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유아 사이에서수족구가 빠르게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바에따르면, 2024년 7월 마지막주까지 수족구병의사환자 비율이 1,000명당 52명에 달했다. 특히 0~6세 영유아의발생률이 71.6명으로 가장높아, 면역력이 낮은영유아가 있는가정에서는 수족구병예방에 더욱신경을 써야한다. 함소아한의원 해운대점 안예지원장은 "올해는 유독늦은 여름까지급성호흡기감염증과 수족구병 등 여러 감염질환이유행하고 있다"며, "예년과 달리 계절과상관없이 유행질환으로 고생하는아이들이 많아예방을 위한철저한 위생, 면역 관리가 필요한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infection)가 주원인으로, 주로 여름철에발생하는 바이러스성전염병이다. 2~3일 간의잠복기를 거친후 손, 발, 입 등에 수포성발진이 나타나는것이 특징이다. 대개 특별한 치료제없이도 1주일 전후로저절로 낫지만, 증상 발생 시입안에 물집과심한 통증, 발열이 동반되어 고통을호소하는 경우가많다. 이러한 수족구병의 증상완화와 예방에는한방 치료가도움이 될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수족구병을 '외감열병'의 일종으로보아 열을내리고 독을해소하는 치료법을주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쌍황련연조엑스와
●뇌 기능 회복은 대부분 발병 초기 이뤄져, 3~6개월 내 재활치료가 좌우 ●뇌경색·뇌출혈 모두 신경학적·내과적으로 안정되면 48시간 내 재활 시작 ●조기 재활치료하면 폐렴 등 뇌졸중 합병증 줄이고 후유장애 최소화 가능 ●환자 극복 의지와 노력 중요… 이차예방하고 꾸준히 재활해야 재발 막아 가장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인 뇌졸중은 국내에서 4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2022년 기준, 코로나19 제외). 하지만 단일질환으로 한정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폐렴에 이어 2번째로 사망률이 높다. 암의 경우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 등 모든 암을 합쳐 사망률이 높은 편이라면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 압도적인 사망률을 보인다. 후유장애도 심각하다. 많은 경우 편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 인지기능장애 등 후유장애가 남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더 큰 문제는 해마다 환자 수는 늘어나는 반면, 골든타임 안에 병원을 찾는 환자는 10년째 제자리걸음이라는 점이다. 뇌졸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3.5시간 안에 병원을 찾은 사람은 26.2%에 불과했다. 최영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한 번 손상된 뇌는
●급성통증 초기 치료로 만성통증 이환 가능성 차단해야 ●약물치료 반응 없거나 부작용 크면 시술이나 수술 고려 ●초기 적정치료 시 충분히 개선 가능… 다차원적 접근 要 난치성 통증은 글자 그대로 많은 노력에도 치유되기 어려운 만성통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암성 통증과 같이 일차적 원인 자체가 치료되기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질환에서 일차적 원인이 뚜렷하지 않거나 구조적인 원인이 아닌 경우, 또는 일차적 원인은 치유됐지만 이차적으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장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난치성 통증은 원인 자체가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적정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지연돼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며 “초기부터 세밀한 진찰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고, 원인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원칙을 숙지해 난치성 통증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난치성 통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원인질환 치료 안 이뤄지면 만성통증 이환 가능성 증가= 난치성 통증의 대표 원인질환에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대상포진 후 신경통, 섬유근육통, 삼차신경통, 환지통(유령통증), 척추수술후증후군,
프래더-윌리 증후군(Prader-Willi syndrome)은 아무리 먹어도 배부름을 느끼지 못해 음식에 강한 집념을 보이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억제되지 않는 식욕과 이로 인해 비만과 당뇨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1956년 스위스 의학저널에 프래더(Prader), 레브라트(Labhart), 윌리(Willi)에 의해 처음 보고돼 프래더-윌리 증후군으로 명명됐다. 장대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장)는 “프래더-윌리 증후군은 발달지연, 섭식장애, 다양한 내분비 장애가 복합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희귀질환이다”고 정의하고 “다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저신장, 생식성기능저하, 인지기능저하, 행동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래더-윌리 증후군은 2만5000명~3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하고 남녀 비율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신생아 시기엔 근긴장도가 떨어져 젖병을 잘 빨지 못하고 울음소리가 약하거나 잘 울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아동기에 들어서면 발달지연과 과도한 식욕, 비만 등의 증상을 보인다. 13세 이상에서는 지적장애와 행동장애, 과도한 식욕, 비만, 생식샘 저하증 등이 나타난다. 