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시력 저하가 나타나면 뇌동맥류를 의심” 최근 배우 윤계상과 정일우가 뇌동맥류를 이겨 낸 스타로 주목받으며 뇌동맥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뇌동맥류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위험을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파열되는 즉시 극심한 고통과 함께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뇌동맥류 뇌동맥류는 뇌에 피를 공급하는 동맥 혈관이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한다. 언제 터질지 모르지만 부푼 혈관이 터지면 머리를 망치로 맞아 깨질 것 같은 정도의 극심한 두통과 함께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각한 뇌 손상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질환이다. ▷ 뇌동맥류에 대한 가족력이 있다면 조기 검사 권유 아직까지 뇌동맥류의 발생 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뇌동맥류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위험인자들이 여러 가지 연구나 보고를 통해서 알려져 있는데 흡연, 고혈압, 가족력 등이 그것이다. 특히, 직계가족 중 2명 이상에게서 뇌동맥류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자각 증상이 없어도 조기 검사가 필요할
-2020년 10만명당 16.5명 사망… 혈액순환 둔해지며 사망률 높여-매년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 경각심 높이려 제정-작년 국내 당뇨병 환자 333만명 발생… 4년간 64만명 늘어-초기엔 인지 어려워 ‘침묵의 살인자’로 불려… 정기검진 중요-부모 당뇨병 시 유병률 30%↑… 65세 이상 환자비율 2배 껑충-체중 1㎏ 증가 시 당뇨병 위험 9% 늘어… 아침 식사 챙겨야-겨울철엔 새벽보다 낮 운동… 추운 날씨 노출 최소화 해야-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 긍정적 인식 + 극복 노력 필요 입동(立冬)을 지나 한층 쌀쌀해진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가오는 겨울을 실감케 하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 혈관, 신경 등은 위축되고 경직된다. 또 활동량이 줄고 면역력이 약해져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병이 악화하거나 숨어있던 질병이 발현되기도 한다.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지는 셈이다. 겨울이 되면 조심해야 할 질환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당뇨병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겨울에는 신체의 혈액순환이 둔해져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모은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그 자체보다
-노년층선 암보다 무서운 질병으로 통해… 폐렴사망자 10명 중 9명은 65세 이상 -작년 인구 10만 명 당 43.3명 폐렴으로 사망… 최근 12년간 4배 가까이 늘어 -임산부·소아도 고위험군… 고위험군 폐렴 발병 시 절반 이상 입원 치료 필요 -11월 12일 ‘세계 폐렴의 날’… 건강한 생활습관과 예방백신 접종이 최고 예방법 -백신 접종 시 65세 이상 75%,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최대 84%까지 예방 효과 앙드레 김은 우리나라 최초의 남성 패션디자이너로 특유의 말투와 외모로 일반에도 잘 알려져 있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40년 넘게 대한민국 대표 패션디자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 2010년 폐렴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폐렴은 암이나 뇌혈관질환처럼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노년층에서는 암보다 무서운 질병으로 통한다. 2020년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국내 인구 10만 명당 43.3명이 폐렴으로 사망했다. 암(160.1명), 심장질환(63.0명)에 이어 사망 원인 3위다. 뇌혈관질환(42.6명)보다 많다. 2019년 45.1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2008년 11.1명과 비교하면 12년간 4배 가까이 늘었다. 암이나
-11월 11일은 ‘하트 리듬의 날’… 부정맥 인식개선 캠페인 열려-부정맥 범위 다양… 심장 선천적기형 또는 심근경색 등 있다면 주의-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원인… 심실세동은 돌연사 주범 가능성-심전도 검사나 운동부하검사로 진단… 의심증상 있으면 병원 찾아야 가래떡 데이(농업인의 날)로 알려진 11월 11일은 대한부정맥학회가 정한 ‘하트 리듬의 날’이기도 하다. 대한부정맥학회는 이날을 기점으로 부정맥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인다. 2021년에도 부정맥 희망 수기 공모전 등 행사가 진행된다. 근육이 수축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발생해야 한다. 근육으로 이뤄진 심장 역시 자발적으로 규칙적인 전기를 발생시키고, 심장 전체로 신호를 전달하는 전도 체계가 있다. 동방결절이라는 조직에서 전기적 신호가 처음 만들어지고, 심방을 수축시킨 뒤 방실결절을 거쳐 심실의 수축이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이 그것이다. 부정맥(不整脈)은 이러한 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한 불규칙한 심박동, 즉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 때문에 맥박 혹은 박동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휴식 시 성인의 심장박동 수는 분당 60~80회 정도로, 분당 60~100회까지 정상맥박이다. 심장에
