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5월 가족愛달 기획① 대부분의 여성은 누군가의 딸에서 한 사람의 아내로, 또 아이들의 엄마로 성장해간다. 이때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과정이 임신과 출산이다. 자궁경부암은 유방암과 더불어 여성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암으로 성생활을 시작한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발병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여성 암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궁경부암은 매년 약 5만명 이상의 여성이 진료를 받고, 한해 3500명이 새롭게 진단을 받는다. 2017년에는 800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 하루 2명이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인구에 비해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특히 최근엔 20~39세 젊은 여성 환자가 증가하면서 자궁경부암 발생이 젊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방 백신도 있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도 높다. 하지만 임신이나 출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세경 교수의 도움말로 자궁경부암에 대해 알아본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 자궁경부는 자궁의 아래쪽, 질과 연결되는
조영제 투여 후 과민반응 발생환자안전 주의경보 발령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이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하여, ‘조영제 투여 후 과민반응 발생’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발령한 환자안전 주의경보의 주요내용으로는, 의료기관 내 조영제 과민반응 발생에 대한 대응 프로세스가 부재하거나, 의료진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환자에게 위해(危害)가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사례의 주요 내용과 이러한 환자안전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및 관련 예방 활동 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조영제 과민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검사 전/후 단계별 주요 확인 사항으로는 먼저, 검사 전 ▲검사실 내 응급 약물 및 의료기기 구비 ▲환자의 조영제 과민반응 과거력을 확인하며, 과거 조영제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의 경우 △피부시험(skin test) 및 △전 처치(premedication)를 고려하여야 하며, 조영제 과민반응은 대부분 사용 직후부터 1시간 이내에 발생하므로 검사가 끝난 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 과민반응이 발생하는지 관찰하여야 한다. 또한 조영제 과민반응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이루어 질 수 있는 대응 프로세스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료진이 환
다양한 임플란트 종류가 가능하고, 개인의 상태에 따른 시술이 필요 매년 어버이날이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기에 정말 좋은 시기다. 상품권이나 건강보조식품을 우선적으로 손꼽았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실용적이면서도 부모님께 필요한 선물인 임플란트 치료를 선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고나 노화 등으로 인해 상실된 치아를 방치하게 되면 저작기능의 문제를 비롯해 제대로 씹고 넘기지 못해 발생하는 소화기관의 문제 및 발음의 문제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개의 임플란트 본인부담률이 50%에서 30%까지 인하되면서 자녀들의 임플란트 선물에 대한 부담비용도 비교적 줄어들어 효도선물로 제격이라는 평이 많다. 하지만 비용적인 부담이 줄었다고 해도 저렴한 비용이나 이벤트만을 고려하여 효도 임플란트를 선택해서 제대로 수술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부작용 및 재수술 케이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특히 연세가 높은 부모님들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료진과 충분한 사전 논의를 통해 수술의 적합한 시기와 방법이 고려된 정확한 임
명확한 원인 알 수 없어스트레칭과 수분섭취 예방에 도움 # 서울에 거주중인 30대 이모씨(남), 어느 날 잠을 자다가 왼쪽 종아리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잠에서 깨었다. 다리가 쥐가 난 듯이 아파왔고, 근육이 당겨지는 것을 수 분여간 느꼈다. 고통이 사라지고 난 후 다시 잠에 들었으나, 아침에 일어나보니 여전히 왼쪽 종아리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몸의 특정부위에서 경련이 일어나고, 근육이 수축되어 고통을 일으키는 증상을 흔히들 ‘쥐가 났다’고 말한다. 주로 하체에서 일어나지만, 손가락, 어깨, 팔 등 인체의 전반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축구 등의 운동경기를 시청하다보면, 선수들이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근육에 무리가 갈 정도로 운동을 하거나,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을 갑자기 움직일 때 경련이 일어나곤 한다.보통 운동을 하다가 무리하여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평화롭게 잠을 자는 도중 갑자기 종아리 근육이 딱딱하게 뭉치고, 근육 경련이 일어나 끔찍한 고통 속에 잠에서 깨는 경우도 종종 겪기도 한다. 운동을 격렬하게 하거나, 쓰지 않던 부위의 근육을 사용한 것도 아닌데 잠을 자다가 다리에 갑작스럽게 경련이 생기면 황당함과 더불
