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림프구가 몸의 일부를 세균으로 잘못 인식해 생기는 질환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림프구가 관절 활막을 공격하고 관절과 관절 주위의 뼈를 파괴하는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보통 35~50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남녀 비율은 1:3 정도로 여성에게 더욱 많고 우리나라의 유병률은 약 1%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류마티스 환자 수는 매해 25만명 이상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유전적인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이 흡연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나 치주염과 같은 감염원에 노출되어 항-CCP 자가항체가 만들어져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치료는 환자 개인의 질병 양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요법, 물리치료, 수술, 영양 공급, 휴식 등 종합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통증을 억제하고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발병 후 2년 이내에 약 60~70% 뼈가 녹아나는 골미란이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손과 발의 관절이 붓고 아프며,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서 펴지지 않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
별다른 자극이 없이 시도 때도 눈물이 나서 고생하는 환자들이 수월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신의료기술이 도입됐다. 자주 눈물이 나는 눈물흘림증 환자 중 코눈물관막힘이 의심되는 경우, 생리식염수를 흘려보내는 검사, 조영제를 흘려보내며 동시에 X ray를 연속적으로 찍어서 검사하는 방법 등이 있으나, 이러한 방법들은 폐쇄의 정도와 대략적인 위치를 유추하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직경 0.9mm의 초소형 내시경으로 코눈물관 내의 병변을 직접 관찰 할 수 있는 ‘누도미세내시경’은 위장 내시경처럼 내시경을 이용해 눈물길 안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질환의 원인 폐쇄 정도 및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내시경 검사를 통해 협착, 염증 등이 발견이 되면 염증을 제거하고 협착을 뚫는 등의 치료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고,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관을 눈물길에 삽입하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내시경 검사를 하여 협착이 심하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눈물주머니 코안연결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많은 환자는 내시경 검사와 실리콘관 삽입술을 시행하면 증상 호전을 보인다. 눈물흘림증이란 눈의 자극 등으로 인해 눈물의 양이 증가하는 경우와 눈물이 내려가는 길에
수면다원검사 통해 원인 찾아 적극적인 치료해야 전체 인구 10명중 7명 가량은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한다는 만성두통의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요인은 고혈압,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이다. 하지만, 여러 원인 중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호흡장애도 두통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애틀란타 수면센터 Pradeep Sahota 박사는 만성두통이 있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코골이 증상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통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두통이 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코골이 자체가 두통의 중요한 예측 인자라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두통이 코골이를 유발할 수 있도 있고, 코골이가 두통을 유발 할 수도 있다. 또한 만성 두통은 수면을 방해 할 수 있고, 두통 때문에 먹는 진통제가 코골이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코골이에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면 두통 증상이 늘어나거나 심해지게 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코를 골다가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아 공기의 흐름이 완전히 멈추는 증세가 수면 1시간 당 5번 이상 나타나거나 7시간의 수면 동안 30회 이상 나타나는 질병으로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두개골의 압력이 높
식당을 운영하는 62세 김○○ 씨는 3년 전 처음에는 목이 뻣뻣해지더니 점차 왼쪽으로 고개가 돌아가는 증세가 생겼다. 이후 점점 증상은 심해졌고 어느 날부터는 손으로 잡지 않으면 정면을 볼 수조차 없게 되면서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 집 주변의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침이나 물리치료만 권할 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찾지 못했다. 답답한 마음에 대학병원을 찾았고 이름도 생소한 ‘근긴장이상증(사경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어느 날 멀쩡하던 목이 한쪽으로 뒤틀리거나 뒤로 젖혀지고 아니면 아예 돌아가 버리는 질환을 ‘사경증(斜頸症)’이라고 한다. 이렇게 자신의 의지대로 목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환자가 받는 정신적인 충격은 클 수밖에 없다.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 뇌졸중이나 뇌성마비 등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거나 불치병으로 생각해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경증은 신체 일부가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근긴장이상증(근육긴장이상증, Dystonia)’이라는 질환의 한 종류다. 뇌·신경계 이상으로 발생 의지 상관없이 근육 뒤틀리고 떨려= 근긴장이상증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의료진들도 모
