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누구나 주의가 필요! 간은 몸속 화학공장이라 일컬어질 만큼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체내로 유입되는 독소와 노폐물의 75%가 간에서 해독되며, 몸에 침투되는 세균들은 식균작용을 통해 1% 미만만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탄수화물 대사,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호르몬 대사, 영양소 합성 등 또한 간의 몫이다. 이처럼 간은 우리 몸에서 하는 일이 500가지가 넘는 중요한 기관이지만 이상 여부를 알아채기는 쉽지 않다.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해독과 대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실제로 만성피로 환자 중 약 20%는 간 기능 이상 진단을 받는다는 보고도 있다. 지방간이란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말하며, 간에 지방이 축적되어 전체 간의 5% 이상이 지방이 되면 지방간으로 간주한다. 지방간은 크게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지방간을 일으킬 수 있는 기저질환 없이 발생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지방간은 흔히들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5만 1,2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나이관련 황반변성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시력저하를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이관련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저하일 경우 방치하다간 실명에 이를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황반이란, 우리 눈 뒤쪽에 위치한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이라고 하는 신경조직의 중심부위를 말하는데, 이곳에는 빛에 반응하는 중요한 세포가 밀집되어 있어서 중심시력을 담당한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고령(50세 이상)에서 황반부에 드루젠이라고 하는 침착물과 다양한 형태의 변성이 오는 질환을 일컫는다. 이미 서양에서는 나이관련 황반변성이 노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만 약 800만명 이상이 이 병을 가지고 있고 진행된 형태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약 175만명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병명에서 알 수 있듯이 노화와 관련이 있어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은 가파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나라에서는 그 중요도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크게 비삼출성(건성)과 삼출성(습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삼출성 형태가 주를 이루며, 이 경우
담석은 쓸개즙 구성성분 중 일부가 단단한 결정을 만들고 점점 크기가 커져서 형성되는 물질이다. 주로 담낭내에 생기지만 담낭관 혹은 총담관에 생길수도 있으며, 위치에 따라 통증의 양상도 다르고 치료도 달라진다. 담석이 담낭에 위치한 경우에는 약 80%에서는 평생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추적관찰만 하며 지낼 수 있다. 그러나 담낭의 담석이 담낭관으로 이동하여 담낭관을 막게되면 심한 복통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통증을 담낭 산통이라고 한다. 보통 식후에 악화되고 증상이 위염이나 급체 등과 비슷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다. 담석이 담낭관을 막는 경우 우연히 빠져나가며 호전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담낭관을 막은 채로 염증을 유발하며 급성 담낭염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 담낭염은 성인의 급성 복통의 원인 중 하나로 염증 악화로 인한 괴사성 담낭염이나 천공에 의한 복막염이 합병될 수 있으므로, 우상 복부 통증과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담석이 만약 담낭관을 통해 총담관으로 이동하면, 복통과 함께 황달이 발생하게 되는데 급성 담관염 뿐만 아니라 급성 췌장염, 담관성간염,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 기온 높은 8월 환자수 가장 많아· 재발 잦은 요로결석 예방하려면 육류•염분 섭취 줄이고,수분은 충분히 섭취해야 여름은 사람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신나는 계절이다. 맛 나는 제철 과일, 짜릿한 여름휴가. 그러나 여름이 내키지 않는 이들이 있다. 바로 요로결석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산후통’에 버금간다는 요로결석의 고통, 그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요로결석은 우리 몸 속에 소변이 흐르는 길인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에 결석이 있는 것이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결석이 요관을 통해서 내려오다가 걸려서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고, 또는 요도를 통해서 소변을 보다가 걸려서 소변을 보지 못하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 손실로 요로결석이 잘 생기고, 따라서 재발하기도 쉽다. 요로결석환자 연중 8월이 최고 요로결석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환자가 가장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요로결석증(질병코드 : N20~N23)환자 통계를 확인한 결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기온이 높은 7월~9월에 진료인원이 많았다. 특히 2016년, 2017년, 2018년 8월에는 환자수가 각각 45,879명, 43,578명, 47,5
