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족부변성’ 발가락부터 시작해 발목, 무릎까지 절단하기도 해협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 #당뇨병을 앓고 있는 50대 박모씨 어느 날부터 발가락에서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일시적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나타난 현상이라 생각하고 그냥 두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자, 발가락의 감각이 더 무디어 진거 같아 양말을 벗어보니 발가락이 까만색으로 변해있었다. 놀란 마음에 찾아간 병원에서는 조금만 더 늦었으면 발가락이 괴사해 절단할 뻔 했다고 한다. 당뇨는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의 1/7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당뇨 질환자는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대한당뇨병학회의 2018년 당뇨병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 유병인구는 30세 이상 성인 중 501만 명이었다. 당뇨는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지만, 합병증이 동반될 때에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당뇨 합병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당뇨환자들에게 상실감을 주는 질환은 ‘당뇨병성 족부변성’으로 흔히 ‘당뇨발’로 불린다. ‘당뇨발’은 당뇨병을 가진 사람의 발에 생기는 모든 문제를 말한다. 당뇨환자의 발에 생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발의 피부 또는 점막이 헐어서 생기는 발 궤양이다. 당뇨로 인
두 개의 심장!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벼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박지성 선수의 별명이다. 이렇게 장기간 운동으로 단련된 스포츠 선수들의 심장을 의학적으로도 ‘스포츠 심장’으로 불린다. 마라톤, 축구, 수영 등 특히 지구력을 증가시키는 운동을 하루에 1시간 이상씩 정기적으로 시행한 운동선수들에게 보일 수 있는 심장으로, 일반인에 비해 좌심실의 용적이 크며 벽이 두꺼워져 있고 심장맥박이 느린 서맥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좌측심장(좌심실)이 우측심장(우심실)에 비해 크고 두껍다. 스포츠 심장을 가진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심장이 최적의 효율을 내도록 적응한 몸으로 이해하면 된다. 운동 중에는 신체의 모든 장기가 보다 많은 혈액량이 필요로 하게 된다. 일반인들은 혈액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게 되고, 심박동이 빨라지게 되면 호흡곤란이나 흉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가 있다. 그러나 스포츠 심장을 가진 선수들은, 좌심실의 근육이 두꺼워지고 용량이 커져있기 때문에 한 번의 심박동을 통해서도 많은 양의 심박출량을 공급할 수 있어 심박동이 느리고,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없이 지속적으로 운동이
비만한 2형 당뇨환자 76.8% 완치철저한 췌장잔존기능평가 중요해 대사수술은 비만환자에서 비만수술 후 동반된 당뇨병이 호전되는 것에 착안하여 고안된 수술법으로, 내과적방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그리고 비만관련 각종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은 비만이 아닌 단순 과체중 상태라도 대사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대사수술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등 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돼 있으며 이미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당뇨병치료의 표준치료법 중 하나로 인정하는 등,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활성화 되어있지는 않았지만, 지난 7월 신의료기술로서 등재되어 제2형 당뇨에 대한 대사수술치료가 가능한 상태며, 2019년 1월부터는 고도비만의 경우 건강보험급여에 포함되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체질량지수 35이상의 고도비만환자, 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동반질환이 있는 체질량지수 30이상의 비만환자가 그 대상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센터장 박성수 교수는 "제2형 당뇨치료를 위한 대사수술은, 췌장의 잔존기능이 보존되어 있는 환자들
숨은 ‘헐떡헐떡’ 심장은 ‘두근두근’ #60대 초반 남성 최모씨, 정년을 맞이한 후 사회에서 물러나 가벼운 등산을 취미로 하며 인생 2막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산을 오르기 위해 몇 발짝만 옮겨도 숨이 차고 쉽게 피곤해져 정상은 커녕 둘레길 산책도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반복되는 증세에 대형병원을 찾는 그는 대동맥판막 협착증, 일명 ‘심장판막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지리산 노고단 정상쯤은 단숨에 오르며 건강한 노년을 자부하던 그에게 청천병력 같은 진단이었다. 과거 심장판막증은 선천적으로 심장 기형을 동반하여 어릴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으나, 최근 고령 사회에 접어들며 노화로 인한 퇴행성 심장판막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집계에 따르면 2011년 5,800여명 이었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가 2016년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약 66%가 70대 이상이다. ■ 건강한 심장혈류를 돕는 ‘심장판막’ 심장은 심장근육이 지속적으로 펌프운동을 하면서 피를 받아들이고 내보내기를 반복한다. 판막은 이 과정에서 피가 앞 방향으로만 흐를 수 있도록 밸브(Valve) 역할을 한다. 심장판막질환은 판막에 이상이 생기는 모든 병
