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기침, 알고 보니 역류성 식도염? 30대 직장인 조모 씨는 최근 들어 목에 이물질이 있는 듯한 느낌이 심해져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그러나 치료 후에도 크게 나아지는 느낌은 들지 않았고, 증상은 오히려 더 심해지는 듯했다. 마른 기침은 계속 됐고, 목 이물감은 배로 느껴졌다. 그러다 다시 찾은 병원에서 목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잦은 기침과 목 이물감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는 환자가 많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나 위장의 내용물이 역류하여 식도의 염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통 상복부 통증과 함께 소화불량, 입 냄새, 쉰 목소리 등이 함께 찾아온다. 목과 가슴이 답답한 것도 주요 증상 중 하나다. 위산이 역류하는 과정에서 인두가 자극을 받으면 기침이 나오는데, 그러다 보면 만성 기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만약 원인 모를 기침이 수개월 동안 계속된다면 단순 기관지의 문제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역류성 식도염인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으로는 하부식도괄약근의 조절기능 약화, 낮은 식도 내 압력과 높은 위 내
종류 따라 증상 다양, 일반 피부질환과 구별해야수술, 재건, 재발관리 등 다학제적 치료 중요 피부암은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총칭하는 말로 동양인에서의 발생빈도는 서양인에 비해 적지만 인구가 고령화하고 자외선 노출 정도가 커지며, 피부에 각종 유해 물질 노출 기회가 많아지면서 국내에서도 피부암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피부암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5년 1만 7455명에서 2017년 2만 1187명으로 2년 사이에 약 21.4% 증가했다. 강렬한 태양광선 등이 주원인일반 피부질환과의 구별 중요 강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피부암의 원인이며, 그 외에 방사선 노출, 화상이나 외상에 의한 흉터, 장기간 반복적인 피부감염 등도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피부암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발병하므로, 가족 중에 피부암 환자가 있다면 평소 자신의 피부 변화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피부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피부암은 양성 피부종양과의 감별이 필요한데 크기가 6mm 이상인 경우, 모양이 비대칭적인 경우, 주위 피부와
얼마 전 방영한 TV 드라마 속 주인공, 갑자기 머리를 부여잡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더니 악성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끈지끈 수시로 머리가 아픈 나도 혹시 뇌종양은 아닐까? 여성의 65~80%, 남성의 57~75%, 즉 남녀의 절반 이상이 평생 한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이지만 모든 두통이 치명적인 뇌질환을 예고하는 전조 증상은 아니다.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 반드시 구별해야 두통이 발생하면 뇌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의심하여 근심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상 뇌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통의 원인은 대체적으로 정확하지 않다. 원인 불명의 특발성(일차성) 두통은 뇌보다 뇌막이나 뇌 바깥으로 흐르는 혈관 또는 두피나 목에 분포하는 말초신경, 주변 근육에 의한 단순 통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특정 두통은 뇌가 보내는 이상신호일 수 있으므로, 이차성 두통, 소위 안 좋은 두통과 그렇지 않은 두통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 체크리스트> 1. 이전에 경험한적 없는 아주 심한 두통(대략 평생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심한 통증을 10점 만점으로 했을 때 7점 이상의 극심한 강도의 두통)2. 두통과 함께 팔
- 하루 중 1/3 차지하는 수면, 현대인 스마트폰 사용과 잦은 야근으로 올바른 수면 취하지 못해- 심한 코골이와 거친 숨소리 동반하는 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치매, 뇌졸중 등 2차 질환 유발- 좁은 기도가 공기 흐름 방해, 양악수술 통해 기도 확장하는 방법으로 수면무호흡증 개선 가능 사람이 살아가는데 떼려해도 뗄 수 없는 요소가 있다. 바로 ‘호흡’이다. 우리에게 호흡은 너무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의 의식하지 않는다. 호흡을 단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숨도 잘 쉬고 잘 내뱉어야 건강하고 올바른 호흡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자는 동안에 바른 호흡이 중요하다. 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음날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깨어있는 동안 각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증상을 수면장애라고 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수면은 우리 몸이 하루의 피로를 풀고 다시 재충전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건강한 잠은 잘 먹는 것, 꾸준히 운동하는 것만큼 중요하다”며 “하지만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본인도
