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코로나19 감염후 유명 달리한 의사의 숭고한 정신 기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진료 중 코로나19 감염으로 유명을 달리한 故 허영구 선생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서도 자신보다는 환자에게 헌신했던 숭고한 정신은 오랫동안 우리의 가슴속에 남을 것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전쟁의 최전선에 있는 병원인 모두는 슬퍼할 시간조차 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도 전국 각지의 의료인과 병원인들은 가중되는 피로누적과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감염병에 맞서 사명감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환자들에게는 우리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부터 보호해야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비통함과 참담함은 마음에 새기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의료인과 병원인들에게 힘찬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모아드립니다. 다시 한번 고인을 추모하며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모든 국민들께서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왔고, 아이들의 개학을 위해 2주 전부터는 강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은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교회와 어린이집 등 밀집시설의 감염이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꺼이 일상을 희생하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엄중합니다. 유학생 등의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국내 감염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등교 개학은 미뤄졌습니다.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의 감염추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해외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감염자는 순식간에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적 대유행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피로감과 무기력을 느끼고 있고
다시 찾은 음식 씹는 즐거움,오래 유지하려면? 2014년 7월부터 시작한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의 적용 대상이 현재는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어, 치아상실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많은 이들이 다시금 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음식 등을 씹는 저작운동은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기능 향상을 통해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더욱이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타액(침)과 함께 잘 섞이도록 함으로서 소화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 소중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가 빠지거나 잇몸뼈가 가라앉아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데 이때 치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30%로 낮추어 적용한바 있다. 고령화로 급증하는 수요을 감안할 때 바람직한 조치로 보이나 지원 내용을 모르는 노인 분들이 많아 혜택을 충분히 누리고 있지 못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비용을 들여 임플란트를 하고도 관리를 잘못해 구강질환을 얻게 되는
오늘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회원 한 분을 잃었습니다.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13만 의사동료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합니다. 고인은 경북 경산에서 내과의원을 열어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며 인술을 펼쳐온 훌륭한 의사였습니다. 이번에도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자리를 지키며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되었고, 증상 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사투를 벌였으나 끝내 이겨내지 못하였습니다. 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한 고인의 높은 뜻에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이 애도하며,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의료인 가운데 처음으로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무엇보다 의료인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금 절감하게 됩니다. 많은 의료인들이 열악한 조건 속에서 코로나19와 악전고투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현장을 지키는 수많은 의료인들을 응원합니다. 또한 회원 여러분께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언제나 스스로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4월 4일 토요일 정오에 진료실, 수술실, 자택 등 각자 계신 곳에서 1분간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를 부
최근 서울 모 대학병원 전공의가 인턴 수련 중 수술실에서 마취된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성추행, 성희롱하고 주변 동료에게도 평소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공의는 수술 전 마취하고 대기 중인 여성 환자의 신체를 반복적으로 만져 동료 전공의에게 제지당하기도 했으며, 간호사에게는 성기를 언급하며 남녀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징계 절차 중 해당 전공의는 일반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했습니다. 병원은 여성 환자와 대면 진료 시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3개월 정직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3개월 정직으로 인해 3개월 더 수련받아야 하는 해당 전공의는 사실상 1년 유급의 처분을 받은 셈이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현재까지 성범죄로 논란이 된 의사는 적지 않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故 김현철 씨의 환자그루밍 성폭행 사건, 동기 여학생 성추행 혐의로 고려대 의대에서 출교 조치된 의대생이 성균관대 의대 졸업 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모집에 합격했다가 취소된 사례, 최근 텔레그램 ‘n번방’ 파문에 이름을 올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사례 등 최근만
소아코골이 방치하면 과잉행동장애 위험에, IQ까지 떨어뜨려코로나 방학 연장으로 집에 있는 아이 호흡 관찰 적기 코골이를 자주 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흔히 ‘아이가 피곤해서 그런가보다’하고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골이 횟수가 증가하고 정도가 심해지면 비염이나 다른 질환이 있어서 그런가 걱정이 들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코골이는 수면습관이나 피곤함에 따라 일어나는 증상이 아니라 수면장애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3~12세 어린이 중 10~25%가 코를 골고, 이 중 10%에서 무호흡이 동반될 정도로 소아코골이는 흔한 만큼 의료진과의 상담과 진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국립보건원 어린이보건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소아 수면무호흡증은 뇌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소아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30%에서 과잉행동장애 증상이 나타났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려 IQ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증이나 중등도의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어린이도 잠재적으로 정신 행동적 질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코골이로 인해 뇌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에 산소공급이 줄어들고 이산화
반월상 연골판 파열 주의 #.주부인 이모(56, 여) 씨는 평소 운동을 즐겨 하지 않지만 일상생활하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얼마 전 횡단보도를 급히 건너다 무릎 뒤편에 ‘퍽’하는 느낌과 함께 불편감을 느꼈다. 이후 무릎을 많이 구부리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바닥에 쪼그려 앉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했다. 가끔 무릎이 빠지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처음 동네 병원을 찾아 촬영한 X-레이 상에서 특별한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불편감이 계속돼 물리치료만 3개월 정도 받았지만 증상 호전은 없었다. 급기야 대학병원 정형외과를 찾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한 결과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의 관절면 사이에 위치하는 반달(C자) 모양의 연골판으로 체중 전달, 외력의 분산, 관절연골 보호, 관절의 안정성 및 윤활 기능 등 딱딱한 관절 사이에서 부드러운 쿠션 역할을 한다. 무릎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하나씩 있다. 송광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교수(정형외과)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20대에서 외상에 의한 경우가 종종 보고되지만 대부분 40~50대에서 사소한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어서고 유럽,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중동, 중남미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말로도 표현이 부족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해외유입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지역사회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번 주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차례로 강화했습니다만, 유례 없이 가파른 글로벌 확산세를 감안하면 추가 대응이 필요합니다. 4월 1일 0시부터 지역과 국적에 관계 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의무적 격리를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관광 등 중요하지 않은 목적의 입국을 사실상 차단하기 위해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도 의무적 격리를 확대적용 하겠습니다. 국내에 거소가 없을 경우 정부에서 제공하는 시설에서 2주간 강제격리하고, 비용은 스스로 부담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여러나라 중에서도 미국의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미국의 노동시장입니다. 고용과 해고가 유연한 미국의 노동시장에서 지난 1주일 사이 실업수당 신청자가 300만명이 늘었습니다. 미국이 실업수당 신청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이자 2008년의 세계 금융위기 당시보다 5배 많은 규모로, 코로나19가 노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