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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여름과일 체리, 오래도록 즐기는 법

매년 6월부터 8월 초까지만 판매
체리청으로 만들거나 냉동보관 후 다양한 레서피로활용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아 인기만점인 체리는 아쉽게도 8월이면 사라지는 계절 과일이다. 6월부터 8월초까지 한국에서 판매되는 체리는 모두 미국산 체리로 '워싱턴체리'라고도 한다.

미국 북서부의 5개 주(워싱턴, 오리곤,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 등)에서 생산되어 전 세계 체리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체리 재배의 최적 조건으로 인해, 타 지역의 체리보다 월등한 당도와 맛을 자랑한다. 

체리의 색깔이 붉은 이유는 체리속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anthocyanin) 때문인데 씨를 뺀 붉은체리 100g에는 최대 300mg의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다.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은 세포의 손상을 막고 노폐물의 증가를 억제하여 노화예방에 도움을 준다. 

체리는 한 컵(약 20개)당 90kcal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나트륨과 지방이 전혀 없는 대신 칼륨은 270g이나 함유되어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몸 속 수분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체리가 모두 짙은 붉은 색깔을 가진 건 아니다. 체리는 그 종류만 해도 1,000여 종이 넘는데 그 중 가장 최적화된 재배 품종이 진한 붉은색깔의 빙(Bing)체리이고, 가장 당도가 높은 일명 '노란체리'가 레이니어(Rainier)체리다.

체리는 물기가 없는 상태로 냉장 보관하고, 먹을 만큼 꺼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좋다. 과피가 얇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하고, 더운 곳에 두지 않아야 한다. 구입한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면 일주일 내내 신선한 체리를 생과로 즐길 수 있다. 남는 체리를 냉동 보관해두면, 다양한 요리재료로 활용하여 1년 내내 맛있는 체리를 즐길 수 있다. 짧은 체리시즌을 아쉬워하는 체리매니아라면미국북서부체리협회에서 제안하는 '체리, 오래도록 즐기는 법'을 참고해 보자.


<여름과일체리, 오래도록 즐기는 법>

체리 샐러드

생과는 항공 직배송되므로 바로 먹는것이 가장 신선하지만, 냉장 보관하면 2주 정도까지는 생으로 즐길 수 있다. 신선도가 떨어지면 먹기 좋게 자른 후 다른 과일, 견과류, 유제품과 버무려 샐러드로 먹거나 탄산음료와 갈아서 체리쥬스등으로 즐길 수 있다. 


체리 청

유자청이나매실청처럼시럽을 만들어 냉장 보관해두고 필요할때마다 음료로 만들거나 각종요리에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 설탕과 체리과육을 1:1 비율로 뭉근히 졸여서 밀폐유리병에 보관해두면 3개월 이상 체리를 즐길 수 있다.



체리 블론디

생과로 먹고 남은 체리를 잘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냉동 보관하여 필요한 만큼 꺼내 체리잼, 체리쿠키, 체리에이드, 체리케이크 등으로 활용하면 달콤한 체리의 맛을 연중 즐길 수 있다. 냉동된 체리로 이것저것 만들다 보면 어느새 체리시즌이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


* 사진자료제공 : 미국북서부체리협회(www.cherryisl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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