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은 노폐물을 걸러주어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시켜 주는, 우리 몸의 ‘정수기’다. 콩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려운데, 만성콩팥병이 있으면, 다른 여러 질병에 취약하게 되고,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 콩팥을 잘 관리하는 것은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데 필수적이다. 우리나라 2014~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 9명당 1명(10.6%)이 만성콩팥병에 해당하며, 2017년 연간 인구를 토대로 추정해 보면 전국 460만명이 만성콩팥병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7년 만성콩팥병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수는 203,978명이다. 즉 전체 환자 중 불과 4.4%만이 만성콩팥병을 인지하고 치료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14회를 맞이한 ‘세계 콩팥의 날’에서도 콩팥병의 예방과 조기 진단을 강조하며, 특히 모든 이에게 이러한 케어가 가능하도록 전세계가 함께 나아갈 것을 격려하고 있다. 3월 12일 ‘세계 콩팥의 날’ 을 맞아, 생활 속 현명한 콩팥 관리법을 짚어 본다. 어떤 사람이 콩팥병에 잘 걸리나? 나이를 먹을수록 콩팥병에 잘 걸리지만, 특히 당뇨, 고혈압, 비만은 만성콩팥병의 위험인자다. 당
아침에 햇빛에 30분 이상 노출해야 저녁에 잠자는 호르몬 분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생활습관이 바뀌면서 신체 균형이 깨지기 쉬운 시기다.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며 생필품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학생들 개학까지 미뤄지고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아예 외부활동을 제한하면서 바이러스 감염에만 신경 쓰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실내 생활만 하다보면 신체 균형이 깨지면서 불면증 등 수면장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3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 불면증으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생체리듬이 깨져 체내 기능이 저하되면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떨어지면서 감염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계속 실내에만 있으면서 tv, 스마트폰만 집중하게 되면 우울증, 만성피로, 불면증 등의 문제로 발전 될 수 있다. 신체 리듬을 맞추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수면 리듬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바이러스 면역을 위해서라도 수면은 정말 중요하다. 수면건강을 위해서는 기상 시간과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고, 아침에는 최대한 빛에 노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침에 2,000lux 이상의 빛에 30분 이상 노출되어야 저녁에 잠자
영국의 외과 의사 알프레드 폴란드 경의 이름을 따 명명된 폴란드 증후군은 한쪽 가슴 혹은 유두가 덜 발달하거나 소실되는 희귀 선천성질환이다. 폴란드 증후군 환자에서는 대흉근(pectorlais major) 이 저형성되어 오목 가슴의 형태를 보이거나 비대칭적인 유두 형태,즉 소위 말하는 ‘짝가슴’이 가장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짧은 물갈퀴 모양의 손가락, 즉 단지증이나 합지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폴란드 증후군은 7,000명에서 만명당 한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희귀한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폴란드 증후군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짝가슴, 혹시 나도 폴란드 증후군? 대흉근의 저형성으로 가슴 비대칭 나타나 모든 짝가슴이 폴란드 증후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폴란드 증후군은 가슴 근육의 형성 저하를 컴퓨터 단층 촬영 (CT) 등 영상의학 소견과 임상 소견을 종합하여 진단할 수 있다. 폴란드 증후군의 발생 원인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태아 발달 시기인 임신 6주 정도에 쇄골하동맥(subclavian artery)으로 공급되는 혈류의 흐름에 방해를 받아, 이들이 공급하는 조직이 저형성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 혈류의 흐름이 미치는 영향이
고혈압·당뇨 철저히 관리해야 등 쪽 아래 좌우로 자리 잡은 ‘콩팥(신장)’의 주된 기능은 소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소변을 만든다는 것은 몸속 혈액 중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설한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나트륨·칼륨·칼슘·인 등 신체 기능에 꼭 필요한 물질의 농도를 우리 몸에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항상성 유지 기능을 한다. 또한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D,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 내분비 기능을 담당한다. ‘만성콩팥병’은 이러한 콩팥의 기능 이상 또는 영상의학적인 구조적인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 환자는 2019년 24만 9284명으로 2015년(17만 576명)보다 46% 급증했다. 전체 환자의 60~70%가 당뇨병·고혈압 만성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전체 환자의 60~70%에서 나타난다. 사구체신염 역시 만성콩팥병의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콩팥에 있는 모세혈관 뭉치(덩어리)인 사구체는 우리 몸에서 혈액이 여과돼 소변이 만들어지는 첫 번째 장소이자 콩팥의 거름 장치에 해당한다. 이 사구체에
