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력 부족문제 해소를 목적으로 7월 23일 정부가 발표한 ‘의사인력 확충계획’에 대하여 (사)국립대학병원협회는 전체적인 방향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의료계가 지적하는 우려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 2006년 이래 우리나라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16년간 동결된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 등에서 제공하는 통계에 따르면 인구 1천명당 활동하는 의사는 2.4명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4명과 비교하여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 지역별 필수 의료체계 구축 요구,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 의학연구 전문역량 확보 등 의사 수요는 계속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정부의 정책 결정은 의료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의사인력 부족 문제는 배출 의사 수의 절대적 부족이라는 원인 말고도 지역간 의사와 병원의 분포 불균형 등으로 인하여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귀 기울여야 합니다. 의사인력 증원이라는 정책이 공공의료의 확충, 전문과목의 불균형 해소, 의과학 연구의 증진을 위하고자 하는 애초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부 시행 계획에 있어 다음
현대사회에서는 노화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청각 이상을 호소하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근거 없는 부정적 소문이나 외형 및 가격 문제, 착용 시 불편함 등을 이유로 보청기 착용률은 아직 미미하다. 하지만, 난청은 방치하면 청각 상실까지 불러올 수 있으니,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조언을 통해 청력을 보존하고 의사소통을 돕는 보청기 착용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난청의 종류 난청은 청각이 저하되거나 또는 상실된 일련의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난청은 선천성 난청과 후천성 난청으로 구분한다. 선천성 난청은 유전이나 출생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등으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난청이다. 아기가 생후 3개월이 지나도 옹알이를 하지 않거나, 커다란 소리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 선천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후천성 난청은 이관염과 비인두염, 내이염, 중이염 등 다양한 이비인후과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난청을 말한다. 후천성 난청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이 발생하는데, 노화로 인한 노인성 난청은 보통 50대 이후에서 많이 나타난다. 돌발성 난청은 30데시벨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난청 증상으로, 바이러스 감염 또는 주변
어제는 지난 4월 1일 이후 처음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만, 이중 해외유입 사례가 80여명이고, 대다수는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박에 대한 검역과정에서 확인된 사례들입니다. 확진을 받은 이라크 귀국근로자들이 모두 완치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국민이 세계 어디에 계시든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지난 6월 러시아 선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 한달여 만에 또 다른 러시아 선박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해당 선박에서 수리작업을 했던 국내 근로자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달 전부터 항만 방역강화 대책을 마련해서 시행중임에도 또 다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방역당국과 해수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항만방역 시스템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여 조금이라도 전파가능성이 있다면,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6월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달에는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외국인 환자가 계속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으로 의사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늘 발표된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당정협의 내용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힙니다. 우리 협회가 ‘의사인력 적정성 연구’를 통하여 의료 수요 변화와 의사 공급을 추계한 중간 결과에 의하면 2018년 현재 의사의 공급과 수요가 적합하다고 가정하였을 때 당장 내년부터 1,500명의 의대 입학정원을 증원시켜도 의사인력 수급 부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대 입학정원을 최소 500명 증원시 2065년에서야 의사 수급이 적정 시점에 도달하고, 1,500명 증원시 2050년에야 비로소 의사 수급이 적정하게 된다는 추계입니다. 이같은 연구결과를 볼 때 정부의 400명 의대 입학정원 증원은 의료현장에서의 의사 및 전문의 수급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에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이제라도 의사인력 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의료현장의 고충을 헤아려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발표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의 안전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인의 확보가 우선되어야 하며, 병원은 필수 의료인력인 의사 및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환자 안전이 더
대한병원협회 시도병원협의회(회장 정영진)는 오늘 당정협의를 통해서 발표된 정부의‘의사 인력 확충 계획’을 적극 환영하는 바입니다. 의사인력의 증원 및 확충은 국민들의 건강권 수호를 위한 필수요소이며 우리나라 보건의료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가장 기초적이고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전국의 지방 의료현장은 의사인력수급 부족으로 뼈를 깎는 고통 속에 지금까지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의사인력 부족으로 야기되는 진료공백은 고스란히 국민의 고통으로 이어집니다. 의사인력 수급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이번 발표중 의대정원 10년간 연 400명 확대계획은 가까운 시기에 적정인력까지 충원되기에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정교한 세부 계획수립과 신속한 정책집행으로 현재 보건의료근간을 흔들 수 있는 의사인력수급 문제가 빠른 시일내에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동시에 의대정원 증원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있도록 향후, 의사의 교육과 수련, 양성 등의 문제와 의사들이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배치되는 문제 등이 이번 발표와 더불어 종합적으로 함께 검토되고 논의되길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병원계의 많은 현안에 대하여도 함께 논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했다. 올해에는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다중시설을 피해 캠핑 등으로 휴가를 보내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히 안전시설 및 장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자연환경을 그대로 이용하는 장소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월, 8월의 무더위가 가장 심할 때 익수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특히 주말에는 비교적 사고율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현상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나 단체로 주말의 여가를 이용하여 물이 있는 장소로 나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익수사고는 수영미숙, 안전수칙불이행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수칙의 숙지 등 사전예방을 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익수사고가 발생했다면 환자를 즉시 물 바깥으로 이동시켜야한다. 익수로 인한 저산소증이 발생하고 이 경우 지속시간 등이 예후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라면 즉각적인 119신고, 구조호흡과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 이때 심폐소생술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119 응급의료전화상담원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한갑수 교수는 “익수사고로 인한 심정지는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
-성인 4명 중 1명 ‘어지럼증’ 경험 2019년 95만명 진료받아-어지럼증 지속 반복된다면 진료 필요 뇌혈관질환 전조증상 가능성 어지럼증은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증상이다. 성인 인구의 25%가 한 번은 경험해봤고 이 중 절반은 어지럼증으로 신체활동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나타났다 진정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지럼증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어지럼증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뇌가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지럼증, 일상생활 위협한다면 조기에 병원 찾아야 어지럼증은 주위 사물이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증상을 통칭하는 말이다. 의학용어로는 ‘현훈(鉉暈, Vertigo)’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76만 3442명, 2017년 85만 8884명, 2019년 94만 951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어지럼증은 함께 찾아오는 다리 풀림이나 구토, 실신처럼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증상이 특히 문제가 된다. 이런 이상 증상이 이동 중에 일어나거나 계단을
하지불안 방치 시 불면증으로 발전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지불안증후군은 잘 때 다리에 불편한 감각과 함께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생겨 입면과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장애다.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다양한 증상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하지불안증후군이 고혈압 까지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하지불안증후군을 앓고있는 환자가 고혈압으로 고통 받을 확률이 6~41% 더 높다고 미국 고혈압 저널에서 발표했다. 하지불안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더 흔하게 나타나고, 하지불안 환자 중 3/4 이상은 수면 중 주기적 사지운동장애를 경험한다. 이때 수면 중 각성증상이 자주 일어나며, 혈압 및 심박수를 높이는 영향을 준다. 매월 5~14건의 하지불안증상이 있는 경우 26%, 월 15회 이상인 경우 33%가 고혈압을 앓았다. 그때문에 아침 기상 후 혈압이 높고, 두통이 있는 등 이상증상이 있고, 약을 먹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고혈압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및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