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췌장도암클리닉 진료경험 바탕,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엮어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간담도췌장암센터가 11월 세계 췌장암의 달을 맞아 ‘췌장암 100문 100답’을 발간했다. 췌장암은 치사율이 높은 암이다.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췌장암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런데 정체되어 있던 치료 성적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996-2000년 8.7%에 머물렀던 췌장암 5년 생존율은 2014-2018년 12.6%에 이르면서 점차 향상되는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절제 수술 후 항암치료를 병행하면 강력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증가했다. 이전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가 항암제의 병합요법을 통해 수술이 가능해지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치료효과와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가능한 많은 환자가 올바른 치료를 통해 생존의 길로 들어서도록 최신의 치료성과를 반영한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국립암센터 췌담도암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진료실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자주 문의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엮은 ‘췌장암 100문 100답’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췌장암의 발생, 원인과 예
‘한국형 지중해 식단’으로 완성하는 건강한 다이어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가 최근 『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을 출간했다. 이 책은 40대 이후 급격한 신체 변화에 가장 효율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소개한다. 신체 건강에 적합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황금비율인 지중해 식단을 한국 식재료로 재해석해 '한국식 지중해 식단'에 대해 설명한다. 지중해 식단이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에 사람들의 건강 비결로 알려진 지중해 식단은 유네스코 세계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책은 ‘나이 마흔의 신체 변화’, ‘건강의 경계경보, 비만’, ‘건강식 실천 가이드’, ‘한국형 지중해 식단’ 등 총 6부로 구성돼 있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한식 식재료로 만든 한치구이샐러드, 지중해식스콘, 대구조림 등 총 30개 한국형 지중해 식단 레시피도 제공한다. 이지원 교수는 “마흔 즈음이 되면 매우 급격한 몸의 변화를 겪게 되므로 건강한 식단을 기반으로 한 다이어트를 실시해야 한
철저한 방역 관리 속 안심 관광지 추천, 교통·숙박·여행 특별 할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윤영호) 등 관계기관과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11월 8일(월)부터 30일(화)까지 ‘2021 여행가는 달’을 운영한다. 이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관광업계의 회복을 돕고 국민들이 안전한 여행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매년 봄·가을 각 2주간 운영하던 ‘여행주간’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다. 전국 주요 관광지 방역 인력 3천 명 배치, 방역물품 지원 등 방역 관리 철저 우선 문체부는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관계기관과 함께 관광지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안전한 여행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자와 관광 접점에서 만나는 관광 종사자 모두를 위한 안전 여행 캠페인을 진행하고 전국 주요 관광지에 방역 인력 3천 명을 배치해 관광지와 관광시설에 대한 방역과 안전을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 호텔과 콘도, 유원시설 약 5천 개소에는 방역물품도 지원하고 있으며, 안전한 여행 캠페인과 관광지 방역 인력 배치, 방역물품 지원은 연말까지 계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관광
여드름 최신 지견 총망라한 바이블 출간 - 서울대 피부과 서대헌 교수- 세계적인 여드름 전문가들 챕터 저자로 참여해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는 9월, ‘여드름-최신 지견과 치료(Acne – Current Concepts and Management)’를 출간했다. 병태생리부터 유발요인, 임상양상, 치료 방법까지 여드름 관련 최신 지견을 한 권에 담았다. 해당 서적은 총 17챕터로 구성됐으며, 세계적인 의학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간행됐다. 특히, 유럽, 미국, 아시아, 남미 등 각 지역 여드름 분야 최고 연구자들이 챕터별 저자로 참여했다. 현재까지 출간된 여드름 관련 서적 중 저자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서대헌 교수는 “여드름 관련 최신 지견을 총망라했다”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여드름 전문가들이 참여한 만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흉부외과 정의석 교수가 신간 ‘병원의 밥: 미음의 마음’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정의석 교수가 병원 생활에서 경험한 ‘밥’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병원에서 각자에게 허락된 혹은 허락되지 않은 ‘밥’들의 나열을 통해 병원에서의 긴박하기도 하고 때로는 평온하기도 한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의사 자신의 ‘병원 밥’뿐 아니라 환자들이 경험하는 ‘병원 밥’의 내용도 담았다. 