자연치유 가능성 있어 적극적인 치료 필요통증 이외에 피부색 변화, 부종, 경련 등도 나타나 통증은 인체의 실제적 또는 잠재적 손상에 대해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로 증상의 하나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손상의 원인이 사라진 이후에도 지속되는 만성통증의 경우 통증 자체를 질병으로 봐야 한다. 경우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만성통증 질환 중 하나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이다. 이상감각, 부종, 관절 강직 등 다양한 증상 동반30~40대 여성에서 호발, 소아에서도 발병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외상이나 수술 같은 유해 손상 이후 발생하며, 조직 손상이 회복된 후에도 지속되는 만성화된 통증과 다양한 징후를 보이는 드문 질환이다. 유해 손상이 발생한 부위를 중심으로 손상의 부위와 정도로는 설명되지 않는 통증을 보이고, 많은 경우에서 출산 시의 통증보다도 더 높은 강도의 통증이 발생한다. 특이하게도30 통증의 정도는 손상의 정도에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통증 이외에도 이질통이나 통각과민과 같은 이상감각, 피부색의 변화, 피부온도의
7~9월에 환자 많아… 무더위 따른 체력·면역력 저하가 원인발진 72시간 내 치료해야 효과↑… 포진 후 동통 등 후유증 주의면역력 높이고 스트레스 피해야… 60세이상·기저질환자는 백신접종 필요 54일 동안 이어진 지루한 장마로 눈 깜짝할 새 올해 여름도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올해 여름은 코로나19와의 전쟁과 역대급 장마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은 이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기업과 직장인이 그랬고 소상공인, 취업준비생, 고3 수험생, 농어업인 등 어느 누구 성한 이들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였다. 해마다 이맘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 있다.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기온이 높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74만 4,516명 가운데 7~9월에 26만 9,233명이 몰려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무더위가 늦게 찾아와 환자 발생 시기가 조금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여름철에 대상포진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조현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시급 조현병은 ‘현악기를 조율하다’라는 뜻의 ‘조현(調絃)’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정신질환이다. 이는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현악기가 불협화음을 내는 것처럼 조현병이 생기면 뇌 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사고, 지각, 인지, 감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조현병이 ‘정신분열병’이라는 부정적 병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조현병은 지리나 문화에 따른 차이나 국가 간 차이 없이 인구의 1% 정도의 유병률을 고르게 보인다. 이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약 5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는 5분의 1 수준이다. 조현병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스스로 조현병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조현병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심리사회적 환경에 반응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뇌 신경계의 기능적 이상이 발병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병의 최초 발병 시기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정도이다. 조현병은 말과 행동, 감정과 인지, 지각 등
교정장치의 부착을 위한 과정에서 충치나 잇몸염증을 유발하는 병원성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 높아 교정치료는 여러 치과치료 중 시간이 오래 걸리는 치료에 속한다. 치아의 뿌리 부분이 잇몸 뼈 사이로 이동하다보니 환자의 구강상태나 이동의 정도에 따라 수년이 소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교정치료의 목적은 크게 기능 개선과 심미성의 향상, 구강건강의 개선으로 나눌 수 있다. 저작기능(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기능)과 발음 기능을 개선해주는 것은 교정치료의 기능 개선에 해당하며, 덧니나 뻐드렁니 등 가지런하지 않은 치아의 배열을 개선시키는 것은 심미성의 향상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이가 심하게 비뚤어져 겹쳐있는 경우에는 칫솔질을 해도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남아 세균이 잘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 입 냄새의 원인이 되거나 충치·잇몸질환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교정치료를 통해 구강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치아의 맞물림이 문제가 있는 부정교합으로 인해 저작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심미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음식물을 통한 영양섭취의 어려움으로 전신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치과교정과 전문의와 교정치료 상담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교정치료를 하는 대다수의 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