프래더-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온열질환 대부분은 치명적이지 않지만, 일사병‧열사병 등은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한빛 교수와 온열질환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김한빛 교수는 “더위에 노출되면 우리 몸 혈액 대부분은 체온을 떨어트리기 위해 피부로 이동한다. 장시간 노출될수록 수분 손실이 발생하고,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어지러움이나 의식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치명적인 온열질환 종류와 위험 신호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치명적인 온열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은 열탈진이라고도 부르며, 과도한 땀과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이 나타난다. 열사병은 39도 이상의 체온과 함께 빠르고 불규칙한 호흡‧맥박 그리고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특히 열사병은 오래 지속되면 뇌나 중추 신경으로의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치료가 늦어지면 뇌 손상으로 인한 기억력 감퇴나 인지기능 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또한, 혈액 부족은 심혈관, 콩팥 등으로의 원활한 혈류 공급도 저해하면서 심장 및 콩팥에 만성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폭염 피해
●수면장애는 수면시간보다 질(質) 문제… 불면증-일주기리듬수면장애 흔해 ●치매와 연관성 높아… 수면장애 환자 일반인 比 알츠하이머 위험 49%↑ ●수면, 건강문제와 직결, 수명에도 영향 줘…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해야 흔히 나이가 들면 잠이 줄어든다고 한다고 한다. 사실일까? 결론은 그렇지 않다. 한 조사결과를 보면 노인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9시간 정도다. 보통 성인이 하루 평균 7~7.5시간 잠을 자는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긴 편이다. 다만 노인의 경우 하루 평균 1시간 20분 정도 낮잠을 잔다는 연구결과를 감안하면 일반 성인의 밤 수면시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노인들에게 수면장애는 흔히 발생하는 문제다. 국내 65~84세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57.7%가 불면 증세를 호소했다는 결과도 있다. 최윤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사람은 인생의 3분의 1이나 되는 긴 시간을 잠을 자면서 지내는데, 이를 통해 몸과 정신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회복시키고 생체리듬을 유지하게 된다”며 “제대로 잠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몸의 활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면역기능 저하와 만성질환 위험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년기 수면장애에
●복통 등 증상 있지만, 내시경·CT 등은 별이상 없어 ●환자 연간 140만 명 안팎 발생… 유병률은 10~15% ●대표 증상은 복통… 설사나 변비·복부팽만감 동반도 ●빈혈·혈변·체중감소 함께 나타나면 他질환 의심해야 ●식생활·생활습관 변경만으로도 증상 조절에 큰 도움 ●규칙적으로 식사·수면·운동하고 포드맵 식이 피해야 시도 때도 없이 복통을 호소하고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고 병원을 찾아도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배는 계속 아프고 변비와 설사가 반복된다. 과민성장증후군이다. 과민성장증후군은 복통(주로 배꼽주위 또는 하복부)이나 복부 팽만감, 복부 불편감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또는 변비 등 배변 장애가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다. 다행히 기능적 장애일 뿐, 대장암 등 악성 질환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대장내시경이나 엑스선(X-ray),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등으로 확인되는 특정 질환 역시 없다. 국내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연간 140만 명 이상 안팎으로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2023년) 국내에서 과민성장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140
●눈동자 주변에 날개 모양의 하얀 막… 수정체 뿌옇게 변하는 ‘백내장’과는 차이 ●야외 활동 많은 인구서 발생률 높아… 심하면 교정 안 되는 시력 저하 올 수도 ●발견 즉시 제거해야… 미용 목적 수술은 재발률 높아, 시력 영향 시에만 시행을 ●당뇨병·흡연 등 위험인자 관리 필요… 선글라스 착용 등 생활습관 교정해야 예방 언제부턴가 눈에 하얀 막이 올라와 병원을 찾는 이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백내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익상편 환자가 적지 않다. 이처럼 익상편은 각막(눈동자) 주변에 하얀 막이 덮이는 증상 때문에 백내장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익상편(翼狀片)은 이름 그대로 ‘날개(翼) 모양(狀)의 조각(片)’이 눈의 표면에 생기는 질환이다. 따로 ‘군날개’라고 부르는 이유다. 결막(흰자위) 조직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섬유혈관성 조직이 각막을 침범해 안구 표면에 삼각형 모양의 흰막이 생긴다. 흔히 백태가 낀다고 표현하는데 노인에서 많이 발생하고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2배 정도 많이 나타난다. 반면 백내장은 투명했던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돼 백색 또는 황색, 심한 경우 갈색 등의 혼탁을 보인다.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