약해진 면역력과 함께 언제든 찾아올 수 있어발병초기에 적극적인 치료 필요 요즘같이 갑작스러운 계절변화가 일어나면, 신체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대상포진이 갑자기 찾아올 수 있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에 남아있던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urs)가 다시 활성화되어 피부와 신경절(말초신경의 신경세포체가 모여있는 곳)을 따라 통증을 동반한 발진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대게는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의 발진과 통증은 완치되거나 호전되지만, 60대 이상 중장년층에 있어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치부할 일은 아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40%, 70세 이상에서는 50%정도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란 피부의 병변이 호전된 이후 혹은 병변이 발생한 지 1~3개월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피부의 발진이나 통증이 심한 환자, 안면부에 마비 및 통증이 온 환자, 38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되었던 환자, 여성과 60세 이상의 중장년층의 환자의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한번 만성화되면 치료가 어려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이호윤 교수, 전기자극치료 도입해 이명 치료율 높여 겨울철이 되면 이명 질환 환자가 더 늘어난다. 활동량이 줄고 조용한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다 보니 이명을 더 크게 느끼기 때문이다.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이호윤 교수와 함께 이명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과 다양한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호윤 교수는 국내 이명 환자에게 ‘경두개 직류 자극술’이라는 전기 치료를 최초로 시도, 만성 이명환자 치료율을 높이고 있다. Q 이명이란? -이명은 밖에서 소리가 나지 않지만, 소리가 난다고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바깥귀부터, 바깥귓길, 고막, 달팽이관, 청신경 등 우리가 소리를 듣는 데 관여하는 청각계 어디에서든 이상이 발생한다면 이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고막에 붙어있는 귀지도 머리를 움직일 때 달그락 거리는 이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통 난청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고, 이러한 난청은 신경 가소성을 유도하여, 다양한 뇌 영역의 변화를 통해 이명의 발생과 유지에 관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청각 피질의 변화가 일어나지만, 차츰 청각과 관련되지 않은 다양한 뇌영역에서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정리해보면, 청각계의 이상과 함께, 이와 동반된 뇌의
- 한랭건조한 시베리아 기단 영향으로 건조해지는 가을 피부- 굵은 주름 눈에 잘 띄는 이마 주름- 선제적 관리 통해 피부 노화 속도 늦춰야 가을이 되면서 유난히 건조해진 피부와 늘어나는 주름을 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기 쉽다. 누군 가는 자신의 피부관리 방법에 대해 자책을 하고 누군 가는 흐르는 세월 앞에 허무해지기도 할 것이다. 가을은 북쪽의 시베리아 기단이 이동해 오면서 여름 내 한반도에 자리 잡고 있던 북태평양 기단과 세력 다툼을 하는 시기다. 이 세력 싸움은 11월이 되면 정리가 돼 시베리아 기단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학창 시절에 ‘한랭 건조’라고 주입식으로 외웠던 바로 그 시베리아 기단이다. 시베리아 기단은 시베리아 지역에서 형성되는 기단인데, 북극에 가까워 차갑고 대륙 내부이기 때문에 건조하다. 이 건조함이 여름의 습한 기후와 대비되면서 피부에 영향을 주고 몸으로 체감하게 되는 것이다. 피부가 당긴다거나 잔주름이 생기고 탈모, 감기, 피부건조증 등이 나타난다. 이 피부의 건조함이 주름에 큰 영향을 준다. 말하고 웃고 놀라고 찡그리는 등의 얼굴 표정을 짓는 것은 일상 속의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이 표정은 곧 잔주름으로
-정상세포, 암세포보다 회복 빨라… 부작용 줄이고 치료효과 높이기 목적-방사선치료, 단순히 암 전이 막는 치료 아냐… 3대 암 치료법 중 하나-암세포 다른 장기 전이 막으려면 수술-항암치료-방사선치료 병행 중요-부작용, 치료부위 따라 달라… 식생활 조절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어 방사선치료하면 단순히 암세포의 전이를 막기 위한 치료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3대 암 치료법 중 하나다. 당연히 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수술, 항암치료와 함께 중요하게 활용된다. 방사선치료는 계획된 방사선량을 종양에 정확히 조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얻는 것을 말한다. 방사선을 우리 몸에 조사하면 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필수적인 핵산이나 세포막 등에 화학적인 변성이 생기는데, 이를 통해 정상 세포의 손상은 줄이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원리다. 김명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수술이나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치료는 본질적으로 서로 다른 치료법이지만 암의 종류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병행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