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목도리로, 장갑으로 몸을 감싸도 속수무책이다. 찬바람에 가장 취약한 기관이 바로 ‘눈’이다.눈은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겨울 찬바람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또한, 난방을 위해 창문을 닫고 생활하면서 건조해진 실내 공기와 겨울철 자외선은 안구 질환을 악화시킨다.겨울 산행, 스포츠 즐기려다 ‘설맹’ 발생할 수 있어겨울이면 뜨거운 태양이 힘을 잃으면서 자외선에 대한 걱정도 사그라진다. 그러나 겨울철 자외선의 기세는 전혀 꺾이지 않는다. 오히려 하얀 눈과 빙판길은 자외선의 80%를 반사해, 자외선에 이중 노출될 수 있다. 또한, 겨울 등산 및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고도가 높은 산을 자주 찾는데, 고도가 1,000m 상승할 때마다 자외선에 대한 노출이 16%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아름다운 설경에 시선을 뺏겨 눈이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에 화상을 입어 설맹(Snow blindness)이 발생할 수 있다. 설맹에 걸리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며 부종과 함께 심한 통증이 일어난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며 눈이 부셔 눈을 제대로 뜰 수 없고 눈물이 흐른다. 보통 자외선에 노출된 후 약 6
서울대병원 국제사업본부가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하는 ‘2014 메디컬코리아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8일 저녁 6시30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서울대병원(원장 오병희)은 국제사업본부 등 전담 조직을 두고 국내 의료의 글로벌화에 주력해 왔다. 특히 올해 6월 세계 유수 병원들과의 경쟁 끝에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5년간 맡아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이로서 서울대병원은 왕립병원 진료, 인력 채용 및 교육 등 병원운영 전반을 수행하게 되며, UAE로부터 5년간 1조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더불어 병원정보시스템, 의료기기, 바이오산업, 제약 등 연관 산업의 동반 해외진출이 이를 계기로 가시화되는 등 의료수출 시대의 개막을 알린 것으로 평가받았다.오병희 원장은 “앞으로 서울대병원은 의료 한류의 중심병원으로서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UAE 왕립병원은 내년 4월 개원 예정으로, 현재 1백여명의 서울대병원 인력이 현지에 파견돼 개원 준비에 한창이다.
이대목동병원 간센터가 지난 12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4 메디컬코리아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병원 부문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경제신문·한국경제TV·한경닷컴이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을 선정하는 ‘2014 메디컬코리아 대상’은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부문 등 최우수 병·의원과 제약산업 선진화를 이끈 글로벌 제약사·의료기기 업체 등을 선정하는 시상 제도다.이대목동병원 간센터는 종합병원 부문 종합평가지수 비교분석을 통해 최고점을 획득하며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이대목동병원 간이식팀은 지난해 4월 생체 간이식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00% 수술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유권 이대목동병원장 겸 간센터장은 "이대목동병원 간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통합진료 시스템으로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간이식 및 간암 수술 등 간질환 분야에서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환자별 맞춤형 진료 서비스 강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용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교수가 12월 13일 대한암연구재단에서 주최하는 제23회 서울국제암심포지엄에서 ‘김진복 암연구상’을 수상했다.정 교수는 올해 6월 세계적인 암전문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지에 게재된 ‘직장암에서 복강경과 개복 수술의 장기 생존율을 비교한 논문’을 통해 직장암에서도 복강경 수술이 종양학적으로 안전함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진복 암연구상은 위암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고(故) 김진복 서울의대 명예교수의 뜻을 받들어 매년 암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상금 3,000만원이 수상자에게 지급된다.
서울대학교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는 12월 16일(화) 오후 4시 30분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2014년 연말워크숍을 열어 올해 주요 사업 및 활동 내용을 발표하고 센터 운영에 기여한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올해 암정보교육센터는 ‘진단 – 치료 – 장기생존 – 말기‘의 암 여정에서 환자와 가족이 필요로 하는 각종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확립·확대하는 한편, 환자중심의 병원문화 정착에 힘썼다. 일평균 약 90명이 암정보교육센터를 이용했으며 약 3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6가지 신설 프로그램을 포함한 27가지 교육 프로그램에 총 6,600여 명이 참여했고, 총 14회의 음악회가 개최됐다. 이 같은 다양한 센터 운영을 위해 월 평균 4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특히 암 경험자가 치료 중 환우에 대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환우자원봉사자가 6명에서 13명으로 증가, 더욱 활성화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개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암 정보 콘텐츠는 2013년 저작권 등록에 이어 올해에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과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에 각각 국문과 영문 버전으로 제공되었다. 영문 동영상 또한 32가지를 추가 개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형중)은 18일 오후 러시아 하바롭스크 보건국 및 하바롭스크 국립암센터 관계자들과 ‘제 1회 한-러 비디오 컨퍼런스(Korean-Russian Video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1시에 강남세브란스병원 3층 대강당에는 이동기 강남세브란스 암병원장, 외과 정준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 교수 등이 자리했고, 영상을 통해 연결된 러시아 쪽은 윤영원 강남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 소장, 하바롭스크 보건부 바딤 제레네프 차관, 하바롭스크 국립암센터 카발렌코 비탈리 원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양국의 의료 관계자들은 ‘Oncology(종양학) Endovascular surgery(혈관내수술)'를 주제로 암수술과 방사선치료, 혈관내 수술 등에 대해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관심사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의 의료기관과 러시아의 의료기관이 화상을 통해 양국의 만남을 진행한 드문 케이스다. 그간 우리나라와 러시아 양국 간에 직접 의료진들이 방문하는 형태의 학술행사 또는 병원소개 행사는 많았다.강남세브란스병원이 처음으로 시도한 화상 컨퍼런스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한국의 의료를 소개하
영유아에게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최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에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한 24개월 이하 영유아 중 RS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타난 영유아는 9월 68명 중 12명(17.6%)에서 10월 76명 중 38명(50%), 11월 132명 중 92명(69.7%)이며,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92명 중 71명(77.2%)으로 RS바이러스의 영유아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24개월 이하 영유아 대상호흡기바이러스 감염 입원환자RS바이러스 양성반응RS바이러스 입원환자/호흡기바이러스 감염 입원환자9월681217.6%10월763850%11월1329269.7%12월 1일~12일927177.2%질병관리본부가 2014년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전국 100여 개 이상의 협력병원에서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발생양상에서도 RS바이러스가 24%의 검출률을 보여 조사대상인 9종의 호흡기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 이는 한주 전인 2014년 11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백세현)이 12월 16일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 ‘제7회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은백린 연구부원장, 서홍석 빅데이터 연구회장 등 관련 전문가 10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의료 빅데이터 이해하기’를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은 심사평가원 김록영 연구원의 ‘심평원의 자료의 이해’와 건강보험공단 박종헌 연구원의 ‘보험동단 자료의 이해’ 등이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은 ‘의료 빅데이터 활용하기’라는 주제로 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한 임상연구와 소셜 빅데이터를 이용한 임상 연구 등 여러 사례들이 소개됐다. 은백린 연구부원장은 격려사에서 “원내에 자생적으로 빅데이터 연구회가 구성된 것은 구로병원 연구자들의 연구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앞으로도 연구중심병원답게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