정수리, 앞부분에는 탈모를 일으키지만 눈썹아래의 털은 성장 #유난히 체모가 많은 이 모씨(20대 후반 경기 거주), 체모가 워낙 많다보니 평소 탈모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왔다. 어느 날 자주 찾던 미용실에서 예전보다 정수리 숱이 많이 줄었다며 탈모예방샴푸를 추천했다. 장삿속이라고 생각했지만, 머리를 만져보니 예전보다 덜 풍성한 것 같기도 하다. TV의 한 예능프로그램에선, 이 모씨와 마찬가지로 체모가 풍성하던 한 남자연예인이 탈모관리를 받기 시작했다. 이 모씨는 왠지 불안해졌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성인 5명중 1명이 탈모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할 만도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호르몬에 의한 탈모(안드로겐 탈모증. androgenetic alopecia)를 앓는 환자의 56.3%가 20,30대일 정도로 젊은 사람들의 숫자가 많다. 젊고 윤기 나는 건강한 모발을 자랑해야 할 젊은이들이 탈모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탈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는 원인이 사라질 시에 어느 정도 호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호르몬에 의한 탈모는 탈모예방 민간요법이나 탈모 샴푸 등 여러
급성심근경색환자 증가추세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해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하루 평균 급성심근경색환자 발생건수가 3년 만에 2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 78.7명이었던 환자수가 2017년에는 97.7명으로 증가했으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심혈관질환은 이미 사망원인 1위인 암의 뒤를 잇는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면 충분히 위협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심장건강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중요하다. 급성심근경색은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으로서,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인해 갑자기 막히게 되면서, 심장근육이 괴사되는 위험한 질환이다. 주로 심한 흉통이 동반되지만, 이러한 증상없이 돌연사의 형태로 발생하기도 한다. 급성심근경색의 발병률이 겨울철에 높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겨울철에 이러한 질환이 잘 발생하는 이유는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혈액의 점성이 증가하여 혈전이 생성될 위험성이 높아져
본격적인 겨울 한파를 대비하기 위해 부츠를 찾는 여성들이 많다. 롱부츠는 발목과 종아리를 감싸주기 때문에 탁월한 보온효과는 물론 다리가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겨울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겨울철 부츠 착용은 자칫하면 발바닥에 무리를 주어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에 찌릿찌릿한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쪽까지 이어지는 근막으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보행 시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에 무리를 주거나 과도하게 사용 시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족저근막염 환자는 22만 명에 달했다. 발생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해부학적 요인으로는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 범위보다 낮은 평발이거나 지나치게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혹은 종아리 근육이 짧아 발목관절이 위로 꺾이지 않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해부학적 요인보다 더 큰 원인은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 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학준 교수는 “과거에 비해 족저근막염 환자수가 증가하였는데 이는 교통수단의 발달로 상대적으로 덜 걷게 되면
- 평균 수명 120세 시대 치아 관리 중요성 커져, 우리나라 국민 15~17% 주걱턱 해당 올바른 교합 찾아야- 위턱보다 아래턱 돌출되면 주걱턱, 부정교합 동반 시 정상치아의 과도한 마모로 교정만으로 치료 어려워 - 양악수술은 상악과 하악의 정상교합 맞춰 주는 기능 교정이 목적, 기존의 부정적 인식 개선 필요해 평균 수명 12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웰에이징’이 다시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의식주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건강의 기초가 되는 것은 ‘식’이다. 잘 먹어야 좋은 영양분을 얻을 수 있으며, 잘 먹기 위해서는 먼저 잘 씹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에 치아를 더 오래 건강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치아 구조는 교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교합은 턱의 모양과도 상관관계가 있는데, 대한치과의사협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15~17%가 주걱턱에 해당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기대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삶의 질을 위해 건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섭취’ 와 ‘저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