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복통과 체중감소, 황달시 바로 병원 찾아야 K씨는 최근 속이 쓰리고 더부룩해 소화제를 복용하는 횟수가 늘었다. 자연스레 식욕이 줄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몸무게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고 얼굴과 눈 주위가 노랗게 뜨는 황달까지 나타났다. 내시경과 조직검사 결과 이름도 생소한 담관암 판정을 받았다. 담관암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는 통로인 담관에 생기는 암이다. 흔히 담낭암과 혼동되기 쉬운데, 담즙이 1차 저장되는 공간인 담낭(쓸개)과 담즙이 배출되는 통로인 담관은 위치가 다르다. 담관암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간내 담관암, 간외 담관암으로 구분되며, 치료 방법도 다르다. 간내 담관암의 경우 간 절제술이 시행되고, 간외 담관암의 경우 간 절제 또는 췌두부 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일반인에겐 병명조차 생소하지만,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5년 담관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4,211명에 달하며 사망률 높은 암 6위를 차지했다. 조기 암 검진이 활발해지며 과거에 비해 일찍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다른 장기들에 둘러싸인 위치 특성상 대부분 발견이 늦어 5년 생존율이 30%로 다른 암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발병원인이 정확
20대 남자환자 증가율 55%로젊은 남성일수록 짜고 기름진 음식, 음주 주의해야 헬스보이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가수 김종국이 방송에서 ‘통풍’으로 힘들다 고백해 이슈가 된 바 있는 질환 ‘통풍’.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말에서 이름이 유래했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痛風)’은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만성질환이 원인이 되어 해마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265,065명이던 통풍환자가 2016년 372,710명으로 최근 5년간 4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남성환자가 2012년 44,706명에서 2016년 69,082명으로 55%나 급증, 젊은 남성에게서 증가율이 유독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질환 ‘통풍’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류마티스내과 문수진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음식을 섭취한 뒤 발생하는 대사산물의 일종)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 결정이 관절 및 주위 연부 조직에 침착하여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산이 관절에 오랫동안 침착해 있으면 관절을 이루는 뼈의 일부에 영구적인 파괴가 발생하며, 관절 증상 이외에도 심혈관 질환, 동
‘콧날’은 얼굴의 중심이 되면서 입체적이고 고혹적인 옆선을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성형수술이 발달하면서 동양인들은 서양인들의 오똑한 코를 동경하지만,무작정 높이기보단 동양인 특유의 코 유형별 개선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동시에 코의 기능적인 부분도 함께 고려해삶의 전반적인 질을 향상하는 것이 코 수술의 궁극적 목표 되어야 최근 한 유명인 커플이 결혼을 발표하며, 이 남성이 여성에게 반한 이유를 ‘옆모습’이라고 말해 화제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여성의 옆모습에 반한다’는 말이 있듯, 이마에서부터 부드럽고 우아하게 흘러내리는 선은 단아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 요소다.특히 ‘콧날’은 얼굴의 중심이 되면서 입체적이고 고혹적인 옆선을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다. 코의 밸런스는 얼굴 전체 균형까지 좌우하여 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짓는데 큰 요소로 작용한다. 보통 서양인의 경우 콧대가 매우 높은 편이지만, 한국인을 비롯해 동양인의 경우 콧대가 낮은 편에 속하며 코가 짧은 경우가 많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원장은 “이상적인 코의 조건은 이마와 턱을 연결하는 수직선에 약 30도를 이루는 것이 적당하며 콧구멍의 위아래를 연결하는 선과 수직선은 90도를 약간
제철 식품 활용한 식단 관리와 일상생활 속에서활동량을 높이는 습관 변화 필요눈에 보이지 않는 내장 지방을 관리해건강까지 챙기는 진짜 다이어트가 중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 가을이 시작됐다.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가을에는 조금만 방심해도 살찌기 쉽다. 무더위에 잃었던 입맛이 살아나면서 자신도 모르는 새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고 두꺼운 옷으로 군살을 감출 수 있다는 생각에 아무래도 몸매 관리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 여름철에 성공한 다이어트가 물거품이 되기 전, 건강하고 날씬하게 가을을 보낼 수 있는 가을철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한다. ■ 자꾸만 입이 심심하다면? 가을 제철 음식으로 넘치는 식욕을 잠재우자!식욕이 높아지는 가을, 제철 식품에서 해답을 찾아보자. 가을 제철 식품 중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음식이 많다. 대표 주자로 고구마를 꼽을 수 있다. 고구마는 흰 쌀밥 한 공기와 칼로리는 비슷하지만 체내 당 수치를 높이는 혈당지수(GI)가 낮아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관리에도 좋은 식품이다. 포만감이 뛰어나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는 것은 물론 단맛이 풍부해 다이어트 시 초콜릿, 과자 등 달콤한 간식이 생각날 때 먹어도 좋다. 또한
