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두렵게 만드는 '수면마비 증상' 흔히 가위눌림이라고 알려져 있는 수면장애 증상을 의학적인 용어로는 수면마비라고 표현합니다. 수면마비는 수면시작 혹은 수면 말미에, 흔히는 꿈꾸는 수면(REM sleep) 직후에, 골격근의 마비가 나타나는 현상입니다.수면마비의 시작은 급격히 시작되어 1~4분 정도 지속하고 급격히 또는 서서히 끝나게 되는데 이때 어떤 소리를 듣거나 신체를 누군가 만지면 이러한 현상에서 쉽게 벗어나게 됩니다. 렘수면, 즉 꿈꾸는 수면 단계에서는 머리에서는 꿈을 꾸되 꿈의 내용이 행동으로 나타나지는 못 하도록 호흡이나 생명에 필수적인 기관들을 제외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근육을 마비시켜버립니다. 정상적인 수면에서는 렘수면에서 빠져나와 비렘수면 (non-REM sleep) 단계로 갔다가 깨어나게 되어 수면마비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비정상적으로 렘수면에서 바로 각성이 되는 경우에는 깨어있거나 반쯤 깨어있는 상태에서 움직이지 못하며 움직이려고 애를 쓰고, 질식감을 느끼거나 환각을 경험하게 되는 수면마비 현상을 겪게 됩니다. 이 때 골격근은 마비가 되어도 눈의 근육과 호흡근육은 보존되어 있어 움직이려고 애를 쓸 때 심한 눈의 움직임을 보이기도
반복되는 염좌, 골절 방치하면 발생손상 조기에 치료하고, 발목 근력 강화하면 예방가능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연골이 닳아 통증과 걷기 힘든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주로 무릎이나 어깨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 몸에는 200여 개의 뼈와 이 뼈들을 이어주는 100여 개의 관절이 존재하며, 이렇게 연골과 관절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발목 역시 관절염이 생기는 부위로, 체중의 98%를 견디는 다리의 일부분이자 척추와 연결돼 우리 몸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 구조물 중 하나다. 발목 관절염은 다행히 내측과 외측에 뼈가 지탱하는 발목의 안정적인 구조 덕분에 무릎 관절보다는 발생 빈도가 적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인식으로 인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늦다는 사실에 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통증이 견딜만한 수준에 있다 보니 악화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을 때가 많다. 그렇다면 ‘침묵의 관절’로도 불리는 발목 관절염은 과연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해야 할까? 염좌, 골절 방치하면 발목 관절염으로 발목 관절염의 약 70% 정도는 과거에 발목 골절이 있었거나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발목 염좌가 반복되
등산, 마라톤 등 야외활동 늘어나는 가을철! 가을철 선선한 바람을 따라 등산이나 마라톤대회 등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운동은 발에 심각한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가을철 유의해야 할 족저근막염 증상에 대해 들어본다. 글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형외과 배기정 교수 ‘족저근막’은 어느 부위를 말하는 것이며, ‘족저근막염’은 어떤 질환일까요? 대개 우리 몸에서 피부 밑에 피하지방 층이 있고 그 밑에는 근육층이 존재하는데 발바닥에는 특수하게 피하 지방과 근육층 사이에 두꺼운 섬유성 띠가 존재하는데, 이를 ‘족저근막’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여 5개의 가지로 나누어진 채로 5개의 발가락에 붙어서,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데 도움을 주어서 걷는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손상을 입어서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주요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느 정도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수면이 부족하면 치매로 이어질 수도4주 이상 지속되면 빠른 치료해야 수면이 부족하면 뇌가 자신을 잡아먹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탈리아 마르케 폴리테크닉대학 연구진은 수면이 부족하면 이른바 ‘청소 세포’라 불리는 별아교 세포(성상교세포·astrocyte)가 더 활성화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미켈 벨레시 박사는 “우리는 잠이 부족할 때 별아교 세포가 시냅스의 일부분을 실제로 잡아먹는 것을 처음으로 관찰했다”며 “수면이 지속해서 부족하면 알츠하이머병 등 다른 신경퇴화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이 박탈된 상태에 있는 뇌에서는 미세아교 세포가 활발해졌다. 연구진은 “미세아교 세포(소교세포·microglial)의 활성화는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형태의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관찰된 바 있다”고 전했다. 수면 부족이 지속하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도 불면증 환자 400만명 세대다. 잠 못 자는 불면증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불면증 극복하는법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불면증 환자가 더욱 늘어난다. 이때는 우선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 불면증을 극복할 수 있다