무조건 가리는 헤어스타일은 금물…웨이브와 부드러운 컬러로 시선 분산음영 메이크업으로 턱 라인을 날렵해 보이게정밀한 검사 통해 개인에 맞는 사각턱 수술 고려해 볼 수도 ‘승리의 V라인 얼굴’ 10여 년 전 즈음, 한 음료의 광고 카피는 한국의 미의 기준을 흔들어 놓았다. ‘계란형 얼굴’을 일컬으며 갸름한 얼굴 형태를 선호하던 사람들은 ‘V라인(이하 브이라인)’을 말하며 날렵한 턱선을 선호하게 됐다. 브이라인과 계란형 얼굴이 이상적인 얼굴형으로 각광받는 반면 사각턱은 콤플렉스로 인식되고 있다. 사각턱으로 놀림당하는 연예인의 모습이 미디어를 통해 자주 노출되면서 사람들에게 사각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욱 자리 잡았고, '가려야 할' 것이 됐다. 이와는 반대로 사각턱은 '귀족턱'이라고도 불리는데, 관상학적으로 돈을 부른다고 해 붙여진 별칭이다. 요즘은 또 다른 말로 사각턱을 ‘L라인’이라고 부르며 섹시함과 우아함의 표시로 여기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대표적인 L라인 연예인’ 리스트도 존재할 정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각턱을 콤플렉스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독특한 매력으로 생각하는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다. 그러나 마인드 컨트롤이 힘들다면 사각턱을 극복
추간판탈출증, 심하면 걷기도 어려워… 보존치료에도 호전 안 되면 수술받아야척추내시경수술 등 최신기법 개발 잇따라…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UP!” 보고 #이모(51) 씨는 2년 전부터 허리통증과 다리저림으로 집 근처 정형외과에서 간간이 신경주사 치료를 받으며 지냈다. 주사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돼 한동안은 잘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달 전부터 허리통증과 다리저림이 갑자기 심해졌다. 주사 치료를 2~3회 받았지만 통증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 여기에 발목의 힘까지 저하돼 잘 올라가지 않는 증상도 나타났다. 결국 대학병원을 찾아 MRI 검사를 받은 결과, 추간판이 아래로 많이 흘러내린 추간판탈출증을 진단받고 수술을 받았다. ‘디스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추간판탈출증’은 척추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이다.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여러 원인에 의해 손상을 받거나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추간판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탈출해 주변을 지나는 척추신경을 압박하며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일으킨다. 탈출된 디스크의 크기가 크거나 디스크가 위 또는 아래로 전위되는 경우 흔히 “디스크가 터졌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가톨
수면 시 구강호흡, 세포 내 감염을 일으켜 면역력을 저하시켜비강호흡을 하게 되면 코의 털, 섬모 등이 천연마스크 역할 구강호흡은 말처럼,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한다는 뜻이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코가 자주 막혀 습관적으로 입을 통해 호흡하는 증상을 말한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감기와 비염 등의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 코는 호흡을 할 때 코 안의 점막과 코털 등이 각종 세균과 유해물질 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구강으로 호흡을 하면 세균과 오염물들을 여과작용 없이 바로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게 해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면 시에 코를 골면서 구강호흡을 하면 세균이 직접 목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만약 백혈구가 그 세균을 품은 채 뇌로 침입하게 되면 뇌의 온갖 신경 세포 속으로 들어가 세포 내 감염을 일으키게 되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중국 산동대학교 장허 박사는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등 구강호흡을 하는 50명과 증상이 없는 5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수면 호흡장애가 있는 경우 면역 기능이 불량하다는 것을 발표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스트레스 및 전신 염증 상태가 발생됐다. 만성 호흡기 질환자 90%가
눈에 하얀 것이 올라와 급하게 병원을 찾는 분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백내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익상편 환자가 적지 않다. 이처럼 익상편은 각막 주변에 하얀 막이 덮이는 증상 때문에 백내장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헷갈리기 쉬운 백내장과 익상편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 백내장은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 투명했던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돼 백색 또는 황색, 심한 경우 갈색 등의 혼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 반면 익상편(翼狀片)은 이름 그대로 ‘날개(翼) 모양(狀)의 조각(片)’이 눈의 표면에 생기는 질환이다. 따로 ‘군날개’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결막 조직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섬유혈관성 조직이 각막을 침범해 안구 표면에 흰막이 생긴다. 원인과 증상= 백내장은 노화, 자외선, 당뇨로 인한 단백질의 이상 변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외에 기타 외상, 유전적 요인,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에 의한 요인도 잘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9년 147만6751명으로 2015년(120만115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