수면다원검사 통한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시행해야 코골이를 하는 아이를 보면 부모들은 낮에 열심히 놀아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점차 코를 고는 정도가 심해지면 그때서야 코골이 치료에 대해 걱정하곤 한다. 어린이코골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성격변화와 성장 둔화다. 어린이코골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 뿐만 아니라 감정조절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골이와 구강호흡 등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성격이 급변해 과잉행동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코골이로 인해 뇌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에 산소공급이 줄어들고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뇌의 집행기능(주의력, 기획, 조직), 행동억제기능, 감정조절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아 코골이의 또 다른 문제는 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잠을 잘 자야 한다. 그런데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아이의 이런 단잠을 방해한다. 3~12세 어린이 중 10~25%가 코를 골고, 이 중 10%에서 무호흡이 동반될 정도로 소아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소아 코골이
2~3일 내에 사망할 수 있어, 의심되면 즉시 병원가야 지난주 비브리오 패혈증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의 치사율은 40~60%로 감염병 중에서도 치사율이 매우 높은 편이며, 하루 이틀 사이 빠르게 진행되는 위험한 감염병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해 알아보자. 7월~10월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집중 발생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높고, 염도가 높은 바다에서 잘 증식한다. 여름철 국내 서해, 남해의 얕은 바다는 어디든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돼있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잡은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또는 맨발로 바다에 들어갈 경우 피부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침투해 감염될 위험이 높다. 국내에서는 7월~10월까지 4개월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의 대부분이 발생한다. 만성 간 질환, 알콜중독, 당뇨병, 암환자 등에서 발생만성 간 질환자 특히 위험 건강한 사람에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감염됐을 때 패혈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여름철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했을 때나, 해수에 오염된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데 건강한 사람은 식중독처럼 설사
무더위로 탄산음료에 아이스크림까지... -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찬 음료와 같이 자극적인 음식섭취가 늘어나게 되면서 치아의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문의가 전하는 여름철 치아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글: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치과 김희선 교수 여름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게되면 치아의 시리고 아픈 증상이 심하게 느껴지게 된다. 이는 치아에 분포하는 신경이 보통 체온 정도의 온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반면 15~50°C의 범위를 넘어서는 온도에서는 시리거나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이가 시린 증상이 심해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잇몸이 위축되고 치아 뿌리가 드러나면서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먹을 때 시린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치주질환이 있거나 칫솔질을 세게 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찬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치아과민증이 더욱 심해지는데 차가우면서 딱딱한 얼음이나 빙과류를 씹어 먹는 것이 가장 해로운 조합이다. 극도로 뜨거운 음식 또한 치아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는 마찬가지다. 이열치열이라 하여 삼계탕이나 추어탕같이 뜨거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
1. 임신과 면역 임신 시 면역 변화·면역매개질환을 가진 여성은 임신•수유기에 질병 악화와 태아, 신생아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다·임신 시 호르몬 변화는 태아-태반 조직에 의해 조절되며 모체와 태아의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진다·고농도 에스트로겐은 Th1 사이토카인은 억제하고, Th2 매개면역반응과 항체 생성은 촉진한다·임신 중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Th1 매개 질환은 호전되는 경향이 있고, 전신홍반루푸스와 같은 Th2 매개 질환은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신중한 관리를 통해 면역 매개 염증 질환을 가진 여성은 성공적인 임신을 할 수 있다·임신 관련 문제는 남성 여성 모두에서 고려되어야 한다·임신 또는 태아와 관련된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적절한 카운셀링과 경험이 풍부한 치료와 관리가 행해져야 한다 좋지 않은 경과·질병의 심각성이 높거나 질병 활성도가 높으면 임신 결과가 나빠진다·임신 중 질병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재발하면 저체중아 혹은 조산아 출생의 가능성이 있다·불임 또는 임신 중독은 면역학적 기전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성공적인 임신을 하려면·임신과 질병 활성도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장기간 관해기를 유지 중이거나 질병 활성도가 낮을 때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