햇곡식과 풍성한 과일, 다가오는 추석 등 과식을 조심해야 하는 시기다. 특히 과식과 음주는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역류성 식도염의 유병률은 10명 중 1~2명 꼴로 흔하지만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증상이 사라졌다고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증상이 없다 해도 역류성 식도염이 만성화되면 바렛 식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렛 식도는 위산의 잦은 역류로 식도와 위의 경계 부분을 덮고 있는 중층편평상피가 화생성원주상피로 변한 증상을 말한다. 위 내용물이 자주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 중 하나다. 문제는 바렛 식도가 전암성 병변이라는 점이다. 일반인과 비교해 30~100배 정도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구에서는 식도 선암 발생률이 다른 암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고 미국은 현재 전체 식도암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선암이 꼽히고 있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심찬섭 교수는 “동양에서는 바렛 식도의 유병률이 서양만큼 높지는 않지만 위험성을 배제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바렛 식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역류 증상의 빈도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 치료는
10명 중 0.5~1명 가을철 꽃가루 알레르기 보유…꽃가루 원료인 화분 섭취 주의해야 매년 9월이면 심한 비염 증상을 겪던 이모(남․40)씨는 최근 흔히 벌꽃가루로 불리는 화분(花粉)을 한 수저 먹은 뒤 얼굴이 붓고 전신에 두드러기가 나타났다. 또 혈압이 떨어지며 호흡곤란 증상이 1시간 가량 지속돼 결국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는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괴로워했으나 다행히 기관지확장제 등의 약물치료 후 상태를 회복했다. 그는 한달 뒤 시행된 피부반응검사에서 쑥, 돼지풀, 국화 등 가을철 잡초 꽃가루에 강하게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또 그가 섭취한 화분을 분석한 결과 국화 꽃가루가 다량 포함돼 있었다. 흔히 꽃가루는 봄에만 날린다고 생각하여 꽃가루 알레르기는 봄철에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꽃가루는 가을에도 있다. 우리나라는 꽃가루가 날리는 두 번의 계절이 있는데 4월~6월초 봄철에는 참나무와 자작나무 등 나무 꽃가루가 날리고 8월말~10월초 가을철에는 잡초 꽃가루가 날린다. 가을철에는 꽃가루는 쑥, 돼지풀, 환삼덩굴, 국화 등의 꽃가루가 많다. 이러한 잡초들은 생명력이 강해서 어디서나 잘 자라는데,
여름철 불가피한 노출 및 고온 다습한 날씨로 치료가 어려운 질환, 가을이 치료 적기손발톱무좀, 하지정맥류, 열성아토피피부염, 가을에 치료 시작 시 효과적 9월이 깊어지면서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은 무더위로 지쳤던 체력을 회복하기 쉬운 계절이다. 동시에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지금 치료하면 더욱 효과적인 질환들도 있다. 여름철 불가피한 노출 또는 고온 다습한 날씨 등의 이유로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들 중 가을에 치료하기 좋은 대표적인 질환들을 알아보자. 감추지 말고 치료에 집중, 손발톱무좀손발톱무좀은 ‘백선균’이라는 곰팡이의 일종이 손발톱에 침입해 기생하면서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곰팡이균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여름보다 선선한 가을이 손발톱무좀 치료에 적합하다.1특히 여성 발톱무좀 환자들의 경우, 여름철 발톱 무좀을 감추기 위해 페디큐어 등 임시방편으로 발톱무좀을 숨기다 발톱이 더 두꺼워지거나 병변이 넓어지는 등 발톱무좀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2 따라서 상대적으로 발 노출이 적고,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에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손발톱무좀의 완치를 위해서는 치료 시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끈
여름철이 되면 울퉁불퉁한 하지정맥류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반바지나 치마 착용이 늘어, 노출이 쉬운 계절인 만큼 미관상의 스트레스가 주된 이유이다. 그러나 최근 가을철에 접어드는 9월을 기점으로 악화된 하지정맥류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정진용 교수의 도움말로 하지정맥류에 대해 알아본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가을철에 하지정맥류가 더 쉽게 나타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1년 중 6월에 가장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지정맥류가 여름철에 잘 발생한다고 속단할 수 없다. 6월에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이유는 반바지, 치마 착용이 늘다 보니 노출이 신경 쓰여 진료를 받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가을철 하지정맥류 환자의 수가 증가하는 것은 ‘한국의 등산문화’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날씨가 선선해지면 등산을 하는 인구가 늘어나게 되는데, 등산은 건강에 매우 유익하지만 하지정맥류에는 그렇지 않다. 다리 근육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약해져 있는 다리 혈관이 급증하는 혈액량을 감당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