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마다 뇌기능 동일하지 않다”는 전제에서 출발…후유증 최소화 장점 몇 해 전 한 의학드라마에서 양궁선수였던 수술환자가 수술 중 활을 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시 이 장면을 놓고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하지만 이는 ‘각성수술(Awake surgery)’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다. 각성수술이란 이처럼 뇌의 중요 부위를 수술할 때 환자를 수술 중간에 깨워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을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수술을 말한다. 간단히, 깨어있는 환자와 대화를 하거나 환자의 행동을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뇌수술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스릴러 영화의 소재로 가끔 등장하는 ‘수술 중 각성’과는 엄연히 다르다. 각성수술이 수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술 중 의도적으로 환자를 깨우는 것이라면, 수술 중 각성은 비의도적으로 환자가 수술 중 깨는 현상을 말한다. 당연히 수술 중 각성은 환자가 깨어 있는 것을 수술 의사나 마취과 의사가 알지 못하고 수술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윤완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각성수술의 목적은 환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신경학적 손상 이내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데 있다”며 “만약 환자가 양궁선수이고 본인이 언어기능은 포기하더라도 활쏘기
수면무호흡증이 위식도 역류 증상 악화... 추석이 지났다. 명절이 지나면 과식으로 인한 위 식도역류 병 환자들이 급증한다. 위식도 역류 질환은 섭취한 음식물이 위나 식도로 역류해 가슴쓰림이나 위산 역류 등을 일으키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이다. 위와 식도 경계부위의 근육인 하부식도괄약근이 정상적으로 조절이 안되거나 위에서 장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에 발생하며 주로 40∼50대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위식도 역류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소화기학회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 위식도 역류를 동반하는 환자는 74%에 달했고, 양압기 호흡기 치료(CPAP) 후 65% 정도 위식도 역류 증상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실제로, 수면 전에 많은 양의 식사는 폐쇄성 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고, 종종 식도 역류 질환과 연관되어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을 중지시키기 때문에 위식도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이 발생하면 보통 내과에 가서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기
정확한 진단으로 원인 발견해야 여러가지 이유로 피로를 느낄 때 보통은 휴식을 취하면 피로가 풀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각종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만성피로증후군일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주로 3~40대가 많은데, 전체인구의 0.1~1.4%에서 나타난다. 만성적인 피로감 뿐 아니라 단기간의 기억력 감퇴나 정신집중장애, 인후통, 근육통, 다발성 관절통, 두통 등을 동반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피로를 유발하는 다른 요인이 없이,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로 진단할 수 있으며,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피로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만성 피로의 30% 정도는 결핵, 간염, 당뇨병, 갑상선질환, 폐질환, 빈혈, 암, 심장병, 류머티스질환 등 각종 질환의 신호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나 불안 장애, 우울증 등의 정신적 원인이나 신경 안정제, 혈압 조절약, 피임약 등과 같은 약물 자체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김양현 교수는 “각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나 면역 기능의 이상,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과 같
2019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Asia-Oceania Conference on Obesity 感謝의 글 대한비만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술대회 참가자 귀중. 안녕하십니까, 2019년 8월 29 - 31일 3일 간 개최되었던 2019년 대한비만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술대회는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가로, 40개국으로부터 1,000여명의 참가자와 함께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본 학술대회는 본 학회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학회의 국제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디딤돌이었습니다. 높아진 국격과 대한민국 비만학의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Sea of Obesity: Navigating the Future이라는 주제아래 관련 부문의 의사, 운동사, 영양사, 간호사 및 서드파티 연구원들까지 모두가 하나된 주제로 폭넓은 학술 담론을 펼쳤습니다. 앞으로도, 본 학회는 학술적인 역량뿐 아니라 국제적 지위 확보와 유지에 힘을 기울일 것이며, 지금과 같은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거듭 부탁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설문조사] * 링크
