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 급증에 따른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공동 성명서 ‘의료 대응 체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코로나19 유행 감소 대책이 필요하다.’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2020년 1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국내 유행이 시작할 때부터 정부의 유행 대응을 최선을 다해 돕고 있으며, 소속 의료기관에서 환자 진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위중증 환자 숫자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의료 체계의 대응한계를 실감하고 있다. 만약 이런 국면을 전환할 강력한 정책이 적시에 발표되고 실행되지 않는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전문 학술 단체로서 깊이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다음과 같은 성명을 공동으로 발표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6주간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11월 첫 주 2,000명대를 유지하던 일평균 확진자 수는 12월 2주차 6,000명 대로 3배
국립암센터는 과거에 발생한 직장 내 성희롱 사건으로 고통을 겪었을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국립암센터는 12월 8일 기명 피해 사실이 접수된 즉시, 12월 9일 원장 지시에 따라 인권센터와 감사팀 중심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고, 12월 10일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12월 12일 비상 기관운영위원회를 긴급히 개최하였습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사건을 다음과 같은 원칙에 의해 처리하겠습니다. 첫째, 직장 내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보직자에 대한 보직해임 인사조치를 단행했습니다(12월 12일자). 사실관계가 밝혀지는 대로 무관용 원칙에 의거하여 가해자를 엄중하게 처벌하겠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결코 작은 불이익도 겪지 않도록 피해자를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현행 3년으로 되어 있는 징계시효로 인해 과거의 잘못에 대해 처벌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직장 내 성비위 근절을 위해 징계시효 연장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여성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조사를
최근 들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고, 겨울철이 되며 기온이 떨어져 실내 환기를 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더하여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게 되어 재택근무나 자가격리 등으로 실내에 머물러야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주기적인 환기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여러 사람들이 모인 한정된 공간에서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공기가 탁해지고, 유기체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알레르기 비염 및 상기도 감염 관련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코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1년 내내 코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지속되는 통년성과 계절별로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성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통년성 비염의 경우, 우리나라 환자들은 대부분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비염이 흔하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급증하고, 갑작스레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기침, 콧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코로나 감염으로 의심받을 수 있어 쉽게 병원에 내원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알레르기 비염, 성인과
국립암센터는 국립암센터 노동조합 성명서(12월 8일자)에 언급된 직장 내 성희롱 사건과 관련한 기관의 입장과 향후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간 직장 내 성희롱 의혹제기 및 익명신고에 따라 국립암센터 인권센터가 부서원 대상 익명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후 기명 피해사실이 접수(12월 9일자)되고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긴급 대책회의(12월 9일자)를 열고, 진상조사에 돌입했습니다. 관련하여 국립암센터 노동조합에서도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고, 사안이 심각하고 중대한바, 국립암센터는 다음과 같이 진상조사 및 관련자 조치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발생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긴급 구성하였습니다.(12월 10일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둘째,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무관용 원칙에 의거하여 단호하게 가해자를 처벌하겠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결코 작은 불이익도 겪지 않도록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더욱 강력한 직장 내 성폭력·성희롱 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그간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우리는 국민을 살리고 싶습니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일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여한솔입니다. 지난 11월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이후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자는 누구나 예상하였듯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몇몇 언론을 통해 현재 코로나로 인한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 받는 현장이 공개되고 있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언론에 노출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초기에 코로나 감염 의심 환자를 마주하는 응급실 및 코로나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병동은 가히 아수라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의 처참한 붕괴를 우리 전공의들은 현장에서 목도하고 있습니다. 치료할 수 없어 하루에도 십수 명씩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서 제때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집에서 사망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권에는 중증환자를 받을 수 있는 병상은 이미 한 자리도 남아있지 않음에도, 보건 당국은 병상이 아직도 여유가 있다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환자가 폭증하여 확진환자의 응급실 내 체류시간이 100시간이 넘는
-“비정상적 혈관, 연기 모락모락 피어나는 모양과 비슷” 이름 붙여져-여성 1.8배 더 발생… 10세 전후 소아, 40~50대 성인에서 비교적 많아-언어장애·마비·감각이상·두통·시각장애 등 증상 다양… 무증상도 많아-성인 모야모야병, 23%는 뇌출혈 33%는 뇌허혈 44%는 무증상으로 발견-방치하면 뇌졸중·사망률↑… 정확한 원인 불명확, 약 10~15%는 가족력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 속 동맥혈관 말단부위가 서서히 좁아지다가 결국은 막히면서 혈류가 부족해져 허혈성 증상이나 또 부족한 혈류량을 보전하기 위해 생겨난 혈관의 파열로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자주 생기고 서양에서는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환자의 약 15%는 가족 중 이 질환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혈관이 좁아지면서 부족한 혈류량을 공급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미세혈관이 자라게 되는데, 이 미세혈관의 모양이 마치 연기가 피어나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1969년 일본 스즈키 교수가 ‘모락모락’이라는 뜻의 일본어 ‘모야모야’로 이름 붙였다. 여성에서 1.8배 더 많고, 10세 전후 소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2년간 전 세계를 혹독하게 괴롭혀온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일상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이 새로운 감염병의 공포에 휩싸이고 있을 때에도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놀라우리만큼 신속한 백신 접종을 달성하며 훌륭한 방역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변이종의 출연으로 인한 급격한 감염 확산은 이 고난이 결코 만만하게 끝나지 않을 거라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감염병으로 인한 국가 비상 상황입니다.우리 국민들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고난과 전쟁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한마음으로 뭉치고, 모두가 솔선수범하여 위기를 극복하여 왔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습니다. 국민 없는 의사는 존재의 의미가 없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에 우리 의사들이 앞장서겠습니다.재택치료는 의료에서 소외되거나 방치되는 것이 아닙니다.대한의사협회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재택치료를 받는 국민 여러분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드리겠습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는 감염병 전담병원에 의료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대한의사협회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하여 적극
이미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생활치료센터와 병원급 재택치료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만 위드 코로나에 따라 5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폭증하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으로 기존 시스템의 재택치료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행단위인 25개 구의사회와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재택치료 협의체를 3주전에 구성하여 의원급에서 적용 가능한 재택치료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개별 동네의원의 역량과 운영상황을 제일 잘 알고 있는 구의사회를 위주로 ‘재택치료운영단’을 만들어 의원급 재택치료 기관의 선정 및 관리 그리고 기존의 단골환자가 확진되었을시 우선적으로 해당기관에 배정하여 좀 더 안전한 재택치료를 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낮 시간대의 외래진료 여건을 확인하여 참여 가능한 의원과 2인 이상의 의사로 운영되는 의원이 대상인 ‘1개소 의료기관 모델’ 그리고 2개소 이상의 의료기관으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두가지 모델입니다. 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위하여 담당 환자수를 관리 가능한 적절한 인원으로 분배하려 하며, 백업의사 제도를 도입했고 업무용 스마트폰을 운용하여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1일 2회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며,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