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의료체계가 위기에 봉착하고 정상적인 수업과 임상실습조차 위협받는 상황에서 서울의대는 교육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동맹휴학과 의사국가고시 거부, 의사들의 파업, 이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처가 현실화되면서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서울의대는 보직교수 및 주임교수들의 의견을 모아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정책은 20~30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보건의료발전계획 차원에서 신중하고 면밀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지역 간 의료격차, 필수 비인기 전공과목 인력부족 등 정부의 문제의식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것과 같은 비현실적인 대책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을뿐더러 장차 더 많은 문제를 창출하리라는 것이 우리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이에 우리는 정부가 즉각 정책 강행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된 이후 정부와 의료계는 원점부터 심도 있는 공론화(公論化)에 착수할 것을 제안합니다. 수많
지난 8월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14일 1차 전국의사총파업 이후 환자들의 피해와 불편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오늘 26일부터 28일까지 2차 전국의사총파업(이하,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에 환자단체는 분노함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환자들의 생명을 볼모로 삼아 정부를 압박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더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우려되어 방역당국이 3단계 거리두기 시행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환자 치료에 전념해야할 의사들이 총파업으로 환자 치료를 거부하거나 중단하는 것은 직무유기와 다름이 없다. 전공의들은 지난 21일부터 순차 업무 중단을 시작했고, 23일부터는 전공의 전원이 무기한 업무 중단에 들어갔다. 여기에 24일부터는 일부 전임의까지 가세하면서 중증환자와 응급환자 진료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이때부터 중증 환자들의 수술 연기가 시작되었고, 응급실과 중환자실 환자들의 치료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의사들의 파업 참여로 수술이 연기되어 질병이 악화된 환자들이나 치료시기를 놓쳐 의료사고가 의심되는 환자들이 언론방송을 통해 집단행동을 하는 의료계에
존경하는 교수님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들의 사랑스러운 제자들이 간곡하게 말씀 올립니다. 좋은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불철주야 교육에 힘 써주시는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교정에 처음 발을 디딘 후부터 저희는 환자를 생각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배웠습니다. 질병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함께 살아가고, 그들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살아가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희생과 헌신의 상징인 하얀 가운을 입으며 국민의 건강과 의료계에 헌신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그토록 염원하던 의사가 되는 길을 제쳐두고 국가시험을 거부했습니다. 휴학계를 던지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선택이었으며, 위험한 선택입니다. 그러나 저희 개개인의 선택에는 그 희생을 모두 감내하겠다는 굳건한 결심이 있었습니다. 그토록 염원하던 의사로서의 길을 최소한 떳떳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했습니다. 학생들이, 한 번도 큰 목소리를 내본 적 없던 우리 학생들이 투쟁을 외치게 되었습니다. 벼랑 끝에 선 저희는 어쩔 수 없이 밀려 나오게 되었습니다. 수십년 후, 이 나라의 의료를 짊어져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 아래에서
정부는 의료 현장의 문제에 대해 의료계와 함께 고민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명확한 근거에 기반한 해결책을 도모하라 지난 8월 18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국가시험 응시자 대표를 선두로 2,800여 명(92.9%)의 학우들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접수를 취소했습니다. 학생으로서의 마지막 관문이자 의료인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시험을 포기하는 행위는 결코 누구에게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국가시험을 거부함으로써 국민과 의료계 모두에 중대한 해악을 끼치는 의료 정책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의료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이유로 국시 거부에 동참하지 못한 학우들 또한 연대의 뜻을 밝혔고,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기를 바라는 의지와 염원이 모여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의료 체계는 가히 기형적인 구조를 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매년 심해지는 필수 의료 분과 기피 현상을 필두로, 뒤틀린 의료 전달 체계와 고질적인 저수가 문제 등은 해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그대로 둔 채, 정부는
실내 운동으로 부족한 운동량 늘리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건강관리해야 비만은 많은 질환의 원인이다. 비만과 관련된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관절염, 통풍, 각종 암에 이르기까지 관련이 없는 질병이 없다. 아직 건강하다고 생각하여 바쁘다는 핑계로 비만을 방치하면, 이미 병으로 발전된 다음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대한비만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비만한 사람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수 있으며, 고령, 당뇨병, 심혈관질환과 더불어 비만 또한 코로나19 진행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비만의 기준은 자신의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 지수’로 진단하며, 이 값이 25 이상부터 비만이라고 한다. 또한 흔히 배가 나오는 복부 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자는 90cm (약 36인치), 여자는 85cm (약 34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라 한다. 특히 이 복부 비만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각종 만성질환과 유의하게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여 주의를 요한다.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전체적인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
의료계는 8월 26일부터 8월 28일까지 3일간 2차 의료계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정부가 저수가, 문케어 강행에 이어 의사의 직업안정성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포퓰리즘 4대 악법(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설립, 비대면 진료, 한방첩약 급여화)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며 우리 의사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결과이다. 의료계는 정부의 불통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일방통행에 지난 8월 7일 전공의 파업, 8월 14일에는 전국 의사 총파업 투쟁을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무런 태도 변화 없이 기만적 일방통행과 불통 및 처벌 운운의 오만한 자세를 보여 온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이에 우리의 후배들인 전공의들이 이미 단계별 무기한 파업으로 투쟁의 선봉에 서고 있고, 예비 의사인 의대생들도 동맹 휴학과 국가고시 거부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정부의 4대 악법 저지에 나서고 있다.후배들이 분연히 나선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책임을 미루는 못난 선배가 될 수는 없다. 경기도의사회는 후배들의 의료계를 위한 투쟁에 적극 함께 할 것이고,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의료계 투쟁에 있어 우리의 책임을 끝까지 다하게 될 것이다. 현재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대집 회장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함께 참여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시간의 길지 않은 시간이었으나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한의사협회의 의견을 경청한 후 정부의 입장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하여 양측의 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여전한 입장의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미 진행중인 젊은의사의 단체행동, 8월 26일부터 예정된 전국의사총파업의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확인합니다. 다만, 보건복지부와 실무차원의 대화는 즉시 재개하여 의료계의 요구사항 수용을 통한 합리적인 해결 역시 함께 모색해나갈 것입니다. 2020. 8. 24.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지킴이! 경상남도의사회”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서동로 18, 1521호전화:055-240-6224팩스:055-240-6225 홈페이지: www.kndoctor.orgE-mail: kndoctor@daum.net 의료계 총파업과 관련하여 경상남도의사회 입장을 밝힙니다. 존경하는 경상남도 도민여러분!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대하여 전공의와 전임의가 파업함에 따라 국민의 의료 이용에 있어 큰 불편을 끼친 점, 대단히 유감(遺憾)으로 생각합니다. 정부가 의료계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을 계획을 발표하였고. 이에 의료계가 수차례에 걸쳐 신중하게 논의하고 추진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여당이 얻은 국회 다수 의석에 기대 그동안 미뤄져 왔던 정부의 의료 정책을 일시에 실현하기 위해 무리하게 밀어붙인 결과 의료계가 파업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발동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정부가 의료계의 갈등이 증폭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우려스러운 사실은 미래 의료계 주역인 의과대학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국가고시에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하였고, 전문가 과정에 있는 전공의가 무기한 파업에 참여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의료 체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