생존을 위해서 필수적이지만, 너무 일상적이어서 때를 놓치기도 일쑤인 ‘밥’은 병원 안에서 한 끼 한 끼 굉장히 소중하며 저마다의 사연이 깃들어 있는 존재다. 지금과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이 책은 의료진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고 그들의 헌신적인 노고를 깨닫게 해준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며, 모든 생명은 귀하다는 사실도 다시금 마음에 새길 수 있을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정의석 교수는 “이 책은 환자든, 보호자든, 의료진이든 병원에 온 모든 사람들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며 “일상적이어서 소중한 ‘밥’처럼 모든 이들의 건강하고 평온한 일상이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의석 교수는 심장 및 대
- 서울의대 전주홍 교수가 말하는 과학자, 탐구자의 자세- “끊임없는 실패 속에서도 열렬하고 순수한 호기심을 놓지 말아야” ‘과학은 무수히 많은 실패와 실수의 연속이다. 실험실은 훨씬 어수선하고 뒤죽박죽이다.’ 과학은 ‘생각하는 훈련’이자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과학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과학자의 길’을 강의해 온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전주홍 교수는 과학저널 <스켑틱>(바다출판사)에 연재한 글과 수업 내용을 모아 [과학하는 마음]을 펴냈다. 이 책에서 전 교수는 앞으로 같은 길을 걸어 갈 젊은 과학자들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일반인에게도 성공한 역사이자 정제된 역사로서의 과학만이 아니라 과학의 민낯을 제대로 보아 줄 것을 주문한다. 과학자의 호흡과 지식이 탄생하는 맥락과 속사정을 같이 알아야 과학의 성취를 함께 나누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짊어지는 마음, 즉 자부심을 가진 채 묵묵히 실험에 몰두하고 있는 많은 과학자들에게 응원도 당부했다. 과학을 입신양명의 도구로만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기도 문제로 제시했다. 아인슈타인은 스스로를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열렬한 호기심이 있었다고 고백한 사례를 들
- 암 예방부터 사망까지 암 현황 모니터링·분석 결과 공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국가단위의 자료원을 이용해 암 관련 모니터링 지표를 선정하고 분석한 ‘DATA로 보는 암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관련 자료를 담은 암 동향 홈페이지를 오픈한다. 국립암센터는 국가의 암 부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20년을 시작으로 ‘DATA로 보는 암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는 처음으로 암 환자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암관리종합계획과 연계해 암의 예방, 검진, 진단, 생존, 생애말기, 사망의 총 6개 영역에서 54개 모니터링 지표를 선정한 후 각 지표별 추세를 분석해 국가 암 현황을 파악하고 암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보고서의 목적이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보고서와 비교해 성인 과일 및 채소 섭취량, 암 예방가능 사망률, 치료가능 사망률 등 지표를 확대해 더욱 심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과일 및 채소 섭취량*의 경우 1998년 277.9g에서 2018년에는 218.9g으로 감소해 지난 10년간 식단이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예방 가능한 암 사망률**은 1997년 인구 10만 명당 66.6명에서 2019년 24.8명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가 미니뇌 제작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나는 뇌를 만들고 싶다>(이음, 296페이지)를 출간했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뇌신경과학 및 신경조직해부학 분야 연구자인 선웅 교수는 본 저서의 제목처럼 최근 미니뇌(뇌 오가노이드)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미니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organoid)’는 인간의 발생 과정 탐구, 질환의 원인 파악, 약물 개발과 부작용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해 잠재력이 매우 크다. 크게 일곱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본 저서는 선 교수가 지난 20년 동안 연구해온 뇌발생 분야를 바탕으로 하여, 미니뇌의 특징과 이론, 설계도와 재료, 만드는 방법과 원리를 설명한다. 또한 의과학자로써 직접 미니뇌를 연구하고 있는 과정, 과거에 겪었거나 현재 겪고 있는 고민 뿐 아니라 뇌는 어떤 장기이고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시사점을 이야기하며 흥미를 유발한다. 선웅 교수는 “본 저서를 통해 독자들이 인간의 뇌와 우리이 정신세계가 어떠한 존재인지 이해해 나가는 영감을 얻길 바라며,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범람하는 현재 과학기술의 발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