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 속에 사람의 왕래가 많은 장소나 대학가 주변에는 생과일쥬스 가맹점에 줄을 서서 주문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소비자로부터 생과일쥬스 가맹점 배너 광고에 1L 생과일 쥬스가 2천8백원이라는 문구를 보고 구입하였다가 실제 용량은 1L에 훨씬 못 미친다는 불만을 접수하였다.
이를 확인코자 한국소비자연맹은 쥬씨가맹점의 1L생과일쥬스를 구입하여 메스실린더를 이용하여 측정해 본 결과, 초코바나나와 사과쥬스는 0.6L, 토마토와 키위쥬스는 0.78L로 표시 실량에 크게 부족했다.
식품위생법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의해 표시된 양과 실제량과의 부족량 허용오차 범위는 500ml 초과 1L이하의 경우 15ml로 되어 있으므로 오차 범위가 10배 초과하였다.
또한 1L용기의 용량 적합 여부를 물로 측정해 보니 최대 0.83리터 담을 수 있어 용기 자체가 1L 용이 아님을 확인하였다.
쥬씨주식회사의 가맹점 수는 2016년4월 기점으로 500호가 개설되었고 본사에서 전 가맹점에 동일한 용기를 제공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의도적임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생과일 쥬스 업체의 허위광고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회신을 요청한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