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앉아있는 시간 5시간 이상이면 고요산혈증 위험 1.2배 높아...알코올 성분이 요산 배설억제와 요산 합성을 증가시켜 통풍위험 높여좌식생활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으로 통풍 미리 예방해야 코로나19의 여파로 연말연초 술자리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지만, 인구고령화와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이른바 홈술·혼술이 늘어나면서 여전히 생활 속 음주는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과음은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만들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음주와 야식이 빈번한 남성이라면, 한번쯤 통풍에 대해 경계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통풍 환자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통풍환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해 2016년 37.3만명에서 2020년 46.7만명으로 5년 사이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92.6%가 남성으로, 여성은 주로 폐경 이후에 증상이 발생될 수 있다. 특히 40~50대 연령대에서 통풍환자가 가장 많은데, 최근 30대의 젊은 나이에서도 환자수가 크게 늘어 주의가 필요하다. 남성호르몬은 신장의 요산배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통풍은 주로 남성에게
-수면, 지친 몸과 뇌 회복시켜… 부족하면 건강 악화 초래-2020년 67만여명 수면장애로 진료… 2021년 70만명 첫 돌파 전망-“수면장애=질환” 치료 첫걸음… 원인 따라 치료법 다양해-최근 수면다원검사·양압기치료에 건보 적용… 치료 쉬워져 ‘수면’은 낮 동안 지친 몸과 뇌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잠이 부족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정신건강 질환은 물론 신체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우리는 수면으로 인생의 1/3을 보낸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신체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가져오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수면의 중요성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정작 문제가 생겼을 때는 대수롭잖게 대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최윤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수면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며 “좋은 수면을 유지하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고 각종 신체, 정신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고 했다. ◇수면장애 환자, 연평균 7.9% 늘어… 2021년 70만명 돌파 전망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수면장애로 진
-말초신경계 손상으로 발생… 원인·증상 다양, 정확한 진단 중요-감각·자율신경 이상으로 다양한 증상… 증상만으론 구분 어려워-적당한 휴식-작업전 운동-규칙적 식습관 등 중요… 음주 피해야-“완치 불가능한 질환 아냐… 꾸준한 약물 복용, 치료 확률 높여” 누구나 한 번쯤 손이나 발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듯한 경험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 단순히 피가 안 통해서 그러려니 하며 일시적 혈액순환장애로 자가진단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또 가끔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그러나 손발 저림이 혈액순환장애나 뇌졸중의 증상인 경우는 많지 않다. 실제로는 상당수가 말초신경 이상, 즉 말초신경장애로 나타난다. 우리 신경계는 뇌와 척수같이 몸 중심에 있는 ‘중추신경’과 몸통·팔·다리·얼굴 등에 분포하는 ‘말초신경’으로 구분한다. 말초신경은 중추신경인 뇌와 척수로부터 몸 곳곳을 연결하는 전선과 같은 역할을 한다. 말초신경장애는 이러한 말초신경계의 손상으로 발생한다. 김영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이상감각, 과감각, 감각저하 등의 감각 이상이 생기고, 저린 증상이나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저림, 시림,
-연간 17만 명 진료… 손목의 반복된 사용이 주원인 -여성이 남성에 3배 多… 하루 평균 455명 치료받아-손·손목에 통증·저림 증상 나타나면 의심, 치료 필요-증상 심하면 수술… 수술시간 10분 내외, 만족도 높아 인간은 동물 중 유일하게 손을 가진 존재다.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손으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물론 직장에서 컴퓨터나 기계를 다루는 작업을 할 때도, 집에서 식사나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어느 하나 손이 닿지 않는 것이 없다. 이처럼 손목을 많이 사용하면 발생하는 질환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16만6094명이다. 2016년 17만4763명, 2017년 18만920명, 2018년 17만9177명, 2019년 17만7066명으로 2017년을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 추세지만, 아직도 하루 455명 정도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치료받고 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 정도 많고, 40~6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상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거나
현재 보건당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후 재택치료 및 생활치료센터 등을 통해 치료가 끝난 무증상‧경증 환자에게 코로나19 PCR 검사를 거치지 않더라도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격리해제 확인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격리해제된 환자가 전염력이 없기 때문에 코로나19 PCR 검사의 확인 없이도 의료기관 진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격리해제기준과 병원방문기준을 똑같이 적용해서는 안된다. 의료기관은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고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많아 감염에 매우 취약한 곳이다. 어떠한 장소보다도 청정지역을 지향하며 마지막까지도 코로나로부터 철저히 방어해야만 하는 최후의 보루와도 같은 곳이라서, 만에 하나라도 발생 가능한 감염 우려를 선제적,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이 진료를 위해 의료기관에 계속 방문하고, 이들을 진료하는 의료진이 의료기관에 상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권고한다. 1. 가급적 격리해제 후, 코로나19 PCR 검사로 음성임을 확인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2. 부득이한 경우에는 각 지역 국민안심병원 이용을 권고한다. 격리해제 후
심할 경우 보조기 착용과 수술도 고려되지만 상당수는 추적관찰만 이루어져 우리의 척추는 측면에서 봤을 때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이 만곡을 통해 중력의 압박을 견디며 충격도 흡수하게 된다. 반면, 정면에서 봤을 때는 똑바른 일직선이어야 할 척추가 10도 이상 옆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 ‘척추측만증’이라 부른다. 소아청소년기 전체 인구의 1.5% ~ 3% 정도에서 발견되는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특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으로 이는 전체 환자의 85%~90%를 차지하며, 선천적, 신경학적 이상에 의한 발병도 일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나쁜 자세 및 다리 길이 차이, 골반 기울어짐 등에 의한 척추측만증은 많지 않으며 이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호전될 만큼 증상도 경미하다. 척추측만증의 진단은 방사선 촬영을 통해 만곡의 정도를 측정해 확진하게 되지만, 간단한 관찰을 통해서도 질병 유무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서 있을 때 어깨의 양쪽 높이가 다르거나 몸통이 비대칭인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여자의 경우 유방 크기가 다르고 골반이 틀어져 보일 수 있다. 가장 정확한 것은 앞으로 팔을 뻗은 채 숙인 상태에서 등을 관찰하는 ‘아담스 전방
-50세 전후 정신·신체적 큰 변화 찾아와… 원인은 ‘폐경’-국내 평균 폐경 연령 49.9세… 1년간 생리 없을 때 진단-질병 도미노 발생… 열성홍조 등 거쳐 골다공증·치매까지-여성호르몬 치료 효과적… 적절한 치료, 노년 삶의 질 높여 여성은 50세 전후 신체, 정신, 환경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바로 이 시기에 찾아오는 갱년기 때문이다. 갱년기(更年期)는 ‘고치다’, ‘새로워지다’라는 의미의 한자어 ‘갱(更)’에서 보듯 본격적으로 노년기에 접어드는 시기로 정의된다. 이맘때 여성은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월경이 멈추고 생식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물론 남성 역시 갱년기를 겪지만, 여성에 비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문 편이다. 주로 성기능이 감퇴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시기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폐경이다. 폐경으로 접어드는 단계인 폐경이행기는 보통 폐경 3~4년 전에 시작하는데, 기간은 평균 4년 정도지만 짧게는 2년, 길게는 8년까지 지속하기도 한다. 국내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만 49.9세(2020년 기준), 우리 나이로 대략 51세다. 임상적으로 월경을 규칙적으로 한 여성이라면 1년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았을 때 폐경으로 진단한다. 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