, Eur Heart J 1993;14:1158–62.
11. Nieminen MS et al. Executive summary of the guidelines on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acute heart failure: the Task Force on Acute Heart Failure of the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Eur Heart J 2005;26:384–416.
12. Cleland JG et al. The EuroHeart Failure survey programme-- a survey on the quality of care among patients with heart failure in Europe. Part 1: patient characteristics and diagnosis. Eur Heart J 2003;24:442–63.
13. Stewart S et al. More 'malignant' than cancer? Five-year survival following a first admission for heart failure, Eur J Heart Fail 2001;3:315–22.
14. BS Yoo et al. SUrvey of Guideline Adherence for Treatment of Systolic Heart Failure in Real World (SUGAR): A Multi-Center, Ret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PLoS One. 2014 Jan 27;9(1):e86596
1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행위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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