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갑상선암 수술을 위해서는 목의 가운데를 절개하는 수술을 전통적으로 해왔으나, 최근에는 아래 입술을 절개하는 경구강수술이 개발되어 목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전혀 흉터를 남기지 않는 무흉터수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채영준 · 이가희 교수팀은 2016년 경구강수술을 처음 도입한 이래, 작은 갑상선암 환자에게 이 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해 오고 있다. 연구팀은 최근 1cm 미만의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강수술을 시행했을 때 합병증이 적고, 미용적으로 우수하며, 평균 수술 시간이 110분으로 기존 수술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채영준 교수는 “경구강수술을 받은 갑상선암 환자들의 미용적 만족도가 매우 높고, 부작용도 기존 절개수술과 비슷하다”며 “몸에 흉터를 남기길 원하지 않는 갑상선암 환자들의 경우 경구강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경구강수술에 대한 연구결과는 SCIE에 등재된 외과학회 공식학술지 “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갑상선암 A~Z까지 말한다'환자와 일반인 대상' 연세암병원(병원장 노성훈)이 7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지하3층 서암강당에서 환자와 일반인을 위한 갑상선암 건강강좌를 진행한다.이번 건강강좌에서는 갑상선암의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 갑상선암의 모든 것에 대해 다룬다. 특히 치료 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소리 관리와 흉터 치료, 운동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한다.1부에서는 내분비내과 신동엽 교수가 ‘갑상선 양성 질환의 치료’를 시작으로 △갑상선 결절의 진단(영상의학과 윤정현 교수) △갑상선암의 수술 및 수술 후 관찰(갑상선내분비외과 강상욱 교수) △갑상선암에 좋은 식사요법(영양팀 유현지 영양사)가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갑상선 수술 후 목소리 관리’에 대해 이비인후과 김원식 교수가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상처 관리와 레이저 치료(피부과 김지희 교수) △흉터 재봉합술(성형외과 양채은 교수) △갑상선 수술 후의 운동요법(연세대 융합체육과학선도연구소 박지혜 교수)가 강의한다. 건강강좌는 사전 접수 없이 입장 가능하며, 참석자들에게는 갑상선 관련 책자도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