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눈 오는 날처럼 외부 활동 줄이고 집에 머물자” 3월 첫 일주, 개학 연기와 더불어 재택근무, 2부제 근무 등 제안정부에는 위험인자, 중증도 따른 선별 입원치료와 의료인 개인보호구 지원 요구‘사전예방 원칙’ 다시 강조... “정부는 모든 시나리오 준비해야” [권 고 문] 안녕하십니까. 대한의사협회입니다. 2월 28일 금일 오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새 505명의 환자가 추가된 것은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 사이 증가폭으로 최대입니다. 우려했던 지역사회 확산이 이제는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추세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악화일로의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와 국민께 다음과 같이 권고드립니다. 먼저 정부에 말씀드립니다. 첫째,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위험인자와 중증도에 따른 입원기준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이 되면 환자의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환자를 입원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메르스와 동일한 기준이나 현재의 전국적 발병 상황은 원내감염 위주로 국내 확진자가 186명을 기록한 2015년 메르스 사태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27일 하루만 전국에서 500명이 넘는 환자가 확진되는 등 코로나
현재 수많은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이 대구, 청도를 비롯한 많은 COVID-19 현장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현 상황이 긴급한 국가적 비상사태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들도 군사교육소집이 잠정 연기됨에 따라 하루의 직무교육만 받고 COVID-19 현장으로 파견될 예정입니다.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를 포함한 모든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은 국가의 비상 상황에서 모든 역량과 지혜를 활용하여 감염병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파견에 앞서 새롭게 복무를 시작하는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의 안전 및 보호, 그리고 이를 위한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런 때 일수록 직무 교육 내용을 잘 구성하여 의료진들을 준비시켜야 합니다. COVID-19에 대한 의학적 이해, 그리고 현장상황에 대한 파악, 보호장비 활용법 등의 교육은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의 머리와 마음을 준비시켜 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의료진을 위한 레벨 D급 방호복 등 각종 방역 물품들의 충분한 구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의료진의 안전이 보장되었을 때, 학교와 병원 일선에서 COVID-19 현장으로 급박하게 파견되는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의 혼란과 걱정을 최소화 할 수 있
상황의 엄중함을 알리고 구체적 치료대책을 정부가 나서서 세워야합니다!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중이던 대부분의 환자들이 감염된 초유의 사태에 대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박용천)는 안타깝게 숨진 7분의 고인의 명복을 빌며 현 사태의 엄중함에 조응하는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합니다. 청도대남병원에 입원중인 정신질환자들은 현재 국내 확진자 가운데 가장 취약한 집단입니다. 코로나 19 관련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내 사망자들의 기저질환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국내에서 발생한 977명의 확진자 중 총 11명이 사망하였고, 이 가운데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망자가 7명으로 전체사망자의 6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인과 비교하여, 높은 사망률입니다. 그동안 정부와 보건당국이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코로나 19 관련 대책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하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 결과, 청도대남병원의 코로나 19 확진자 101명 중 23명의 유증상자를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80여명의 환자분들의 안전 확보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학회로서도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일반적인 원내감염의 경우 코호트 격리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대
정부는 무책임하게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을 사지로 내몰지 말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COVID-19)이 연일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감염병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후 감염병 통제를 위해 국가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각 시 ·도에서 차출된 공중 보건의사와 군의관이 투입되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눈을 의심하게 하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2020.02.26.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가 시·도에 보낸 공문에 검체채취 등의 경우에 전신 보호복 대신 가운을 권장한다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 현장에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들에게 방호복지급 중단을 결정한 중수본의 결정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 위험한 감염병 환자 진단을 위해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의료인들에게 최소한의 보호장비 조차 지급하지 못한다는 발상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이들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이들은 대한민국의 아들이 아닌가?
국가공무원이자 의사인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은 일선 방역 현장인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며 지역사회 감염관리의 한 축을 맡아 업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중보건의사들은 전국 공항의 검역소, 각 시도 역학조사관으로 새벽 2, 3시까지 급박한 사례분류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구로 급파된 분들은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검체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업무로 피로는 물론이고 감염원에의 잦은 노출로 공동체 성원에게 악영향을 끼칠까하는 염려가 불어남에도 불구하고 전국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지역사회 감염의 최전선에서 의료인의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공협은 범국가적 혼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회원분들께 보다 큰 힘을 내주실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일선에서의 저희 노력이 국민건강을 수호하고 감염확산을 방지하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급박한 상황에 원칙과 현장의 괴리가 생기는 건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숙주에게 기생하는 감염병 특성상 지금 놓친 사소한 절차 하나가 방역에 큰 구멍을 낼 수 있음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허나 국민을 직접 마주하여 진료를 수행하고 검사 시
매일같이 쏟아지는 COVID-19 관련 소식으로 모두가 불안과 피로에 젖어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각종 언론을 통해 시시각각 보도되는 문자와 숫자들은 이미 지역사회감염이 시작되었음을 알렸으며 그로 인해 온 국민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공포감에 사로잡혔습니다. 2020년 2월 24일,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이에 국가공무원 신분이자 의사인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은 일선 방역 현장인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며 지역사회 감염관리의 한 축을 맡아 업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공항의 검역소, 각 시도 역학조사관, 그리고 타 시도 의료 인력으로의 차출까지 마다하지 않고 국가 방역체계 거의 모든 부문의 일선 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업무로 현장 인력의 피로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공중보건의사이기 이전에 한 명의 사람이자 가족 성원으로서 위험 요인에 대한 잦은 노출로 자칫 본인을 비롯한 가족과 공동체 성원에게 악영향을 끼칠까하는 염려와 걱정 또한 불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지역사회 감염의 최전선에서 의료인의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맡은 역할에 최선을
참석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안녕하십니까,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대집입니다. 지금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의사협회의 대정부 입장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대한의사협회의 대정부 입장 첫째, 대한민국의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즉각 경질하여야 합니다. 어제 정부가 심각단계로 위기 경보를 격상했습니다. 그간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지역사회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해야 함을 역설했습니다. 정부는 뒤늦게 심각 단계로 격상하였으나 이제 더욱 중요한 것은 심각 단계에 준하는 실질적 조치들을 신속하게 취하는 것입니다. 지금 지역사회감염이 빠른 속도로 전국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상황입니다. 여태까지는 총체적 방역 실패인 것입니다. 이 총체적 방역 실패의 책임을 물어 보건복지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여야 합니다. 정부는 오늘의 코로나19 감염병 참사에 대해 방역의 총체적 실패를 인정하고 근본적인 정책 개선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 시작은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이번 겨울의 끝자락입니다. 예전만큼 유난스런 추위가 없었던 겨울이지만, 여전히 옷깃을 여미게 하는 찬 바람은 우리 주위에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추위가 심해진다는 것은 봄이 멀지 않았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아직 봄이 오려면 시간은 더 필요하겠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시간뿐입니다. 이것이 자연이고, 우리는 이 거대한 자연의 순환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도모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만, 취임을 하게 된 지금 마음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양어깨에 책임감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은 바로 과거 표준연의 위상과 영광의 재현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과거 누구나 인정하고, 인정받아 마땅한 우수 기관이었습니다. 과거 역사를 반추하면서 좋은 유산은 더욱 계승·발전시키고, 문제점은 빠르게 개선하여 다시 한번 출연연을 대표하는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임기 3년 동안 다음의 세 가지에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수월성 있는 연구소를 지향하겠습니다. 수월성은 연구를 하는 집단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덕목입니다. 앞으로 단순·반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