판매가 중단된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와 관련한 식약처의 안이한 행정이 또 다시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인보사는 주 성분이 식약처가 허가한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유래세포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2019년 3월 판매중단되었다. 종양유발 가능성이 문제가 되자 식약처는 투약을 받은 환자를 전부 파악하여 조사하겠다고 했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환자를 파악하지 못한 것은 물론 검사를 담당할 병원도 1곳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환자도 단 2명뿐이라고 한다. 식약처는 자신들이 허가를 내준 인보사에 엉뚱한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을 외국 보고를 통해서 알았으며 그 이후 대처에 있어서도 안이했다. 이런 황당한 일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발사르탄 사태로 한바탕 난리를 겪고도 최근 또 다시 라니티딘 사태에서 우왕좌왕, 갈지자(字) 행보를 보이며 국민을 불안케하고 진료현장에 혼란만 유발했다.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이다. 식약처의 어디서부터가 문제인지도 따지기 힘들 정도다. 이러한 조직이 인보사 투여 환자를 제대로 파악하고 추적하고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중요한 것은 이미 인보사를 투여 받은 환자에 대한 대처 문제다. 반년이 지나
정부는 2019년 10월 1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약국에서 특정 의약품 또는 특정 질병 관련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경우, 이에 관한 광고 표시를 허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것은 의약품 처방과 의약품 조제를 분업으로 한다는 의약분업의 본질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의약품에 대한 약국에서의 광고로 인한 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다. 약물의 오남용을 막고 의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의사만이 환자에 대한 진료를 통해 정확한 처방을 내리는 의약품을 약국에서 광고해야 한다는 것인데, 왜 광고가 필요하며, 허용을 해야 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약국에 특정 약, 특정 질병 관련 의약품의 광고가 허용된다면, 그 ‘특정’이란 어떤 범위이며, 어떤 근거로 정의될 것이며, 광고라는 제한된 특성으로 인한 환자들의 잘못된 이해와 오용은 물론이고 잘못된 지식으로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를 깨어버릴 수도 있어 이에 따른 치료 방해 효과는 치명적일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혹시 광고를 빙자한 진료 행위 및 여러 불법행위가 뒤따라 일어날 개연성이 있을 것도 같아 우려가 된다. 의약품의 과장 광고 및 왜곡된 의료 정보 때문에 국민들은 불필요하게 많은 양의 약
정부는 2019년 10월 10일 반영구화장의 비 의료인 시술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경제 활성화를 명목으로 침습적 의료행위인 반영구 화장 즉 일종의 문신시술을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허용했다는 것이다. 이미 반영구화장은 실제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번 결정에 따른 심각한 위해성이 예견된다.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가 오히려 앞장서 정반대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국민의 건강을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의사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최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연달아 이루어지고 있는 정부의 비 의료인의 전문 면허허용 범의를 넘나드는 의료행위에 대한 무분별한 혼돈에 실망을 금할 수 없으며, 이러한 혼란은 결국 이 나라의 의료를 뒷걸음치게 하는 허무맹랑한 실책이며, 반드시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명확한 역할 구분과 전문가 면허제도의 확립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서구와는 달리 문화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문신은 침습적 의료행위로 규정이 되어 왔고, 전문 의료인에게만 제한적으로 허용이 되어, 다행히 문신으로 인한 질병의 전파 및 심각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비 의료인에 의한 문신
항체형성 기간 고려해 예방접종 10월 15일은 세계 손씻기의 날이다. 손씻기를 통해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손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인데, 겨울철 달갑지 않은 독감도 올바른 손씻기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손씻기 외에도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영유아, 어린이(특히5세이하), 65세 이상의 성인, 그리고, 요양병원에 있거나 폐질환, 심장질환, 콩팥질환, 간질환, 당뇨, 면역이 억제될 수있는 암환자, BMI40이상의 고도비만환자, 임신 중이거나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 등 인플루엔자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필수 접종 대상군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권영근 교수는 "독감백신의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오기 전인 가을에 접종하는 것이 좋고, 10월 말까지는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올 겨울 독감을 대비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임신부와 어린이, 만 75세 이상 고령자는 내일(10월 15일)부터 접종이 시행되며, 만 65세 이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