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면역력 증가시키는 습관 필요- 철저한 개인위생, 생활 속 거리두기,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 고2, 중3, 초1~2,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등교 개학이 5월 27일로 다가왔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등교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궁금할만한 내용을 모아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와 Q&A로 풀어봤다. (Q1) 학교 내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수칙은? “학생 스스로를 보호하고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철저한 개인위생, 생활 속 거리두기,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학교는체열 재기, 아침 조회 시 증상 알아보기 등 기본적인 항목 이외에 문제가 생길 때를 대비해 매뉴얼(비상 연락망, 학생 검사 등 연계, 자가 격리 범위 등)에 대해 매일 숙지하고 미리 훈련을 규칙적으로 시행한다. 학생은 1) 우선 마스크를 쓰는 것 이외에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일정 시간 간격으로 손 세정제로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인다. 2) 친구 간에도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가급적 줄인다.3) 장기간의 가정학습으로 규칙적인 생활이 흐트러져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건강과
“우리 아기 입술이 빨개요” 가와사키병은 5세 미만의 소아에게 주로 나타난다. 가와사키병은 명확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보호자가 해당 질병에 대한 주의사항을 숙지해 증상 발현 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38.5℃ 이상 고열과 특징적 증상 나타나 가와사키병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전신의 계통적 혈관염이 주된 병태다. 다만 여름과 가을에 자주 발생하고, 5세 미만의 특정 연령층에서 나타나며, 특징적인 임상증상이 있어 어떤 감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또한 해당 병력이 있는 사람의 형제나 자매, 그 자녀에게서 발병 위험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유전적 소인도 원인으로 추정한다. 가와사키병에 걸렸을 경우 4~5일간 지속되는 38.5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양쪽 눈에 눈곱이 끼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결막충혈 ▲입술이나 혀가 빨간 사탕을 먹은 것처럼 유난히 빨개지는 증상 ▲몸이나 BCG(결핵예방백신) 접종을 한 자리에 생긴 울긋불긋한 발진 ▲목에 있는 림프절이 붓는 증상 ▲손발이 붓고 빨갛게 변하는 증상 등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지는 않는다. 손발이 부었다가 좋아지기도 하고, 몸에
게임할 때 집중력 최고인데 집중력 장애? 좋아하는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볼 때는 집중력 최고지만 책을 읽거나 업무를 할 때는 5분도 집중하기가 힘들다. 일을 잘 하다가도 불쑥불쑥 멍해지거나 잡생각이 끼어든다. 음식을 과하게 먹거나 음주량 조절이 안 된다. 계획한 일을 잘 이루지 못하고 절차에 맞게 일처리를 하지 못한다. 한 사람과 오랫동안 깊은 관계를 가지지 못 하고 애인이 자주 바뀐다. 실증을 자주 내고 감정을 조절하는 것에 서투르며 매우 충동적으로 일을 처리한다. 위 증상들에 해당이 된다면 ‘성인 ADHD’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일컫는 말로 주로 소아 및 청소년에서 많이 생기는 정신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한소아청소년학회에 의하면 전체 성인 인구의 3~5%는 ADHD를 가지고 있으며 어린시절의 ADHD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지속될 확률도 50%에 달한다. 성인 ADHD는 소아 ADHD와 달리 산만하거나 시끄러운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주의력 결핍이나 충동성으로 인해 일상생활 전반에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ADHD를 소아 및 청소년에게만 생기는 질환으로 오인해 ADHD의 증상을 여러가지
견과류와 우유가 아나필락시스 원인인 경우가 30명(51.8%)으로 가장 많아일산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원석 교수팀, 소아 아나필락시스 환자 107명 분석특정 음식 섭취 후 두드러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 있으면 원인 찾아야학생의 경우, 담임선생님과 보건교사, 영양사에게 알레르기 원인과 증상 미리 알려야 2013년 4월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9세 초등학생 A군이 급식으로 나온 카레를 먹고 사망한 사례가 있다.A군에게는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카레 성분의 30% 이상이 우유였던 것. A 군은 중증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어릴 때 진단받아 우유를 입에 대지도 않았다. 안타깝게도 카레에 우유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고 카레를 먹은 이후 호흡곤란과 저혈압을 동반하면서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숨졌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등교가 5월 20일 고3학생들을 시작으로 저학년들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감염질환 예방을 위해 격주•격일제 등교를 비롯한 ‘거리두기’를 활용, 교실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도입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감염질환에 대한 우려 및 대처가 시행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감염질환 외에도 단체생활을
