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수개월 내 자연히 없어져, 커지거나 출혈과 통증 생기면 ‘로봇 수술’ 등 전문 치료 필수# [사례] 30대 직장인 여성 김 모 씨는 얼마 전 허리 통증 때문에 정형외과를 찾았다.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니 허리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뜻밖에 자궁 주위에 이상을 발견했다. 의료진의 권유대로 큰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자궁이 아닌 난소에 8㎝가 넘는 큰 낭종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불편한 증상이 없었던 데다 미혼이라 산부인과 방문을 꺼린 탓이 컸다. 수술 후 회복과 흉터에 대한 걱정이 컸지만, 단일공 로봇 수술 후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난소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작은 장기이지만 난자를 만드는 생명의 근원일 뿐 아니라 성호르몬 생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까지 맡고 있다. 난소에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가 모인 ‘난포’가 있다. 난자의 성장을 돕는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거나 난포를 배출하지 못하는 등 배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난소에 낭종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종양을 ‘기능성 난소 낭종’이라 부르는데, 난소에 생기는 종양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배란 과정에서 발생하므로 가임 여성에서 흔한 것이 특징이다.기능성 난소 낭종
로봇수술, 수술 후 난소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가장 효과적지난 2월 19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산부인과 임채춘 교수는 양쪽 난소에서 낭종이 발견된 16세 여성 환자를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낭종절제술을 시행하여 생식기능의 손상 없이 낭종을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왼쪽 난소낭종의 크기는 220(22×10)㎡로 복부의 1/3을 차지하며 주변 장기를 압박하고 있어 정교한 수술이 요구됐다.임 교수는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다빈치 Xi를 사용해 수술을 할 경우 손 떨림이 보정되고 사람 손목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수술기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복강경수술과 비교해 수술부위로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가임성을 유지하기 위해 난소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 낭종절제술에서 정상 신경 및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명확한 병변부위만 제거하는 것이 가능했다. 또 로봇팔이 들어갈 수 있도록 8mm 크기로 최소 4곳만 절개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회복이 빨랐으며 어린 환자가 흉터로 인해 겪게 되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었다.여성 생식기질환 큰폭 증가…난소낭종, 입원치료 1위최근 10년간 생식기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국민 식생활 개선을 위해 복지부·농식품부·식약처 9가지 수칙 제시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설탕·소금은 적게, 단 음료 대신 물을 충분히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와 공동으로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생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을 제정‧발표했다.비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그 간 정부에서는 각 부처별로 식생활 지침을 개발·보급하여 왔다. * 보건복지부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2008~2011),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인을 위한 녹색 식생활지침(2010), 식품의약품안전처 당류 줄이기 실천가이드(2014) 등「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은 정부부처의 분산되어 있는 지침을 종합하여, 바람직한 식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수칙을 제시한 것으로,균형있는 영양소 섭취, 올바른 식습관 및 한국형 식생활, 식생활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국민 공통 식생활지침1. 쌀⋅잡곡, 채소, 과일, 우유⋅유제품, 육류, 생선, 달걀, 콩류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자2. 아침밥을 꼭 먹
성기능 개선 및 다이어트 효과 표방 제품에서 유해물질 검출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2016년 1월부터 2월까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85개)·성기능 개선(42개)·근육강화(83개)를 표방하며 판매하는 총 210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에 대하여는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였다.이번 수거·검사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식품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 성기능 개선 등을 광고하며 판매되는 제품들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 전자 상거래 건강식품 수입 통관 건수(관세청, 천건) : ’12년: 1,354 → ’13년: 1,642 → ’14년 : 2,113 → ’15년 : 2,605셀룰라이드(CelluRid), 피티네 허벌 인퓨전(FITNE Herbal infusion original)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7개 제품에서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또는 카스카라사그라다가 검출 되었다.레드 루스터(Red