선선해진 날씨 덕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가을철 질병 및 안전사고에도 비상이 걸렸다. 가을철 건강하게 가을을 나기 위한 야외활동 생활수칙을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본다. 야생진드기, 벌 쏘임 유의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가을철 대표적인 불청객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털진드기 유충이 주로 번식하는 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1~2주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발한, 두통, 임파선 비대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초기는 감기 몸살 증상과 유사하나 1주일 정도 지나면서 전신 피부 발진이 나타나고 검은색 딱지가 생긴다. 약물치료를 받으면 1~2일 이내 호전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장기간 병을 앓게 되면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가을철엔 벌에 쏘여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도 증가한다. 벌에 쏘이면 염증이 생기고 상처가 붉은색으로 변하며 환부가 붓고 가렵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생명에 큰 지장이 없지만 여러 마리 벌떼의 공격을 받거나 벌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전신 증상이 나타탈 수 있다. 심한 경우 수분 내에 사망할 수 있다. 벌에 쏘이면 먼저 벌침
운동강도와 자살충동 연관성 규명, 남성에 비해 여성이 자살충동 더 낮아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와 김현욱 전공의 등의 연구팀이 신체활동, 지속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일수록 자살충동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통해 총 7,1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서 운동습관 뿐만 아니라 성별, 소득, 음주여부등과 자살충동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꾸준한 운동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포함된 국제신체활동설문(IPAQ) 기준에 따라 운동량을 낮음 / 적당함 / 높음의 3가지 그룹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운동량이 낮은 그룹의 자살 충동 비율은 9.1%인데 비해 적당히 운동하는 그룹의 자살 충동 비율은 6.6%로 약 1/3 감소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성별을 구분해 그 상관관계를 밝힌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의 경우가 꾸준한 운동이 자살충동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한 운동을 하는 그룹에서는 자살 충동 비율은 6.3%로서 소폭으로만 감소하였는데 이는 지나친 신체 활동은 오히려 대인관계 결여, 근육이상, 섭식장애 등 안 좋은 결과로 나
비뇨기과 치료 효과 없다면 수면무호흡증 의심 해 봐야 명절 때 고향을 찾아 부모님의 건강을 체크하는 이들이 많다. 건강을 확인하는 여러 수단 중 한가지가 바로 ‘수면’이다. 수면은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노인의 경우 신체기능이 떨어지면서 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가 더 나타나게 된다. 특히 노인성 야뇨증의 경우 수면장애로 인한 경우가 매우 많다. 미국수면무호흡협회에 의하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84%가 야간 배뇨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소가 감소하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혈액은 더 산성화 되면서 심장 박동은 늘어나고, 폐의 혈관은 수축한다. 이때 기도를 다시 열기 위해 뇌는 깬다. 또 야간에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면, 몸에 나트륨과 물을 제거하도록 지시하는 단백질을 분비하여 야간 빈뇨를 유발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팀은 구강 호흡,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양압기 착용 환자 성인 남성 112명의 야뇨증 횟수를 분석한 결과, 양압기 착용 전에 평균 3.2회 였던 야뇨증 횟수가 0.9회로 감소돼 전체 85% 환자의 야뇨증 현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양압기 치료 환자는 평균 15개월 사용자로 양압기 치료 전 수면
국민 안전 위한 전문성 제고 촉구하는 강 위원의 제안을 식약처는 겸허히 수용하고 의약품 안전 관리에 더욱 힘써야의협, 강 위원 중징계시 국민건강 위해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 대한의사협회는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1인 시위를 통해서라도 사실을 알리고자 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강윤희 의약품심사부 종양약품과 임상심사위원에 대해 식약처가 중징계를 할 경우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지금이라도 당장 강 위원에 대한 징계검토를 중지하고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식약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심사숙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식약처는 의약품 임상시험 계획 및 의약품 허가 심사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사 심사위원을 대폭 충원할 것을 식약처에 공개적으로 요구한 의사 출신 식약처 심사위원이 직무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징계 처분을 예고했다. 강 위원은 식약처의 의약품 임상심사 계획 및 허가 심사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사인력을 충원해야 함에도 식약처가 소극적으로 일관하자 지난 7월 18일, 25일, 8월 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데 이어 9월 5일부터 현재까지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