-2017년 신규 환자 2만2230명, 여성암 전체 1위-여성호르몬 발병 위험 높여… 무분별한 사용 피해야-40대 환자 가장 많아… 1~2년마다 전문의 찾아 검사해야 여성에게 유방은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유방암이 여성에게 더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가장 흔한 암이다.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사업보고에 따르면 2017년 새롭게 발생한 유방암 환자는 2만2,230명으로 전체 여성암의 20.3%를 차지하며 2016년부터 갑상선암을 제치고 여성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최근 10년간 무려 2배 이상 증가했다. 강영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최근 국내 유방암 발생 증가 원인을 확실히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고지방, 고칼로리로 대변되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로 인한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 감소,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이 요인으로 생각된다”며 “여기에 일반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와 더불어 정부의 암검진 사업의 일환으로 유방검진이 활성화되고 그 결과 발견 빈도가 높아진 점과 환자 등록이 철저해진 점 등을 꼽을 수 있다”고 했다. 여성암 발병률 1
치아우식증(충치)은 구강 내에 있는 세균이 당질을 발효시켜 생성된 산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는 상태를 말한다. 치아우식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첫 번째는 음식물 섭취다. 치아에 음식물이 오랫동안 남아 있거나 음식물과 치아의 접촉 회수가 많을수록 치아우식증이 많이 생긴다. 두 번째로 치태(치면 세균막) 혹은 치석과 관련이 있다. 치태는 세균의 보호막으로서 식사 후 2시간 내에 당질과 세균이 결합하여 치아표면에 달라붙는 끈적끈적한 젤라틴같은 물질을 말한다. 치석은 치태가 석회화되어 단단하게 변화된 것으로 세균의 보호벽이 된다. 세 번째는 치태 내에서 세균이 생성하는 산이다. 산의 농도가 증가할 수록 치아의 부식은 빨라진다. 마지막으로는 산을 중화시키는 타액의 능력이 저하되거나 치아 법랑질(치아를 보호하는 반투명의 단단한 치아 표면부)의 저항력이 약화될 때다. 타액 분비가 감소하거나 타액 및 구강 내 칼슘, 인, 불소 등의 농도가 저하되면 치아는 치아 우식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진다. 치아우식증은 주로 청결 관리가 어려운 치아에서 발생되는데, 처음에는 법랑질이 분필처럼 하얗게 변화되고 시간이 경과되면 상아질(법랑질 안쪽의 치아 내부)까지 부식된다. 상아질은 법
어금니·앞니 저광화(MIH)는 한 개 혹은 다수의 제1대구치와 전치에 발생하는 법랑질 저성숙 현상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 어린이 중 10% 이상에서 나타나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로 입학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들은 대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낯선 공간과 사람들 속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학교 수업은 잘 따라갈 수 있을지 등 걱정이 많아진다. 더욱이 이 무렵(만 6세)에는 아이의 구강 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유치(젖니) 대신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때 나오는 영구치는 평생 동안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모든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는지, 치아우식증(충치)이나 구강 내 다른 문제는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종종 이제 막 나온 아이의 영구치가 이상하다며 치과를 찾는 경우가 있다. 치아색이 다른 치아와는 명확히 다르거나,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일반적인 칫솔질에도 시리다는 증상을 호소한다는 것이다. 이는 비교적 최근에 정의된 임상양상으로서, 어금니·앞니 저광화(MIH : Molar-Incisor Hypomineralization)라고 하며 한 개 혹은 다수의 제1대구치(
발목상완지수(Ankle-Brachial Iindex: ABI) 검사로 손쉽게 진단 가능 다리나 발가락이 괴사되는 경우 보통 당뇨족으로만 판단하는데 알고 보면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s: PAOD)’일 수 있다.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말초동맥질환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전강웅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 말초동맥질환이란? 말초동맥질환은 말초혈관질환 중 하나로, 우리 몸 여러 장기의 혈관 중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90% 가량이 하지동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걷거나 뛸 때, 오르막길을 오를 때 다리(특히 장딴지, 허벅지)에 심한 통증이 있거나, 발에 생긴 상처가 잘 낫지 않는 경우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발 또는 발가락이 화끈거리고, 발의 피부색이 창백해지면서 푸르스름하게 변하기도 하고, 다리가 아닌 엉덩이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많은 경우 척추협착증이나 추간판 탈출증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리나 발가락이 괴사가 진행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절단해야하거나, 괴사로 인한 이차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