앞으로 매년 4월마다 소정의 기부를 계속할 계획고려대 안암병원에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미숙아로 태어났던 생후 23개월 김비담 아이가 건강을 되찾고 안암병원에 100만원을 기부한 것이다.엄마 뱃속에서 24주 5일만에 740g으로 태어난 비담이는 태어나자마자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미숙아에게 올 수 있는 호흡 곤란, 망막증, 기관지염 등은 모두 앓고 있었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의 극진한 케어를 받으며 힘겨운 사투 끝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게 됐다.다가오는 4월 19일은 비담이가 태어난 지 두 돌이 되는 날이다. 비담이의 2번째 생일을 맞아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담이의 부모님이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앞으로 매년 4월마다 소정의 기부를 계속할 계획이다.아이의 어머니인 신혜영씨는 “비담이가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애써주신 소아청소년과 이은희, 변정혜 교수님 등 모든 의료진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작게 낳은 것도 가슴이 아픈데 치료비가 없어서 이중으로 마음 고생하는 아기 부모님들을 보았다. 비담이처럼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건강
큰 일교차, 미세먼지 등 환절기 호흡기 자극으로 봄 감기 환자 증가아침 저녁 서늘한 기운만 없다면 완연한 봄이다.봄바람에 들로 산으로 나들이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몸이 건강하지 않다면 ‘춘래불사춘’이나 다름 없다. 겨우내 떨어진 신체 면역력과 굳어 있던 관절 및 주변 인대, 근육들은 환절기 큰 일교차를 비롯한 여러 요인들로 인해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서 편치가 않다.봄철에 발병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와 이에 대한 주의점들을 살펴보자.겨우내 굳은 손목 관절, 무리한 사용은 손목터널증후군 초래겨울철에는 매서운 추위로 인해 관절 및 주변 근육과 인대 등의 유연성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다. 추운 날씨에 운동량도 덩달아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관절 주변 근력이 약해지게 된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큰 폭으로 오른 기온에 봄철 운동부터 나들이, 집안 대청소 등 활발한 활동들이 시작된다. 그렇지만 겨우내 굳고 약해진 관절이 아무런 준비 없이 과도하게 사용될 경우, 크고 작은 관절 질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서울부민병원 관절센터 박준석 과장은 “봄맞이 대청소, 운동 등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관절에는 대표적으로 손목을 꼽을 수 있으
성인 1회, 영유아 2회 백신 접종으로 일본뇌염 예방 가능▶ 한반도 기후변화로 매년 앞당겨지는 일본뇌염 경보, 미리 예방하는 노력 중요-질병관리본부,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4월 1일)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지난해(4/8)보다 5일 일찍 시작된 일본뇌염 경보 발령, 최근 10년 사이 가장 이른 시기에 경보 내려져-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기온 높아져 모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으로 추정(2012년 기상청이 발간한 '기후변화 시나리오 이해 및 활용 사례집'에 의하면, 21세기 후반 강원도와 경기 서북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남한 지역이 아열대 기후구로 정의될 것으로 전망)-지난 5년 새 일본뇌염 환자수가 13.3배 급증하고 국내 사망자 수도 꾸준히 증가해 일본뇌염 예방에 각별한 관심 필요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발병 시 대부분 증상 없이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약 250명 중 1명에서 임상 증상이 나타남. 회복된다 하더라도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이 남거나 환자 10명 중 많게는 3명
외출할 땐, 밝은 색 긴 옷 착용하고, 노출부위엔 모기기피제 사용하세요!쾌적한 환경을 위해 유충서식지(고인 물) 없애는 등 모기방제 함께하세요!생후 12개월∼12세 자녀는 일정에 맞춰 꼭 예방접종하세요!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4월1일)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이번에 확인된 ‘작은빨간집모기’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 와는 다른 종류로, 올해 들어 국내에서는 ‘흰줄숲모기’ 성충은 아직 채집되지 않았다. 작은빨간집모기흰줄숲모기* ‘흰줄숲모기’는 전체가 검은색이고 등판에 흰줄 무늬가 있는 소형모기로 5월부터 성충모기가 되며 주로 낮시간에 활동 보건당국은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최초로 발견한 때 주의보*를 발령하고,일본뇌염 환자 발생 또는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는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 올해는 지난해보다 주의보 발령시기가 1주일 빨라짐(’15년 4월8일, ‘14년 4월20일)이번에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