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로구 정부청사 앞 모 단체들의 기자회견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알려진 한 회원이 코로나19 백신 배양액 속에서 미생물 확인체들이 다량 발견됐다며 모든 국민에 대한 접종 중단을 주장하였다. 대한의사협회 자율정화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해당 회원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왜곡된 여론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대국민 불신을 조장하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의료전문가인 의사라면 코로나19 관련 유언비어 등 비과학적인 정보가 공유되었을 때 당연히 이를 바로잡고 의학적,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확한 의학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의학적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해당 회원은 코로나19라는 재난적 위기상황에서 의사로서의 소명의식과 의료윤리에 따라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협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잘못된 의학정보를 제공하여 의사 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고 전체 의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한 바,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자율정화특별위원회는 전체 의사의 실추된 명예
존경하는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대한의사협회 회장 이필수입니다. 먼저,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의 비율이 높이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의료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시는 회원님들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2021. 12. 19.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요청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이번 임시대의원총회 안건은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의 건’이며, 올해가 가기 전에 매듭을 지어야 하는 사안으로 판단하여 부득불 임시총회 개최를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오송부지 매입 논의는 이미 39대 집행부 때부터 계속 되어 왔습니다.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오송회관 건립을 위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2단지) 부지 매입을 의결하였고, 이후, 전임 집행부에서 노력하였으나 예산 확보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에서 신임 집행부에 오송부지 매입 추진 여부를 위임하자는 긴급동의안이 발의되어, 의결을 거쳐 오송부지 매입 추진여부가 집행부 수임사항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에 저희 제41대 집행부는 제13차 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 급증에 따른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공동 성명서 ‘의료 대응 체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코로나19 유행 감소 대책이 필요하다.’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2020년 1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국내 유행이 시작할 때부터 정부의 유행 대응을 최선을 다해 돕고 있으며, 소속 의료기관에서 환자 진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위중증 환자 숫자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의료 체계의 대응한계를 실감하고 있다. 만약 이런 국면을 전환할 강력한 정책이 적시에 발표되고 실행되지 않는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전문 학술 단체로서 깊이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다음과 같은 성명을 공동으로 발표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6주간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11월 첫 주 2,000명대를 유지하던 일평균 확진자 수는 12월 2주차 6,000명 대로 3배
국립암센터는 과거에 발생한 직장 내 성희롱 사건으로 고통을 겪었을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국립암센터는 12월 8일 기명 피해 사실이 접수된 즉시, 12월 9일 원장 지시에 따라 인권센터와 감사팀 중심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고, 12월 10일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12월 12일 비상 기관운영위원회를 긴급히 개최하였습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사건을 다음과 같은 원칙에 의해 처리하겠습니다. 첫째, 직장 내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보직자에 대한 보직해임 인사조치를 단행했습니다(12월 12일자). 사실관계가 밝혀지는 대로 무관용 원칙에 의거하여 가해자를 엄중하게 처벌하겠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결코 작은 불이익도 겪지 않도록 피해자를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현행 3년으로 되어 있는 징계시효로 인해 과거의 잘못에 대해 처벌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직장 내 성비위 근절을 위해 징계시효 연장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여성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조사를
국립암센터는 국립암센터 노동조합 성명서(12월 8일자)에 언급된 직장 내 성희롱 사건과 관련한 기관의 입장과 향후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간 직장 내 성희롱 의혹제기 및 익명신고에 따라 국립암센터 인권센터가 부서원 대상 익명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후 기명 피해사실이 접수(12월 9일자)되고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긴급 대책회의(12월 9일자)를 열고, 진상조사에 돌입했습니다. 관련하여 국립암센터 노동조합에서도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고, 사안이 심각하고 중대한바, 국립암센터는 다음과 같이 진상조사 및 관련자 조치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발생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긴급 구성하였습니다.(12월 10일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둘째,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무관용 원칙에 의거하여 단호하게 가해자를 처벌하겠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결코 작은 불이익도 겪지 않도록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더욱 강력한 직장 내 성폭력·성희롱 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그간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우리는 국민을 살리고 싶습니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일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여한솔입니다. 지난 11월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이후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자는 누구나 예상하였듯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몇몇 언론을 통해 현재 코로나로 인한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 받는 현장이 공개되고 있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언론에 노출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초기에 코로나 감염 의심 환자를 마주하는 응급실 및 코로나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병동은 가히 아수라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의 처참한 붕괴를 우리 전공의들은 현장에서 목도하고 있습니다. 치료할 수 없어 하루에도 십수 명씩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서 제때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집에서 사망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권에는 중증환자를 받을 수 있는 병상은 이미 한 자리도 남아있지 않음에도, 보건 당국은 병상이 아직도 여유가 있다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환자가 폭증하여 확진환자의 응급실 내 체류시간이 100시간이 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2년간 전 세계를 혹독하게 괴롭혀온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일상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이 새로운 감염병의 공포에 휩싸이고 있을 때에도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놀라우리만큼 신속한 백신 접종을 달성하며 훌륭한 방역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변이종의 출연으로 인한 급격한 감염 확산은 이 고난이 결코 만만하게 끝나지 않을 거라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감염병으로 인한 국가 비상 상황입니다.우리 국민들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고난과 전쟁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한마음으로 뭉치고, 모두가 솔선수범하여 위기를 극복하여 왔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습니다. 국민 없는 의사는 존재의 의미가 없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에 우리 의사들이 앞장서겠습니다.재택치료는 의료에서 소외되거나 방치되는 것이 아닙니다.대한의사협회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재택치료를 받는 국민 여러분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드리겠습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는 감염병 전담병원에 의료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대한의사협회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하여 적극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코로나19 재유행 위기 속에서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에서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재택치료 권고문을 발표합니다. 1.재택치료는 지역 단위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진료 개념 진료체계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 산소포화도, 발열 체크만으로는 고위험군(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의 증상악화를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환자 건강에 위험상황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지역 의료기관을 활용한 증상 변화에 대한 연속적인 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체계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즉, 환자가 재택 상태에서 의사로부터 외래 진료와 관리를 받는 체계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2. 코로나19 진단 후 고위험군 환자의 선제적 진료체계가 지원되어야 합니다. - 코로나19 중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하여, 진단 후 재택치료 전, 고령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조기에 항체치료제를 선제 투여할 수 있도록 단기진료센터에서 실제적인 영상검사 및 항체치료제 주사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체계가 마련되어야 고위험군 환자가 안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