반복되는 염증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 염증성 장질환은 장 내부에 비정상적인 염증이 반복되는 만성 질환이다. 장내세균총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발생하며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예전에는 서양인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되었지만 동양인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에 진료받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약 6만명에 달한다. 그 중 궤양성대장염이 4만, 크론병이 2만명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염증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장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게되므로 조기에 발견해서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로 젊은 사람에게서 발생하는데, 15~35세에 진단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젊은 나이에 발병하여 평생 증상을 조절 및 관리해야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염증성 장질환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면역체계가 장 점막을 외부 물질이라고 오인하고 공격하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장 점막의 면역세포가 장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외부 인자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활성화돼 장 점막을 공격하는 것이다. 또한
-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감염력 유지. 냉장고 음식도 안심할 수 없어 한겨울이라 하더라도 방심해서는 안 되는 식중독 바이러스가 있다. 여타 바이러스가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에 유행하는 것에 반해 ‘노로바이러스’는 한겨울에 더욱 기세등등한 바이러스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신고건수 및 검출률이 2018년 46주(11.11.∼11.17) 90건 → 47주(11.18∼11.24) 100건 → 48주(11.25∼12.1) 108건 → 49주(12.2∼12.8) 147건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 쉽게 말해 식중독, 급성 장염에 걸리는데, 유아부터 성인까지 상관없이 감염되며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24시간 정도의 잠복기 후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1~3일 정도 나타나며 회복 후 최소 3일~2주까지 전염력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 또는 굴과 같은 연안 양식 어패류를 먹거나 접촉한 경우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물건을 만지거나 환자가 이용한 화장실을 같이 이용하는 등 환자와의
많이 마시고 섞어 마시는 게 보편화돼 있는 한국에서 술에 대해서만큼은 상당히 관대하다. 2016년 보건복지부의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139만명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10명 중 1명은 살면서 한 번 이상 알코올 의존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알코올이 들어가면 뇌에서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데 이 신경전달물질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중독을 부른다. 알코올 의존증에 걸리면 우선 신체적으로 금단 현상이 나타난다. 술을 마시지 않을 때 식은땀이 나고 손, 눈꺼풀 등이 떨리기도 하며 심리적으로는 불안함과 초조함을 느끼고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에 빠질 확률이 높다. 습관적으로 자주 마실 경우, 필름이 자주 끊길 때, 과음 후 다음날 해장술을 마실 때 등에도 알코올 의존증을 의심해야 한다. 알코올 의존증이 불러오는 합병증 알코올 의존증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양한 합병증을 가지고 온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우울증, 불안 장애인데 술을 마시면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로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 음주가 반복되면 이전만큼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분비시키기 위해 더 많은 알콜이 필요해지게 되며 술을 마시지 않을 때는 우
일상생활 도중 별다른 이유 없이 눈 떨림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마그네슘이나 전해질 부족, 스트레스, 과로, 수면부족 등으로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마그네슘 보충이나 충분한 휴식 및 안정을 취해도 한 달 이상 눈 떨림 증상이 멈추지 않는다면 ‘안면경련’이라는 신경계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면신경장애(G51)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7년 8만1964명으로 2013년(6만7159명) 대비 22% 증가했다. 안면신경장애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고, 젊은 층보다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허륭 신경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한쪽 눈꺼풀이나 입꼬리가 떨리는 ‘반측성 안면경련’에 대해 알아본다. 반측성 안면경련의 원인과 증상 뇌에는 12종류의 뇌신경 중에서 제7번 뇌신경을 ‘안면신경’이라고 한다. 안면신경은 눈, 볼, 입 등 얼굴근육의 운동기능을 담당한다. 정상혈관이 안면신경을 눌러 신경이 압박되면서 의지와 상관없이 눈 떨림과 입주위에 경련이 발생하는데 이를 안면경련이라고 한다. 주로 얼굴의 한쪽에서 나타난다고 해서 ‘반측성 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