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이동검체반, 생활치료센터, 임시생활시설까지”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은 코로나19 상황 50여일이 지난 지금, 여전히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다. 아직 상황이 완전히 안정화되지 않은 대구, 경북지역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들을 주도하고 개척해나가는 중이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이동검체반을 비롯하여, 경증환자들이 입원한 생활치료센터, 유럽발 입국자들이 머무는 임시생활시설까지 코로나19 방역활동에서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은 현장 안팎에서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의 안전과 원활한 근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중이다.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의 안전이 곧 국민들의 건강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장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점들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대공협 회장 김형갑은 직접 대구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성구 보건소에서 2주 근무 후에도, 연장 근무를 2번이나 신청하여 이제 근무 5주차에 들어섰다. 이 외에도 약 10여명의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이 자발적으로 근무를 연장하여 5주째 일하고 있다. 장기간의 근무로 피로가 누적되기도 하고, 위험도도 높으며 시간도 2
하지동맥폐색 의심하세요 #김모(71) 씨는 수개월 전 입은 오른쪽 발가락 상처가 낫지 않아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 혈류검사와 혈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동맥경화성 하지동맥폐색 소견이 발견돼 동맥간우회술과 스텐트삽입술을 받았다. 현재 상처는 씻은 듯 치유됐고 퇴원을 앞두고 있다. 하지로 가는 동맥혈의 흐름이 장애를 받았을 때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되지 않게 돼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하지동맥질환이라 한다. 동맥의 내벽은 나이가 들면 서서히 좁아지고 딱딱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하지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면서 혈류가 줄어들면 산소와 영양분의 전달이 감소하면서 증상을 유발한다. 만성하지동맥폐색은 심장에서 대동맥을 거쳐 뇌, 내장 기관, 팔, 다리 등 인체의 각 장기에 혈액을 공급하는 크고 작은 동맥의 혈관이 서서히 막히는 만성질환이다. 원인은 주로 동맥혈관 내에 콜레스테롤, 칼슘, 섬유조직 등이 섞인 ‘죽상판’이 동맥 내벽에 생기는 ‘죽상 동맥 경화증’이다.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가족력 등이 위험인자다. 혈관 직경의 75% 이상이 좁아지면 증상이 나타나고, 서서히 진행하면서 감소한 동맥 혈류를 보충하기 위한 신체의 반응으로 병변 부위 주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표현한 신조어 등장, “심리적 방역 필요”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감염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우울을 상징하는 블루를 합쳐 ‘코로나 블루’라고 하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물리적 방역뿐만 아니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을 위한 ‘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는 건강염려(열이 나는 것 같은 느낌, 작은 증상에 코로나가 아닐까 걱정 등), 불안, 불면, 기침하는 사람을 피하거나 주위 사람들이 병을 옮길지 모른다는 염려, 내가 감염되면 격리되거나 비난받을까 하는 걱정, 실제 격리되면서 겪는 우울함, 답답함 등 다양한 신체증상을 유발한다. 신체적,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도 충격의 원인이 없어지면 사라지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처럼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2차적인 정서불안을 유도해 더 심한 신체증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인간은 기억과 예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상황을 기억하고, 지속되는 위험 속에서 재충격의 두려움, 위험이 가까이 있거나 점점 다가오는 것 같은
어제(3월 22일) 0시부터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비상한 각오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개학 이전까지 코로나19의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부분의 국민들께서 취지를 이해하시고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계십니다. 국민 여러분, 특히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종교계 지도자들과 신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집회를 강행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모임에 참석한 개인은 물론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입니다.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 들여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방역지침을 위반한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서는 집회금지명령 등 단호한 법적조치가 뒤따라야 하겠습니다. 해외로부터의 유입 위험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의 가파른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의 확진자도 순식간에 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1일 신규 확진자중 15%인 15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였고, 그중 8명이 유럽, 5명이 북미에서의 입국자였습니다. 해외 재유입을 차단하지 못하면 지금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효과를
배은망덕한 토사구팽, 즉시 철회하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요양병원이 명령을 위반해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접촉자 명단을 누락했다며 분당제생병원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운운하면서 형사고발하는 한편 손해배상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자 그대로 은혜를 배신하고 베풀어 준 덕을 잊는 몰염치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감염병 방역의 본질은 주체인 국가가 감염원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는 데에 있다. 그러나 정부는 1월 말부터 대한의사협회의 지속적인 권고에도 불구하고 감염원 유입을 차단하지 않았고 그 결과는 9,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 수와 100명이 넘는 무고한 국민의 죽음으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단 한 번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 사과하거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섣불리 종식을 말하고 나아가 행사를 하자며 국민을 위험으로 내몰고 뒤늦게 방역의 주체는 국민이라며 책임을 떠넘겼다. 비록 방역에 실패했지만 사회 질서 유지와 피해 최소화로 우리나라가 국제적 모범으로 평가 받는 이유는 정부가 잘해서가 아니라 시민이 솔선수범하고 의료진과
후안무치한 의료계 매도 즉각 중단하라! 최근 대구광역시, 경기도 지자체장과 일부 정부기관 방역당국 공무원들이 코로나19와 맞서 그야말로 사지의 최전선에서 사투중인 의료계를 향해, 오히려 과도한 책임을 씌우고 매도하는 협박성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3월 19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요양병원에 대해 시설 및 병원관리 소홀로 대규모 감염병이 확산되는 경우 책임자에게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하였다. 이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역시 요양병원의 귀책사유에 따라 감염 발생시 환자치료비에 대해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더 나아가 경기도는 병원내 감염을 수습하지 못한 분당제생병원에 대하여 형사고발까지 하겠다고 나섰으며, 또한 확진자가 확진되기 전 단순 감기증상으로 치료 받고간 개인의원에 대하여 까지 코로나 검사를 권유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다. 급기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영남대병원에서 발생한 17세 남학생의 원인불명의 페렴사망 사건에 대하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의 진료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영남대병원에 대하여 검사오류란 이유로 검사실 폐쇄라는 극단적인 행정명령을 내렸다. 검체 검사의 특성을 모르는 무지한 공무원들 때문에 대
여성의 3대 질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방암. 유방암은 세계 여성암 1위, 한국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발생 증가율이 90.7%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있다. 하지만 최근 유방암 자가진단법이 널리 보급되고 유방초음파, 맘모톰 등 조기검진이 대중화되면서 조기발견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에 대한 재정적인 투자와 연구, 대중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치료방법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어 이제는 점차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유방암 수술 시 유방암 환자는 감시 림프절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감시 림프절 생검술은 암이 유방에만 국한되어 있는지 혹은 림프절까지 전이가 되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되며 이 결과에 따라 추후 병기 설정과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림프절 전이가 확인될 경우 액와 림프절 곽청술을 통해 가슴으로부터 나오는 림프관과 림프절들을 적출한다. 이 때 온전히 가슴에서만 나오는 림프절만 구별하여 적출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일부 팔에서 올라오는 림프절이 손상 받게 된다. 이때 약 40%에서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후 진행되는 항암 방사선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