‘1형 당뇨’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할 때 세포에 들어온 포도당 양에 따라 췌장에서 인슐린이 자동적으로 생성된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 내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이때 인슐린이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면 혈중 당분을 세포에서 이용하지 못해 혈당이 상승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인슐린이 부족하면 혈당이 오르며 이때 포도당은 이용되지 않고 혈액 속에 쌓여 소변으로 빠져나온다. 이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채혈을 통한 혈당 검사로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식전 8시간 공복상태에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식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일 때 당뇨병 진단을 받는다. 당뇨는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생기는 1형 당뇨와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생기는 2형 당뇨, 임신성 당뇨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그중 1형 당뇨병은 주로 소아 청소년기에 발생해 그동안 '소아 당뇨'로 불렸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발생하는 2형 당뇨병과 달리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격
노안(老眼), 지금 수술하면 괜찮을까요? 옛말에 ‘몸이 1,000냥이면 눈은 900냥’이라고 했다. 그만큼 눈은 삶의 질과 직접 연결된다는 의미다. 최근 40대 초중반에 노안(老眼)을 호소하는 이른바 ‘젊은 노안’이 늘면서 노안교정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노안은 단어의 특성상 나이가 들면서 눈이 건조해지거나 각종 노인성 안질환(백내장, 녹내장 등)이 발생하는 것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노안은 나이가 듦에 따라 발생하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눈 건조나 백내장, 녹내장 등 노인성 안질환과는 엄연히 다르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황형빈 교수는 “노안은 영문명인 ‘Presbyopia’에서 Presby-라는 접두어가 ‘늙음’을 의미하는 데 따라 부적절하게 번역된 측면이 크다”며 “보통 40대 초중반 이후부터 눈의 조절력이 저하돼 원거리 시력은 유지되지만 가까운 것이 덜 보이게 되는 현상, 즉 ‘조절력 저하’라는 용어가 보다 적합하다”고 말했다. 노안 40대 초중반 발생… 60대 이후엔 돋보기 필요 우리가 33cm 앞에서 책이나 휴대폰을 보기 위해서는 약 3디옵터의 조절이 필요하다. 근시나 원시가 없는 정시인 사람들(0디옵터)이 이
췌장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 순위에서 9위를 차지할만큼 흔한 암이다. 그런데 췌장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이미 상당히 진행이 되거나 간 등의 장기로 전이된 상태인 경우가 많아 예후가 매우 나쁘다. 대부분 복통과 체중감소를 경험하게 되고, 일부는 황달을 호소하기도 한다. 복통은 흔히 윗배에 둔한 양상의 불편감을 호소하고, 식후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체중감소는 식욕감소 때문에 발생하거나 복통 또는 소화효소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고, 지방분해가 덜 되어 기름기가 많은 변을 보기도 한다. 황달은 특히 췌장암이 췌장의 머리 부분에 발생한 경우 초기부터 생길 수 있다. 이는 췌장과 담관이 매우 밀접히 위치하기 때문이다. 췌장은 위장 뒤쪽에 가로로 길게 위치하여 소화효소와 각종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췌장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소화기질환과는 달리 일반적인 내시경이나 초음파, 일반혈액검사로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진단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복부 CT촬영이며, 크기가 작거나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CT, MRI, 내시경초음파, 췌담도내시경 등의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발견하더라도 수술로 치료할 수 있
눈물샘, 침샘 등 타액 분비샘을 주로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40~50대 여성에서 많이 발병 논바닥이 쩍쩍 갈라지는 것만 같은 현상이 몸에 생기는 병이 있다. 병명도 낯선 ‘쇼그렌증후군’이 그런 질환이다. 쇼그렌증후군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고정희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 ▶ 쇼그렌증후군이란 쇼그렌 증후군은 눈물샘과 침샘, 피부의 피지샘, 소화샘, 기관지샘, 질샘 등 외분비샘에 만성적인 염증이 일어나 분비물이 줄어드는 병이다. 인체내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 외부에서 들어온 균을 공격해야 할 면역세포가 외분비샘 같은 체내 정상 조직을 공격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유전적 이유, 감염에 대한 이상 면역반응, 자율신경계장애, 호르몬 이상 등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명확한 발병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쇼그렌증후군이 발병하는 주 연령대 쇼그렌 증후군은 어떤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40~50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병률 데이터는 아직 없으나, 국가별로 0.2~2% 정도의 환자가 있고, 이들 중 90% 이상이 여자 환자이다. 국민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는 국내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발병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