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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LTURE

[연극] 나비효과 24

대학로스타시티예술공간 SM

공 연 명       나비효과 24



공연일시       2014년 9월 4일(목) ~ 9월 21일(일)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공휴일 4시
9월 8일, 15일 공연 없음
공연장소       대학로스타시티예술공간 SM
 


작             김수미 
연    출       이자순 
출    연       홍서준, 정현기, 주호수, 김동철, 신동력, 민도영, 박상협, 박선혜, 최민하
퍼포먼스 지도  한상률, 정희정
홍보마케팅     바나나문 프로젝트
제     작      극단 소금창고
후     원      서울특별시, 한국소극장협회 
문의/예약      02-764-7462
예    매       인터파크, 예스24, 대학로티켓닷컴
관람연령       중학생 이상
런닝타임       70분
관 람 료       전석 25,000원



줄거리
 
지하철, 엘리베이터 안에서 앞만 보는 어색한 순간에도, 
우측통행의 화살표를 따라 바삐 걷는 순간에도, 
나를 스치는 네가 있었다. 타인이라는 이름으로...!
 
바쁜 도시의 삶 속에서 한 회사원과 여자가 지하철역에서 스치며 우연히 시작된 관계는 기관사, 예술가, 여고생 등 또 다른 타인들과 관계를 파생되면서 끊임없이 도시인의 소통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간다. 타인과의 ‘말 걸기’를 통해 각자의 삶의 무게나, 상처와 외로움을 나누고자 하는 우리의 24시간은 그렇게 흐른다



기획의도
 
멈추지않는도시의 24시간, 2014년 다시 시작된다
연극 <나비효과 24>는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부문의 연출상 수상 및 춘천국제연극제 공식 참가 등을 통하여,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이다. 극작가 김수미의 날카로운 시선과 연출가 이자순의 세련된 무대 형상화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었다. 2010년 처음 선보인 <나비효과 24>는 2014년 관객과 다시 만난다.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다시 한 번 투영해보고자 한다. 
 
숨어있는얼굴들- 넌 나를 모르고, 나도 널 모른다. 우린 그냥 스치는 관계니까
도시의 숨가쁘게 빠른 속도, 문명의 편리함, 자본의 위협 등,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가상의 공간을 통해서 누군가를 만나는 것을 더 편하게 생각하면서, 서로 간의 소통은 점점 더 없어지고 있고, 오히려 외로움에 익숙해진다. 사람과의 관계 맺기에 서툴게 되면서, 갈등은 심화되고, 이해와 배려는 없어지게 되고, 이것은 각종 사건 사고를 통해서 우리가 늘 접하게 되는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말할사람이필요합니까?”
혼자가 익숙하다고 해도,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다. 계속해서 우리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고,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 하나가 또 다른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나비효과 24>는 타인과 나의 삶에 무감각해진 현대인의 24시간 일상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마주보기를, 서로의 고독과 아픔을 포용하는 소통을 바라는 나비의 날개 짓을 시작하고자 한다. 
 
오늘도달리는 24시간을 그리다.
도시의삶을크로키한무대
<나비효과 24>는 달리의 시계가 무대를 지배하고 있고, 인물들 사이로 걸어 다니는 의상들, 교차된 횡단보도를 부딪치며 가로지르는 인간의 질주, 도심 속의 노동, 정오의 휴식 등 도시인의 24시간 삶을 크로키 한다. 어둠 속에서 한숨처럼 뱉는 현대인의 언어 혼재를 통한 소통불능, 외로운 언어의 의미 등의 실험, 객석을 비추는 영상을 통해 어느새 관객도 무대 위에 존재하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열려있는 실험적 무대를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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